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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1 ㅣ 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1
후카자와 미시오 지음, 야마다 제이타 그림, 이은정 옮김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평점 : 
과학형사대, 사회형사대 시리즈물을 정말 재미나게 읽은 우리 어린이인지라 이런 탐정물을 보면 꼭 가져다 주고 싶더라구요.
#책 #서울문화사#미스터리추리동화 #후카자와미시오 #야마다제이타 #이은정 #수상한전학생IQ탐정뮤
서울문화사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정말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만화로 동화로 출판하는지라 왠지 믿고 읽고 있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빨려들어가는 뮤의 등장 장면부터 푹 빠져 단숨에 책을 모두 읽어내려갔어요.
할 만만 딱 하는, 그래서 너무나도 무뚝뚝해 보이지만 배려와 친절을 내포하고 있는 뮤.
그래서 쉽게 친해지기는 어렵지만 뮤를 접해본 사람들은 또 그 매력에 금새 친구가 되죠.
저는 뮤 처럼 똑똑하거나 무뚝뚝(가끔은 그렇지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쉽게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지는 않는지라
왠지 뮤과 주변 친구들을 보니 저와 제 주변 친구들을 보는 것 같은 기시감도 살짝 들었습니다.
말수가 적고 할 말만 하고 무뚝뚝하지만 그래서 더 관찰력과 추리력이 좋은 뮤는 하나 둘 씩 주변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갑니다.
교실에서 없어진 사에코의 그림도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으로 금새 찾아내죠.
예전에는 그저 재미있게만 읽었는데요, 요즘에는 이런 재미난 추리 소설을 읽으면 저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듭니다.
이렇게 재미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요!
더불이 이렇게 빈집털이범의 범행 일자, 장소, 시간을 나타내는 암호를 만드는 것도 정말 재미날 것 같구요.
만화책과 소설책을 좋아하는 제 지인이 언젠가 이런 작가들은 모두 천재라고 한 적이 있는데 요즘 들어서는 정말 공감합니다.
이런 흥미진진한 추리 소설속에 따듯한 감성들도 많이 나와서 참 흐뭇했습니다.
청소하다가 그림을 더럽혀 몰래 숨진 구미를 사에코는 훈훈하게 용서해 주죠.
도저히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이렇게 잘못을 솔직히 말하는 것도
그리고 훈훈하게 용서해 주는 것도 생활속에 꼭 필요한 일이지만 사실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나 겐의 아빠가 저는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늦게 들어온 겐과 혼내는 엄마사이에서 겐의 마음과 엄마의 마음을 둘 다 진정시키고 중재하는 아빠의 한 마디!
우리 어린이 아빠도 이런 모습을 더욱 분발시켜나가주면 정말 좋겠어요!
아빠에게도 꼭 읽혀야 겠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이런 모습을 원한다, 분발해라, 이런 뜻으로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어린이가 원하는 바는 명확하게 이해해주되 그 부작용을 설명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모습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어린이 탐정들이 원하는 데로 세상이 다 흘러가는 건 아니라는 걸 받아들이고, 또 받아들이게 하면서도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빠로서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믿음을 주는 모습도 참 좋았어요.
저도 우리 어린이에게 이런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엄마가 되어주어야겠죠?
이미 늦은게 아닌가, 그저 놀이 상대였다가 친구처럼 되어버린, 너무 만만한 엄마이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그래도 항상 염두에 두고 마인드 트렝이닝을 통해서라도 이런 엄마가 되어주고 싶어요! ^^
수상한 IQ 탐정 뮤. 다음권을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