소로의 메인 숲 - 순수한 자연으로의 여행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김혜연 옮김 / 책읽는귀족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월든

에 대한 좋은 평을 워낙 많이 들었던지라
이 책을 알게되자 마자 참 많이 읽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막상 읽다보니
제 머리가 굳은 건지 ㅜㅜ
제가 읽기에는 많이 어려웠어요. 흑

 

그래도 나는 숲도 등산도 자연도 좋아하니까 읽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읽었어요.

처음엔 읽기가 어려웠지만 읽다 보니 그래도 익숙해져서
끝까지 무사히 읽을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제 읽기 수준에는 좀 어려운 책이지만
그래도 읽은 소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메인 숲은
세 번에 걸쳐 몇몇 사람들이 다녀는 갔지만
원주민들 이외에는 거의 발길이 닿지 않은
남아메리카의 크타든 산맥을 세 번에 걸쳐 다려온 여행기입니다.

매 번 카누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여
때론 강으로 때론 숲길로 때론 늪지로 이동을 하며
그 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상세하게 기록을 한 책이죠.

저는 자연의 있는 그대로도, 등산도 좋아하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 호기심이 물씬 올라와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항상 그렇듯이 제 머리속 상상과 현실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제 머리 속 미지의 숲은 싱그러운 나무들,
따사로운 햇빛, 맛있는 열매, 시원한 바람,
아름다운 꽃, 평화로운 호수......
이렇게 그림같은 풍경을 생각했는데

막상 소로의 현실을 읽어보니
달려드는 모기떼, 파리떼,
주로 배를 타고 가다보니 젖어서 질척이는 신발, 옷
더운기가 도는 식수 등
고행의 요소가 많이 있어서
과연 내가 이 탐험을 한다면 못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지요. ㅡ.ㅡ  ㅎㅎ

그래도 인광을 내는 나무조각,
아름다운 자연, 풀, 꽃, 식물들, 맛있는 열매
그리고 인디언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
-약간의 비하가 있는 듯하여 불편함도 있었지만-
무스 이야기 -사냥이야기는 무스가 좀 불편했지만-
등 신기하고 재미난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책에 묘사된 동식물들, 산들, 강에 대한
사진등의 자료가 같이 있었다면
훨씬 더 읽기가 쉽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건 아마도 오랜 시간 어린이책을 접하다보니 생긴 생각인것 같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여튼 아름다운 여행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