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Strong Words - 말대꾸 에세이
딥박 지음, 25일 그림 / 구층책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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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왠지 깔끔하고 이쁜 그림 하나에 글 몇 줄 있는 그런 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요즘 일이 엄청 많았던지라 마음도 눈도 피곤한가봐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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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그냥 시집을까 싶었는데 소개글을 보니까 글이 너무 마음에 드는거예요. ㅎㅎㅎ

책 편집도 딱 제가 원하는 그런 편집이구요. 그래서 얼른 읽기 시작했어요. ^^

책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재미있고 위트가 넘치는 책이었어요.


이 글은 장수본능이라는 글인데요 ㅋㅋㅋㅋ 격렬히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이유는 무병장수를 위한 본능이라며 ㅋㅋㅋㅋ

얼마전 카트갔다가 들렀던 서점에서 세 가족이 모여서 재미나게 구경했던 책이

"누워서 자라는 중입니다" 라는 책이었는데요, 왠지 일맥상통하는 뜻의 이 시 ㅋㅋㅋㅋ

우리 어린이는 그 책과 이 시를 보더니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자라는 중입니다"를 시전했다죠?!

답답해서 속이 끓으면서도 저도 누워서 자라고 싶다며 속으로 많이 생각했답니다. ㅋㅋㅋㅋㅋ



이건 바퀴벌레에 대해 쓴 시인데요, 저 바퀴벌레 엄청엄청 무서워해서 정말 한 마리 나온다 치면 어쩔줄을 몰라하는데요.

정말 바퀴벌레랑 소통할 수 있어서 "오늘 밤만 묵고, 내일 오전에 출근하면 조용히 옆집으로 가겠다"

"먹을 것 하나만 주면 먹이통에서만 조용이 먹고 머물다가 나가겠다" 하면 안 무서워하고 하루 묶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시 소통의 부제는 무서운 겁니다. 벌레랑도 사람이랑도. ㅎㅎㅎㅎㅎㅎ



저도 요즘 맨날 연차쓰고 싶은 그런 나날들입니다. 연차연차. 지금 살펴보니 한 17일 정도 남았는데요.

올해는 병원에서 보내지 않고 편히 쉬고 놀고 먹으면서 보내고 싶어요.

말대꾸 에세이라고는 하지만 저에게는 시원한 사이다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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