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소년님은 아직 진로 책들을 즐겨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청소년님을 위해 책을 가져와서 제가 하나 둘 씩 읽다보면 그게 또 그렇게 재미나더라구요.
아마 가보지 않은 길처럼 느껴져서 그런지 마치 제가 진로를 선택하는 입장이 된 양 진지해 지면서
하나하나 지금 제 직업과 비교도 해 가면서, 또 좋은 내용들이 나오면 우리 청소년님에게 꼭 이야기해줘야겠다 하면서 말이요.
그리고 뭐든 제가 재미나게 읽고 있으면 한 글자라도 옆에서 쳐다보니 이 책도 그리 함께 읽어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토크쇼 #잡프러포즈시리즈 #김지영 #피부과학의전문가피부과의사
실은 우리 청소년님 아직은 공부를 즐겨하지 않고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어서 -수의사는 관심을 가진적이 있었.. ㅎㅎ-
살짝 망설여지긴 했지만 예전에 꿈결 JOB시리즈 약사가 정말 재밌었서 이 "의사"도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어요.
토크쇼의 잡프러포즈는 출판사명 답게 정말 토크쇼를 진행하듯 책이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지영 선생님은 명동에서 개업한 피부과 병원의 원장님이신데요
피부과 병원의 원장으로서, 의사로서, 경영자로서의 모든 질문에 대해 성심성의껏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토크쇼 형식의 책은 제가 처음인데 생소하면서도 마치 TV 프로를 보듯이 술술 읽히더라구요.
우리 청소년님들도 짧은 시간에 쑥~ 읽기 좋고, 또 목차가 질문으로 되어 있어서 궁금한 부분을 직접 발췌해서 읽기도 참 좋게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저는 피부과의사라고 하면 아토피, 무좀, 여드름 등이 제일 먼저 떠올라는데요
이 책에서는 물론 그런 증상들과 피부에 대한 다른 여러 증상들도 나오지만 제게 깊은 인상을 준 건
피부의 증상만을 보고 진단하기보다 그 사람을 보고 진료를 진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모든 병들도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로 인한 병들이 많은데요 피부 역시도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도 참 피부가 좋은 편인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달코미들을 냠냠 먹게되고
달코미들을 먹게 되면 꼭 항상 여기저기 뾰루지가 올라오고 몇 번 안되는 자극에도 바로 화농이 되기도 하고 그랬더라구요.
그런데 푹 자거나 쉬고나면 또 어느새 없어져 있고,,,,
이때까지 저는 피부는 피부, 병과 스트레스는 병과 스트레스, 이렇게 살짝 분리를 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피부도 여느 병들과 다르지 않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김지영 선생님은 이런 점을 진료와 생활에 녹여 환자의 마음과 피부 상태 관련된 연구로 학술상도 받으셨다니 멋지신 것 같아요.
우리 청소년님도 겨울 방학을 맞이하야 TV 프로보듯 이 책 한 번 읽어주시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슬쩍 침대 머리맡에 놔 드려야겠습니다. ^^
* 네이버 대표 문화 카페 #컬쳐블룸 #컬쳐블룸서평단 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