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닉스가 아니라 발음기호가 정답이다 - 영어 읽는 방법이 영어단어 잘 외우는 법과 영어 잘하는 방법 첫걸음 뻔뻔한 한글영어 시리즈
정용재 지음 / 한글영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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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교 다닐 때 영어와 물리가 쥐약이었답니다.
고3 시험이 끝나면 항상 영어, 물리 선생님께 끌려가 교무실에서 혼이 나곤 했죠.

너 나한테 불만 있냐?

제가 그럴리가 없건만 국어 수학 화학의 거의 백점이건만 유독 영어, 물리만 꼴지 점수이니 물리 선생님도, 영어 선생님도 답답해서 그러신 거겠죠.
하지만 저도 시험이 끝나고 매번 교무실에 불려가는 것이 많이 싫었고 진짜 공부를 열심히 했거든요.
다만 이해하지 못하면 열 시간을 외워도 두 세문제 외우는 것이 고작이었던지라......
제 그릇이 그것밖에 안 되었던 건데 말입니다.

여튼 그래서 전 다른 교과목들은 놀이식으로 우리 어린이와 즐기는데
영어는 애초에 학원을 보냈답니다.

저는 영어 쪽으로는 도움을 주긴 어렵고,
아빠가 영어를 잘 하긴 하지만 아빠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ㅎㅎ

그렇게 영어 학원에 다닌지 어언 2년이 넘은 우리 어린이입니다. ^^

그런데 얼마 전 집에서 아빠가 우리 어린이 영어 숙제를 봐 줬는데요, 깜짝 놀라더라구요.

아니! 발음 기호를 몰라?

그때 아빠랑 발음 기호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눴는데
파닉스는 파닉스고 사전 찾고 혼자 공부를 해 나가려면 발음 기호를 짚고 가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리 해서 만나보게 된 책입니다.

한글영어 /정용재
뻔뻔한 한글영어 시리즈
영어 읽는 방법이 영어단어 잘 외우는 법과 영어 잘하는 방법 첫걸음
파닉스가 아니라 발음기호가 정답이다

 

 


발음 기호와 함께 환희 웃고 있는 소년의 표정이 참 보기 좋은 표지입니다. ^^

제가 학교를 다닐 때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영어를 배웠는데요
고작 알파벳 h 까지 알고 중학교를 입학했고
그때부터 일년반동안 저는 영어 시간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영어 단어 하나 외우지를 못했거든요. ^^
그렇다고 제가 영어를 손 놓은 것은 아니구요.
나름 수학을 공부하는 만큼의 시간을 들이긴 했습니다. ㅋㅋ

그러다가 중 2, 2학기 때 처음으로 문득 영어단어를 외우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S. T. U. D. E. N. T

발음도 철자도 의미도 동시에 제 머릿속에 불이 들어 오듯 확 들어왔답니다.

일주일에 두 세 시간.
영어에 노출되는만큼 영어가 귀에 익숙해졌고
저 스튜던트 라는 단어를 통해 발음 기호도 같이 익히는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

그래서 나름 발음 기호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나오는 50가지나 되는 발음 기호를 보니 깜짝 놀라게 됩니다.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공부를 오래도록 안 한 만큼 두서너개 멈칫하는 것도 생기구요. ^^

 


 

    

 


뒤이어서는 어린이들이 발음 기호를 익힐 수 있는 학습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우리 어린이 성향에 모든 문제를 풀지는 않지만 선으로 연결하기는 잘 알 듯 합니다.

 




그리고 단원 끝에 이럴게 발음 기호만을 보면서 읽는 테스트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하니 통과하기가 어렵더라구요. ^^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 단어와 발음 기호를

 


 


그리고 그 다음 단원에는 한글 발음을 통해 단어를 쓰는 연습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책 마지막엔 발음 기호 카드가 있구요.

 

 


저자의 말에 따르면 파닉스가 좋긴 하지만
듣기가 선행되지 않으면 의미 없다고 하네요.
마치 아기들이 한글을 배울 때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것처럼요.
그래서 듣기가 선행되지 않은 어린이들이 영어 말하기를 배울 땐 발음 기호가 답이라고 주장합니다.

정말 그러한지는 우리 어린이와 한 번 해 봐야겠지만
일단 아빠가 원하는 발음 기호를 이 책을 통해 알려주게 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

 


 


끝으로 책 뒷면에 있는 만화도 한 번 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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