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으로 스피드를 구해줘! - 삼각형으로 배우는 갈릴레이의 낙하법칙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1
정완상 지음, 이지후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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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의 책은 왠지 제목부터, 표지부터 어려워보여서 실제로 읽기 저에 약간 부담감이 있답니다.

아인슈타인이라니, 차원이라니!


고3때 열심히 보던 "드래곤볼" 에서 엄청난 상상의 나라에 빠지면서
그 상상이 평행우주 이론으로 확장되기까지 엄청 재밌기도 했지만
상상으로도 어려웠던 주제가 바로 차원이었습니다.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81
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차원 이야기


과연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두근두근합니다.
어려워 보일 수록 목차부터, 소개글부터 열심히 읽었습니다.
바로 전에 읽었던 수학책 "유클리드의 기하학"과 같이 목차도 소개글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잔뜩이네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중간중간 쉬어가며 읽지 않을까 했는데 완전 재밌고 흥미롭고 소설같아서 읽는 내내 "오~~~" 하는 표정으로 읽었습니다.

이런 신기하고 재미있는 차원 이야기라

니!
    


제가 원래 찍히는 걸 무척 싫어하는 편인데 이 "오~~~" 하는 표정을 꼭 올려야겠기에
백만년만에 셀카 사진을 찍고 요란하게 장식을 좀 해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할 만큼 재밌는 책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서야 저는 물리가 자연 현상에 대한 시를 쓰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았더랬습니다.
오늘에서야 수학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수학 역시 물리만큼
상상으로 이루어진 현실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시작은 차원이란, 수학에서의 차원이란 무엇인가에서부터입니다.

    


수학은 우리의 세상을 숫자로 표현하는 학문입니다.
그래서 수학에서의 차원도 숫자료 표현합니다.

0차원- 점의 세계
    


호기심 많은 저는 이 0차원을 읽으면서 혼자서 또 막 상상하다가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겼습니다.
점은 그야말로 길이도 넓이도 없는 한 점인데
큰 점, 작은 점 등 크기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하지만 수학에서의 점은 크기가 없는 딱 거기인거죠. ㅎㅎㅎㅎㅎ

현실적으로 표현하자면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세계라고나 할까요.
한 점. 딱 나만 있으니까요. ^^

1차원- 선의 세계: 점의 한 방향으로의 확장


1차원은 선의 세계 입니다.
요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 어린이 수학 공부할 때 저는 옆에서 이걸 직접 해 보면 정말 재밌겠다 싶었습니다.
점, 선, 면은 우리 어린이 이미 저학년때 마스터 했겠지만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때 이렇게 직접 해보면서 배우지 않다 보니
이런 활동이 나오면 무작정 다 따라 해보고 싶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2차원- 면의 세계- 선의 한 방향으로의 확장


이 활동도 마찬가지로 하면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재밌게 하면 우리 어린이 공부 얼른 끝내고 같이 하자면 달라 붙겠죠? ㅎㅎㅎㅎ

참 저는 2차원에서는 수직 좌표만을 생각했는데 이렇게 원으로 좌표도 있더라구요.
재밌습니다. ^^

3차원- 도형의 세계: 면의 한 방향으로의 확장
4차원- 도형의 한 방향으로의 확장


드디어 우리의 현실 세계인 3차원과 3차원의 확장인 4차원입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도 4차원의 세계가 머리속에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차원들이 하나씩 확장된다는 개념이 제 머리속에서 확장되면서 왠지 즐겁습니다.
배운다는 것은 이렇게 즐거운 일입니다.
제가 하는 일도 이렇게 매번 배워나가는 일이면 참 좋겠습니다.
그러면 힘들고 어려워도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또 일을 하기 위해 배워야 한다면 왠지 하기 싫고 어렵기만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아...... 이렇게 쓰고 보니 배워서 잘 해야한다 라는 것이 부담이 되는 듯도 싶네요. ㅎㅎㅎㅎㅎ 

이렇게 4차원 이상의 세계에 대해 설명하다가 갑자기 도라에몽, 해리포터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0차원에서는 1차원이, 1차원에서는 2차원이, 2차원에서는 3차원에, 3차원에서는 4차원이
기적이며 마법과도 같은 현상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봤던 적이 없었던지라 이때부터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워졌습니다.
정말이지 4차원을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현실인 3차원에서는
4차원 사람의 행위는 정말 마법이지 않은가 해서 말입니다.
이런 생각 하나만으로 수학에서 문학으로 생각이 확 이동해 버립니다. ^^


그리고 나오는 4차원 공간에서 클라인 병 만들기 입니다.
입구와 출구가 똑같은 병인데요 이 병도 우리 어린이와 함께 만들어보면 재미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자르면 하나이 면으로만 이루어진 뫼비우스의 띠가 만들어집니다.
이것도 꼭 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ㅎㅎㅎ


프랙탈에 대해서도 나오는데요, 이것도 정말 재밌을 것 샅습니다.
테셀레이션 만큼이나 신기하고 재미난 현상입니다. ^^


이 부분도 약간 생각에 잠겼는데요.
입자 가속기를 통해 정말 5차원이 존재하는지 실험하는 실험 장치인데요,
미니 블랙홀이 생겨 지구를 삼켜버릴거라는 반대의 입장과 실험을 통해 5차원을 밝혀 내고자 하는 입장
아 저는 미니 블랙홀이 걱정이 되면서도 정말 5차원을 알아낼 수 있다면 이런 실험 정말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둘 다 듭니다. ^^

마치 내가 수학자가, 과학자가 된 듯한 기분으로 폭 빠져서 읽었습니다.
읽고나니 좋으면서도, 우리 어린이들은 이런 책을 나와 같은 생각으로 읽어내야 하는 건가 싶어 약간은 씁슬하기도 합니다.
반면으로는 이런 좋은 책들이 나와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구나 싶지만서도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직은 초딩이니 제가 함께 한다면 이런 책들도 즐거움으로 놀이로 다가갈거라 생각에
이런 책을 만난 것이 좋은 기회다 싶기도 하구요.

이 외에도 무척 흥미롭고 마법과도 같은 즐거움이 숨어있는 책입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라면 정말 꼭 권해주고 싶습니다.
스스로도 무척 즐겁게 읽고 활동할 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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