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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시냇가 (보급판) ㅣ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무선) 4
김현태.손상호 글, 이재은 그림 / 호박꽃 / 2017년 3월
평점 :
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
저는 "논"을 처음으로 본 게 24살때였습니다.
어릴 때 외할머니께서 농사를 지었던 터라
외할머니댁에 가서 분명 보았을 텐데 기억에 남아 있지는 않고
24살 청주로 SI 프로젝트를 나가면서 처음 봤습니다.
봄이었는데요 논에 모내기를 하고 물이 찰랑찰랑 하던, 마치 거울처럼 예뻐서 깜짝 놀랐습니다.
웅진주니어 호박꽃에서 나온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에는 시냇가 생물들도 많이 나오지만
논에서 사는 생물들도 많이 나옵니다.
24살에 논을 처음 봐서 그런지 저는 왠지 논에 사는 이 생물들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

우렁이는 우렁이 농사로 많이 들어봐서 알고 있었는데
실지렁이, 황산적늑대거미, 남생이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이 외에도 논에는 거머리도 살고 여러 벌레들 잡초들이 많이 삽니다.
논에는 제가 좋아하는 쌀만 자라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생물들이 산다니 정말 신세계였지 말입니다.
제 친구가 "벼는 마트에서 자라는 줄 알았다" 라고 저에게 이야기 할 때 깔깔깔 웃었는데 말입니다.
이거이거 읽다보니 제가 제 친구와 다른게 뭔가 싶었습니다.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보니 더 궁금해졌습니다.
현재의 논에도 이런 생물들이 사는지, 옛날에만 살았는지, 궁금궁금합니다. ㅋㅋㅋ
우리 어린이랑 논에도 한 번 가볼까 싶지 말입니다. ^^

우리 어린이는 오늘도 역시 제가 읽던 책을 뺏어가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다른 책들은 그러지 않는데 유독 웅진주니어 호박꽃 책들은
제가 손에 대기만 하면 족족 뺏어갑니다.
이거 시리즈로 다 사줘야할까요? ㅎㅎㅎㅎ
그러다가 혼자서 깔깔거리면서 웃길래 뭐하나 싶어서 보니

이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콧구멍에 소라가 들어갔다면서 아주 깔깔입니다. ㅋㅋㅋㅋ
세밀화라 정말 같아서 더 웃긴가봐요 ^^
정말 다양한 도룡뇽과 개구리들과 시냇가 물고기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청개구리를 보고 또 우리 어린이랑 전래동화 이야기하면서 수다수다했습니다.
청개구리가 생각보다 이뻐서 깜짝 놀랐어요. ^^
보면 볼수록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