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ton 뉴턴 2017.5
뉴턴 편집부 지음 / 아이뉴턴(월간지)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어렸을 적 아버지께서 고물상에서 잡지 한 권을 집어오셨는데 그 잡지가 바로!
은하가 어떻고, 성단이 어떻고 하는 휘황찬란한 별 사진들이 들어있는 그래픽 과학 잡지 뉴턴이었답니다.
워낙 가난했던 시절이라 신기하고 계속 읽고 싶었지만 부모님께 사달라고 이야기는 못하고,
실상 뭐가 뭔지 이해도 못했지만 사진들이 워낙 멋졌고 하나뿐이 없는 과학 잡지인지라
그냥 주구장창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읽고 또 읽고 하니 처음엔 "그래 너는 까만색이구나~~~~"
싶던 기사들이 조금씩 조금씩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

그렇게 추억에 젖은 뉴턴을 정말 간만에 다시 만나봤습니다.

아이뉴턴 2017.5. Newton
GRAPHIC SCIENCE MAGAZINE
뉴턴5월호 상대성 이론 입문


공교롭게도 최근 어린이 책으로 만나본 아인슈타인과 뉴턴이 만났네요.
신기한 우연입니다. ^^

SCIENCE SENSOR


쥐의 몸속에서 췌장을 만들어 당뇨병 쥐에게 이식 성공했고, 면역 억제제 없이 정상 작동했다고 합니다.
호오, 불치의 병인 당뇨병도 이젠 완치가 가능한건가요? ^^
왠지 맘껏 달다구리를 먹어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그리고 이식의 최대 부작용인 면역반응도, 면역을 담당하는 제어성 T세포를 길들여 부작용도 없앨 수 있다고 하니
이제 남은 것은 의료계의 도덕성만을 지키는 것일까 합니다.


생활 주변의 과학
기침·가래는 왜 나올까?


저는 어렸을 때부터 기침, 가래를 달고 살아서 이 부분이 제일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저는 그림의 "상인두" 이 부분에 가래가 무척 많이 고입니다.
그래서 호흡이 불편할때가 많고, 인후염이 오면 목이 아파 가래 배출이 힘들어 무척 고생을 합니다.
이 호흡이 불편하다는 것은 생활에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기에 기침, 콧물, 가래 이런 것들은 좀 없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요.
그런데 기침, 콧물, 가래가 몸 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배출하기 위함이라고 하니
없으면 건강에 무척 안 좋은 거겠죠? ㅡ.ㅡ
다행히 기침, 콧물, 가래 인생 40여년, 이젠 가래 뱉는데 도사가 되었으니 그냥 참고 살아야겠습니다. ^^

세계의 절경
처칠의 오로라


도깨비에 나온 캐나다의 오로라가 나옵니다.
여기 가보고 싶다고 하니 신랑님께서 그냥 사진에 제일 멋지다며 이 잡지를 보라네요. ㅡ.ㅡ

흥. 실제로도 보고 싶다고요! 데꼬가 주세요!

라고 외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상대성 이론 입문 제1회: 상대성 이론의 두 가지 토대
1. 광속도 불변의 원리: 빛의 속도는 어떻게 힘을 가해도 변하지 않는다!
2. 상대성 원리:
 어느 쪽이 정말로 정지해 있는지 결코 단정할 수 없다!
 '완전히 정지한 곳'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린이용 아인슈타인을 읽을 때에는 제가 마치 상대성 이론을 이해한 것 같았는데!
이 잡지를 읽으니 너무너무너무 신기하면서 과연 생전에 상대성 이론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광속도  불변의 원칙" 은 완전 신기합니다.
어느 순간에서도 빛의 속도는 변함이 없다니...... 어쩜 아인슈타인은 이런 이론을 세우고 증명했을까요?
이 뉴턴을 8월호까지 열심히 읽으면 정말 상대성 이론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물이 만들어 낸 놀라운 지형
해양 생물들의 낙원 산호초


괌에 갔을 때 실제로 이 일자 파도를 보고서 방파제를 쌓은 걸까 라는 이야기를 신랑과 나눴었는데요,
오늘에서야 이 파도가 산호초를 만나 생기는 파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사진의 풍경은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에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라느 곳인데요,
이 광대한 산호초에 수많은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바다의 낙원이라고 한다네요.
이런 바다의 낙원 쭉 유지되고 보호되어서 해양생태계가 쭉 안전하게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

지진 현장의 바닷속 생명들
상처 입은 바닷속을 촬영한 6년의 기록


우리 어린이는 잡지중에서 이 부분을 제일 재밌어 합니다.
파괴된 자연 속에서 물고기들이 재해 환경 속에서 의태를 하고 숨어 있는 사진들인데요.
저도 처음에는 잘 못 찾았거든요. 우리 어린이도 대체 물고기가 어딨냐며 잘 못찾았는데
유독 저 빨간 새끼 물고기들은 정말 금방 찾더라구요.


      
엄마보다 빨리 찾고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들 한테는 저 물고기들이 엄청 선명하게 보여

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 색약인 사람들에게만 잘 보이는 현상이라고 말해주네요. ㅋㅋㅋㅋㅋ
신랑이랑 우리 어린이랑 적녹색약이거든요.

문득, 의태를 한 동물들이, 색약에 걸린 포식자들을 만나면 완전 낭패겠구나 하는 생각이 !!!


동물들에게도 색약, 색맹이 있을까요? ^^

탄소의 과학 제1회
탄소란 어떤 물질인가?


탄소는 여러모로 참 많이 사용되는 원소입니다. 다이아몬드, 흑연 등은 말할것도 없고
탄소동위원소 측정법을 이용해 시대를 알아내기도 하죠.
그 중 근대 화학의 아버지인 라부아지에가 한 다이아몬드를 태우는 실험을 보여주는 페이지가 있는데요.
이 페이지를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와~~~ 다이아몬드를 태운다는 생각을 하다니!!!!

그리고 그 실험이 성공해서 다이아몬드가 햇빛에 탔다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그냥 제 생각에 가장 단단한 물질인 다이아몬드가 햇살에 탔단 말야? 라는 생각만 뭉게뭉게 일어나네요.
하긴 태양이 강하긴 하죠. 가까이 가면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리니, 그 햇빛이 모여 다이아몬드를 태운 것도 어찌보면 당연할 진데,
그런데도 저는 다이아몬드를 태운다는 생각을 한 라부아지에도, 다이아몬드가 탄 것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신랑은

부자였나보지

라는 한마디로 압축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뉴턴5월호에는 과학에 관련된 무궁무진한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어쩜 이렇게 다양한 과학 이야기들이 있는데
살아가면서는 1도 몰라도 잘 살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삶이라는 것이, 학문이라는 것이 신기하네요 ^^

신랑은 이 뉴턴 잡지 처음 봤는데 무척 재밌다며 정기 구독하고 싶다고 하네요.
좀 더 살펴보고 우리 어린이도 찬성하면 정기구독 한 번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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