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스쿨 3 : 지혜의 별 코모성 코스모스 스쿨 3
안재희 지음, 박바퀴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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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스쿨 1편 해즈의 요술 안경을 읽고 무척 재미있어서
3편 지혜의 성 코모성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완전 반가웠다.

이번엔 또 어떤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펼쳐지려나? ^^


개구리처럼 생긴 우주선 표지가 맘에 든다. ^^


우리 어린이와 함께 나란히 잠자리에 들어가 책을 열었다.
책을 여니 나는 생각이 1권만 읽고 2권은 안 읽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스모스 스쿨은 그래도 여전히 재밌다. ^^
여전히 신비롭고 몽환적이고 새롭다.
다만, 블랙빌의 등장은 쪼끔 유치하지만. ㅋㅋ
다음 권에서는 좀 더 파렴치하고 멋진 악당으로 등장하길 기대해본다. ㅋㄱㅋㅋ
원래 악당이 멋져야 선악의 대결구도가 더 흥미로운 법 아니겠는가. ㅋㅋ

1권에서도 하나의 사물에 대한 시각, 정의, 새로운 해석 등이
무척 흥미롭고 마음을 끌었는데
이번 책도 역시나 이런 부분이 내 마음을 끈다.

새콤하고 달콤하고 쫄깃 아삭한!
맛있는 공부

때론 쓰기도 짜기도 하지만
그래도 새콤 달콤 쫄깃 아삭한 공부.
우리 어린이에게도 공부가 이렇게 자리매김하면 좋겠다. ^^


천자문 첫머리에 나오는 멋진 첫 구절인

천지현황 우주홍황

우주가 '집' 우 '집' 주인데 넓은 우주가 되어서 의아했었는데,
천자문이랑은 전혀 상관 없지만
'너'와 '내'가 만나서 '우리'가 되는 집이 '우주'라는 해석이 신선하고 마음에 들었다.
전혀 엉뚱하게 천자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고나 할까? ^^

    


시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 조금 생소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시간이요, 행동이 공간이라는 이 정리가 마음에 와 닿는다.

결국 시간을 들일 것인가 결정하는건 마음이고
뭐든 행동하는 것은 공간이 드니까 말이다.

내가 마음을 내고자 하는 일은 무엇일까?

우리 어린이 함께 하기
먹고 살기 위해 일하기
일하기 위해 먹기
주위에 폐 끼치지 않게 씻고 옷 깨끗하게 입기
우리 어린이와 즐겁게 공부하고 놀기 위해 인터넷 활동하기
스트레스 해소하기 위해 친구와 대화하고 책보고 음악듣고 일기쓰고 여행하고 생각하기

솔로 였다면 오로지 날 위해 마음을 냈겠지?
하지만 난 지금이 만족스럽다. ㅎㅎ


이 문구는 나름 나의 직업에 대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잠깐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과연 나는 이 일을 즐기고 있는가?!


두고두고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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