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나무 (보급판) -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나무 도감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무선) 2
박상진 지음, 손경희.김준영 그림 / 호박꽃 / 201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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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 책들이 좋다는 평을 평소 많이 들어봤었는데요
이번에 이렇게 웅진주니어에서 출판한 호박꽃의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책이 언제올까~~~~ 무척 기다렸었는데요.
책을 받고 나니 아까워서 계속 구경만 하고 야곰야곰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맛난 꿀 조금씩 빼먹는 느낌이랄까요? ^^

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내가 좋아하는 나무, 내가 좋아하는 물풀,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 내가 좋아하는 갯벌, 내가 좋아하는 동물원


저는 대학교때부터 나무를 무척 좋아하게 되었었는데요.
아마도 시골서 살다가 대학 입학하면서 서울의 탁한 공기, 삭막한 아스팔트, 매운 음식들
너무나도 달라진 환경에 적응을 잘 못했었는데요,
그나마 학교에 있는 싱그러운 나무들에 정을 붙였기 때문인가 싶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서 "내가 좋아하는 나무"에 먼저 손이 가더라구요.

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내가 좋아하는 나무


표지 그림이 참 사실적이죠? 정감 가는 나무들입니다. ^^
그런데 책을 열고서는 뭐랄까, 실은 처음엔,  세밀화도, 자연 관찰도 눈에 안 들어왔답니다.

평소 주위에서 보던 나무들을 읽으면서 어쩜 그리 옛날 생각이 나던지요. ㅎㅎㅎㅎ;

나무 조각을 해 보겠다고 덤볐던 철 없던 어린 시절 http://blog.naver.com/cun121/221020701164


작지만 교정이 무척이나 이뻤던 대학교 http://blog.naver.com/cun121/221020753368


음악이, 책이, 그림이, 물건이 추억 여행을 하게 하듯이 나무로도 이런 추억 여행이 가능하구나 싶었습니다. ^^
오늘 대학교때 친구들과 만나 어린이 대공원에서 나무들을 보면서 그때 그 시절 이야기를 하며 조만간 학교 방문을 하기로 했답니다.
우리 다니던 그 시절 그 나무들이 아직도 그대로 있을까요? ^^


저에게 이렇게 추억 여행이 되었던 이 책이 우리 어린이에게는 평소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책이 되었답니다.

놀이터에서 놀면서 항상 보던 그 큰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꼭 밤과 같았던 그 열매가 어떤 열매인지 알게 되었구요 ^^
http://blog.naver.com/cun121/221020519616


길을 오가며 보던 가로수의 열매를 주워서 내도록 관찰하고 놀고 익히는 계기가 되어 주었답니다. ^^

http://blog.naver.com/cun121/221021057519


그리고 아직은 상상속을 헤엄치며 마냥 즐거운 4살 꼬꼬마에게는
열매를 심으면 고슴도치가 된다는 제 말에 열매를 손에 꼭 쥐고 신나는 상상나라로 떠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나들이 가서 처음 보는 나무인덴도 무슨 나무인지 아는 그런 일도 있었어요! 신기했습니다. ^^
http://blog.naver.com/cun121/221021086071


우리 어린이와 둘이서 신기해서 오며 가며 또 알아보는 나무가 있을까 열심히 나무를 보았지만
아쉽게도 아는 나무 보다는 모르는 나무가 더 많더라구요.

하지만 세밀화를 읽은 이후 단풍나무를 만나면 나뭇잎이 몇 개인지 확인도 해 보고
http://blog.naver.com/cun121/221020746026

나무를 세심하게 살펴보다 버찌(벚나무 열매)도 찾았답니다.


새콤달콤 버찌 못 따먹어서 아쉬웠지 말입니다. ^^
아는 만큼 보게 되고, 보는 만큼 사랑한게 되는 일이 이 책을 통해서 일어나는 듯 합니다.

웅진주니어의 호박꽃에서 나온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책

내가 좋아하는 나무

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 어린이와 나무를 더 사랑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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