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붉은 실
표지의 보니 뜨개질 하는 그림이 정겹습니다.저도 임신했을 때 뜨개질을 즐겨했었는데, 그 때 생각이 납니다 ^^.
우리 어린이가 좀 크고 나서 이런 뜨게방이 있을까 하고 찾아다녔는데집 주위에도, 회사 주위에도 이런 뜨개방은 없더라구요.아쉬웠는데, 이 책에 이런 따뜻한 뜨개방이 나오니왠지 부럽고 좋습니다.저도 은퇴하면 뜨개질 배워서 뜨개방 한 번 해볼까요? ^^
붉은 실의 세 주인공은 나름의 고민을 안고 치열하게 살고자 애쓰는 초등학생 6학년입니다.친구가 냉랭해져서 고민인 민서엄마의 진짜 딸이 되고 싶은 은별첨단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은 강우나름의 치열한 고민의 과정을 찬찬히 읽다보니여기 쓰기 좀 챙피하지만과연 나였더라도 저렇게 고민을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갈등은 일단 피하고 보는 회피 성향인 저로서는주인공들이 내심 기특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렇게 갈등의 한 고비를 넘어선 후세이브 칠드런의 신생아 모자를 뜨면서커서 아프리카 여행을 같이 하기로 한 친구들.
소설이지만 이런 약속들이 꼭 지켜지기를 정말 바라게 됩니다.그리고 우리 어린이도 이런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을 만나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