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강경수코드네임X
허무맹랑 엉뚱발랄 유치찬란 유쾌허술한 어린이 판타지 소설입니다.제가 어릴땐 이런 허무맹랑한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나이가 들면들수록 이런 허무맹랑하고 허술한 소설이 막 땡기네요.어릴때보다 더 동심에 물들어 있음을 확인하는 중이랄까요?! ^^성인이라고 다 어른은 아니라고결혼해서 진짜 부모가 되어봐야 진정한 어른이 된다고 하는데요즘 그 말을 참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우리 어린이와 함꺼 시간을 보내면서즐거움도 행복함도 시샘도 화냄도 정말 다양한 감정들을 스펙타클하게 경험하고그 감정들을 통해서 저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며 반추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요.그러면서 우리 부모님도 저 기르니라 정말 힘드셨겠다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반추하는 삶보다 더 성장하는 삶은 없을테니아마 저는 우리 어린이를 통해 진정 어른이 되어가고 있음이 맞을 듯 합니다.그걸 느끼면서 제가 얼마나 철없는 어른인인지우리 어린이도 얼마나 철없는 어른으로 자라날지도 알게 됩니다. ㅋㅋ ㅡ.ㅡ이 책을 읽으며서 이런 생각들이 점점 강해짐을 느꼈지 말입니다.어린 시절의 제 취향에 대하서도 알게되고그때와는 다르게 이런 이야기를 즐기는 저를 또 한 번 들여다보게 되고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허무맹랑 엉뚱발랄 유치찬란 유쾌허술 코드네임 X를 살짝 소개해 볼까요? ^^우연히 발견한 일급비밀 책을 펼친 우리의 주인공 강파랑.
우리 어린이는 이 부분이 웃겼는지 며칠을 흉내내며 따라합니다.주인공과 같은 11살 남자 어린이.우리 어린이 마음이 이와 같은가 싶어 웃음이 났어요. ^^
끌려들어갈 장면에서 "커다란 순무" 를 패러디한 그림이 나와 또 한 번 웃었구요. ^^
작가가 생각하는 따뜻한 모정을 느낄 수 있는 내용도 참 좋았습니다. ^^참 그리고 무엇보다 만화와 같이 술술 읽히는 책이라우리 어린이가 부담 없어 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