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77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77
송도수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 정말 간만에 만나보는 수학도둑입니다! 중 3때부터 즐겨보던 만화 아직도 즐기는 철 없는 아줌마라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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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흉내낸, 그리고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 떡 하니 표지에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이번 편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경이야기가 나오는 걸까요? ㅎㅎㅎㅎ

그런데 특이하게도 이번 편에서는 수학 문제들이 더 제 눈에 들어왔답니다.

이번 77권 수학의 주제는 예상하여 확인하고 풀기더라구요.



모르는 변수가 2개가 나오는 서술형 문제. 초중고를 정상적으로 졸업한 저는 딱히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도

머리속으로 어느새 문제를 하나하나 풀고 있지만 우리 어린이 초등학생일때만해도

이런 문제가 나오면 대체 어떻게 풀어야 하냐면 입이 아주 이~~~만큼이나 나와서 투덜대곤 했거든요.

그래서 잘 설명을 해 줘야 하는데 저도 자동으로 머리속으로 풀어본지라 설명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버버벅대면서 설명하면 또 엄마는 설명을 못한다며, 옛날 방식으로 알려준다며 어찌나 불평이던지요. ㅡ.ㅡ;;;



그런데 이번 수학도둑에 나온 예상하여 풀기는 한창 배웠던 방정식을 대입하면 금새 풀수 있는 문제들이어서

나름 신나라 하면서 즐겁게 같이 풀어볼 수 있었습니다. 나름 꽤 의미가 있었다고나 할까요?

수학이라는게 참 그렇습니다. 개념을 익히고 상상하고 예상하고 식을 세우고 풀어나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수학자들이 만들어놓은 공식을 써서 풀면 금새 쉽게 풀 수가 있죠.

그러고보면 저는 수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그 공식들을 사용해서 문제를 푸는 것은 참 잘했지만

과연 제가 수학자의 길을 걸었다면 얼마나 성과가 있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해보니 저는 수학을 잘 하는 것은 아니었을지도요. ㅎㅎ



그 와중에 17은 처음 듣는 숫자라며 너무 무서워하는 바우를 보며 저는 베시시 웃으면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ㅋㅋ

씩씩한 바우도, 힘이 넘치는 바우도 매력적이지만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바우도 나름 귀엽네요. ㅎㅎㅎㅎㅎ

그런 바우 앞에서 수학당의 혁명을 보고 여생을 마치고싶다는 우리의 수녀님.

수녀님은 과연 수학당의 혁명이 성공하는 것을 볼 수 있으시려나요? ㅎㅎ

아 어느덧 2학기도 마무리가 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기말고사의 기운이 팍팍 느껴지고 있다고나 할까요.

우리 어린이도 슬슬 2학기 수학을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1학기 수학도 어려워 해서리 어쩝니까 ㅜㅠ

얼른 얼른 서둘러서 열심히 공부시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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