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실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80
이나영 지음, 이수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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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붉은 실


표지의 보니 뜨개질 하는 그림이 정겹습니다.
저도 임신했을 때 뜨개질을 즐겨했었는데, 그 때 생각이 납니다 ^^.


우리 어린이가 좀 크고 나서 이런 뜨게방이 있을까 하고 찾아다녔는데
집 주위에도, 회사 주위에도 이런 뜨개방은 없더라구요.
아쉬웠는데, 이 책에 이런 따뜻한 뜨개방이 나오니
왠지 부럽고 좋습니다.

저도 은퇴하면 뜨개질 배워서 뜨개방 한 번 해볼까요? ^^


붉은 실의 세 주인공은 나름의 고민을 안고
치열하게 살고자 애쓰는 초등학생 6학년입니다.

친구가 냉랭해져서 고민인 민서
엄마의 진짜 딸이 되고 싶은 은별
첨단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은 강우

나름의 치열한 고민의 과정을 찬찬히 읽다보니
여기 쓰기 좀 챙피하지만
과연 나였더라도 저렇게 고민을 잘 풀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등은 일단 피하고 보는 회피 성향인 저로서는
주인공들이 내심 기특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렇게 갈등의 한 고비를 넘어선 후
세이브 칠드런의 신생아 모자를 뜨면서
커서 아프리카 여행을 같이 하기로 한 친구들.


소설이지만 이런 약속들이 꼭 지켜지기를 정말 바라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어린이도 이런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을 만나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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