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나오는 위인들의 어린시절 이야기 부모님과 함께 읽는 옛이야기 1
이광렬 지음, DG Studio 그림 / 유아이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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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북스에서 출간한
이광렬의 부모님과 함께 읽는 옛이야기

교과서에 나오는 위인들의 어린시절 이야기

를 읽었습니당.

 

 


우리 어린이나 열심히 읽어줘야겠다 싶었는데
어째 읽어주다보니 제가 더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습니다.

일단 링컨,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한석봉 등
이미 잘 알고 있는 인물들도 많았지만
아이젠하워, 노벨, 슈바이처, 셰익스피어 등
익숙했지만 성장과정을 몰랐던 인물들이 이야기여서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슈바이처의 이 말은 심금을 울렸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

크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니!!
저런 생각을 내가 해 본적이 있었던가 싶어서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저는 다만 제 입을 만족시킬수 있는 곳
그저 내 몸 편할 수 있는 곳
그저 내 맘 편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거든요.
앞으로도 나를 필요로 하는 그 곳을
우리 어린이와 함께 찾아보아야 하겠어요 ^^
 


그리고 타고난 재능으로 멋지고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던 셰익스피어.
 

 


저는 셰익스피어가 문법이 싫어서 학교를 그만 둔 줄 몰랐어요.
그리고 원하는 학교를 다니지 못 할 만큼 가난했다는 것도요.
대단하죠. 문법이 싫어서 혼자 책을 읽고  공부했는데 저렇게 훌륭한 극작가가 되다니.
 

 


게다가 직업을 찾지 못해 겨우 마굿간지기를 했다는 사실도 놀라웠습니다.

회사에 다닌답시고, 엄마랍시고
시간이 부족해, 나는 지금 충분히 노력하고 있어
라고 속으로 하던 생각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위인들도 위인이었지만 학교를 그만두게하고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다만 책의 중요성을 깨치게 한 어머니들이 저는
무척 부럽고 마냥 대단해 보이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못나보였습니다. ㅜㅜ

책을 읽는 내내......
엄마랍시고 어른이랍시고
우리 어린이에게 잔소리하던 저의 모습이
어찌나 부끄럽고 챙피했던지요......

저도 그저 배워가고 알아가고
다만 우리 어린이보다 조금 앞에 있을
아니 그저 같은 선상에 있었을 뿐이었는데 말입니다... ㅜㅜ

앞으로 우리 어린이와 같이 커간다는 마음으로
우리 어린이와 마음을 맞댄 대화를 통해
서로 알아가고 이해하고
그런 한 편 우리 어린이의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는
그런 어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상 아직 어린 어른이 읽은
유아이북스 이광렬 작가가 엮은
부모님과 함께 읽는 옛이야기
교과서에 나오는 위인들의 어린시절 이야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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