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고등학교 미스터리 사건 일지 블랙홀 청소년 문고 15
김동식 외 지음 / 블랙홀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등학교 이름이 귀문이다보니 제목에서부터 왠지 모르게 으스스한 것이 더운 여름에 딱 어울릴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올 여름은 덥기도 덥지만 비가비가 정말 ... 많이 와서 더 으스스스스.. 어울립니다. 쿄쿄 ㅎㅎ)

#책 #블랙홀 #김동식 #조영주 #정명섭 #정해연 #전건우 #귀문고등학교미스터리사건일지 #소설 #청소년소설

경비 할아버지의 뭔가 으스스한 서문으로 시작하는 귀문 고등학교 미스터리 사건 일지는



"탕"

하는 총소리로 시작을 합니다. 으스스하고 괴기한 사건이 많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총소리로 시작을 하다니 깜짝 놀랐어요.

우리 나라는 아무래도 총기 허용 국가가 아니다보니 아직은 총이라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겠죠.

그런 총소리가 학교에서 울려퍼지다니 이게 왠일일까요!

고등학교 학생들도 그래서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정말 총소리가 맞는지 북적북적였죠.

그 중 신문부에 소속된 우리의 주인고 민주도 엄청난 호기심을 가지고 그 소리의 정체에 대해 파기 시작했죠.

"학교에서 누가 총을 쏘았는가?!"

총소리에 대해 기사를 쓴다고 하니 신문부 담당 선생님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도














하지만 그게 어떤 뉴스든 학생이 의욕적으로 무언가를 장려하는 성향인 신문부 담당 선생님!

저도 우리 어린이가 무언가를 의욕적으로 하는 것을 장려하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근데 뭐랄까.... 의욕이 생기게 하는게 먼저인데, 우리 어린이는 클수록 무언가 의욕이 많이 생기지는 않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어떤 의욕을 불어넣어줘야 할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대로 된 엄마 역할을 하는 것 같지 않아 고민이 많아지는... 그런.... ㅜㅠ



제목에 혹했는지 제가 책을 읽을때부터 옆에서 자기가 읽겠다고 조르더니, 제가 책을 다 읽자마자 가지고 간 우리 어린이.

이 마지막장을 보여주면서 대체 이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냐며 묻습니다.

민주는 학교에서 총 쏜 사람을 쫗는 기자인데, 왜 민주가 총을 쏘았냐며,

교장 선생님은 그래도 선생님이고 학교인데 어떻게 학생에게 총을 줄 수 있냐며 그러면 안 되지 않냐며 투덜투덜입니다.

애기때에도 이렇게 시점이 달라지는 이야기 책을 읽으면 헷갈려하더니

중학생이 되어서도 이렇게 시점과 내용이 살짝 섞여 있는 이야기 전개가 익숙하지는 않은가 봅니다.

추리 소설을 재미나게 읽으려면 이런 전개에 익숙해져야 재미나게 볼 수 있는데 말입니다. ㅎㅎ

책을 읽을때에는 저는 이렇게 해서라도 학교내에서 왕따가 없어지고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이 없어지다면 그것도 참 의미있겠다 싶었는데

우리 어린이가 조잘조잘대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총" 이라는 것을 고등학생 손에, 그것도 교장 선생님이 직접 쥐어 줬다는 것은

정말 현실에서라면 엄청나게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일이더라구요.

엄마보다 진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이 외에도 다양한 작가들의 흥미로운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친구와의 우정, 범죄에 노출되는 청소년 등 여러가지 메시지가 담겨져 있더라구요.

아직 초딩 정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어린이는 이런 무거운 주제까지는 공감이 덜 되는지 읽고 저한테 투덜댔지만

그래도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