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좋아하지만 잘 하지는 못한다고 시무룩해 하는 아들을 위해서 신청한
상수리에서 나온 구구단 모험 미로 책!
받아서 열어보니 우리 어린이가 좋아하는 모험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어른이 제가 보기에는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재밌다며,
그런데 우리 어린이는 자기가 읽는 것보다 엄마가 읽어주는 것이 좋다며
굳이 팔배게를 하고 누워서 읽어달라고 조르네요. ㅋㅋㅋㅋ
책은 목차에서도 보시다싶이
1단부터 9단까지 구구단 모험 미로가 쭈욱 나옵니다.
매 단계마다 미로만 바뀌고 구구단이 나오는 것은 동일합니다.
저는 눈치채지 못했는데 우리 어린이는 구구단으로 한 번 하더니 그러더라구요
엄마. 이거 컴퓨터 게임도 있나봐.
이거봐봐 칼의 초록색 버튼을 누르고 괴물을 물리치래!!!
그러면서 컴퓨터 게임을 찾아달라며 조르기에
마지막까지 구구단 모험 미로를 열심히 풀면 찾아주겠다 했죠. 그랬더니
손으로 하나 하나 짚어가면서
7 * 1 = 7
7 * 2 = 14
.
7 * 7 = 48
...
아니아니
7 * 7 = 49
7 * 8 = 56
7 * 9 = 63
이러면서 아주 열심히 하네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구구단 모험 미로를 모두 해결하고 컴퓨터 게임을 찾아봤지만 나오지 않는!
컴퓨터 게임은 없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계속 찾아보라는 우리 어린이에게
이건 우리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해서
재미나게 구구단 모험 미로를 한 번 더 풀어보라고
책에서 재미로 써 놓은거야.
너의 무한 상상력을 발휘해봐!
라고 했더니
푸슝~~! 챙! 창! 두두두두두두두!!
으악! 공격하라! 후두두두두두 피싱 푸슝~~~~
한참을 의성으로만 가지고 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마왕 데빌을 물리치고는 저와 함께
구구단 모험 미로 속에 숨은 그림 찾기 내기를 했습니다.
각 그림마다 숨은 그림을 누가누가 빨리 찾나~~~~
우리 어린이 적녹 색약이 있어서 그런지
빨간색 부분은 엄마가
돌 색 부분은 우리 어린이가 이겼네요.
상수리에서 나온 구구단 모험 미로책
구구단으로 한 번 즐기고
마왕을 물리치는 용사 놀이책으로 한 번 더 즐기고
구구단 모험 미로 속 숨은 그림 찾기로 한 번 더 즐기고
마지막으로
함께 제공되는 놀이 카드로 한 번 더 즐길 수 있는!
네번은 즐길 수 있는 구구단 모험 미로 책이었습니다. ^^
구구단을 시작하는 어린이도
구구단을 마무리하는 어린이도
이렇게 4번씩 즐기기에 딱~~~ 좋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