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피어스의 천하무적 우주선 토니 스피어스 시리즈 1
닐 레이튼 지음, 남길영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와이즈만BOOKs 닐 레이튼
토니 스피어스의 천하무적 우주선

    

 


이 책은 마치 초등학교 시절 자주 보던 "톰과 제리"의 나레이션이 머리속에서 흘러가는 것처럼
정말 술~~술~~ 읽히는 책이다. 번역이 특이하고 재미있다. ^^
하지만 톰과 제리를 시청하지 않은 요즘 어린이들이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책 내용은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가 새로 이사한 집 부엌에서
우주선을 발견하고 우주여행을 하는 이야기인데

에게. 또 이런 전개냐...

 

 


라고 느낄 만큼 식상하기도 했다.
어린이 환타지는 매번 이렇게 뭔가가 나타나서 "누르세요", "두드리세요" 하니까.
음...... 어른 무협지들도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완전 술술 읽히니 계속 읽어보자. ^^

천하무적호라니

 

 


이건 정말이지 무협지스러운 전개다.
무공하나 익혔는데 천하무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이 타고 우주여행을 할 정도면 그래 이 정도 안전장치는 당연히 필요해.
아니면 찌그러지고 우그러지고 우주선은 박살나고 주인공은 죽겠지.
이 정도는 필연적인 장치야.
이제 이 초등학생이 우주여행하다 다치거나 죽는 장면은 안 나오겠네.
잘 썼다. 안심하고 다시 읽어보자. ^^

첫 번째 우주여행 xo370a

 

 


그렇게 해서 우주에 있는 지구에서 제일 가까운 우주인이 사는 별에 도착한 우리의 주인공.
나도 이런 우주여행 해보고 싶다.
우리집 부엌도 한 번 뒤져 볼까.
"여기를 누르시오" 라고 적힌 접시가 우리집 부엌에도 나오면 참 좋을텐데. ㅎㅎㅎㅎ
라는 웃긴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외계인생명체에 대한 상상력은

 

 


참 어려운 것 같다. 3차원에 사는 우리가 4차원을 생각하기 어려운 것처럼 ^^
조금 어린 어린이라면 외게인 상상하기 놀이를 해 봐도 참 좋을 것 같다. ^^

그리고 엄마의 귀가 시간에 맞춘 급한 귀환

 

 

급하게 오느라 외계 생명체가 한 마리씩 따라 붙었다.

오호, 무시무시한 외계인과 귀여운 외계인이 한 명(? 마리?)씩 지구로 오다니!!!
어떤 일들이 벌이질까? 어떻게 되돌려 보낼까?

이 때부터는 술술 읽힐 뿐더러 재미있기도 했다.

천하무적호지만 고장도 나네?!

 

 


어떤 짓을 해도 멀쩡하리라 생각했던 천하무적호도 이렇게 고장이 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고무적이기도 했고
그리고 수리를 하는데 보물찾기 하듯이 보물을 찾아 넣어야 한다는 것도 재밌었다.
딱 초등학교 3학년이 이런 미션을 받으면 엄청 재미나게 할 듯한 기분이. ㅎㅎㅎㅎㅎㅎㅎ

상상력 있는 결말

 

 


도 마음에 들었다.
천하무적호를 수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은.
학교에서 상을 받아야만 하는데 천하무적호를 수리하기 위해 1등상을 받는다면 식상할 것 같았는데
특별상을 받아서 그나마 다행이었고,
포악하고 사납고 식성 좋은 외계인이 풍선껌을 좋아하고
덕분에 풍선껌을 먹고 유순해진다는 결말도 유쾌했다. ^^

시리즈

 

 


로 계속 연재할 예정인가 보다.
하긴 이 책에 의하면 우주 전체에 지구와 같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20억개나 된다고 하니 내 평생에 끝나지 않을 시리지물이 될지도 모르겠다. ㅎㅎ
더불어 작가의 상상력이 기대된다.

그래도 이렇게 귀엽고 유쾌하고 술술 읽히는 시리즈라면 해 봄직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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