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멀 -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산다는 것
김현기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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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도, 류승용도, 유해진도 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라 이 책에 관심이 갔답니다.



#책 #포르체 #김현기 #휴머니멀




어떤 내용일까 싶었는데 책장을 열먼서 책을 덮을때까지 너무 마음 아프고 무섭고 안타까운 동물들의 현실이 그려져 있어서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어요.



상아때문에 밀렵군들에게 너무나도 끔찍한 고통을 당하며 죽어가는 아프리카 코끼리


종교적인 동물로 취급 받지만 실제로는 너무나도 잔인한 학대로 인해 정신이 무너진채 죽을때까지 학대를 당하는 아시아 코끼리


야생의 왕을 정복했다는 그 기분 하나 때문에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당하다 며칠 굶은 상태에서 인간을 향해 걸어가다 트로피 헌터에게 생을 마감하는 사자


전통이라는 이름하에 도살당하는 돌고래, 그런 가족들을 보며 자살을 하는 돌고래


오직 웅담만을 위해 10년 동안 좁은 철창안에서 사육당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곰


잘라도 다시 자라는 뿔인데 약이 된다는 근거 없는 미신때문에 밀렵 당해 얼굴까지 잘리는 코뿔소들



이미 들어서 알고 있던 이야기도 있고 처음 알게된 이야기도 있지만 


알았든 몰랐든 너무나도 참혹한 현실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매해 몇 천마리씩 죽어가는 돌고래를 구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피해자가 동물일지라도 직접 고소를 해야만 소송이 성립한다고 하니 ㅜㅠ 


소송을 하는 사람도 떼죽임을 당하는 돌고래도 너무나도 억울할 것 같습니다. ㅜㅠ



이런 이야기가 주제로 떠오르면, 결국 적자생존이지 않냐며


이렇게 멸종해 가는 것도 적자생존에 따른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정말 딱 이 문구가 거기에 적합한 이야기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멸종의 속도나 양상이 이전과 너무 다르다면


이를 평범한 순환으로 볼 수만은 없다"



현재 동물들이 멸종되고 있는 속도와 양상은 공룡대멸절기와 비슷한, 아니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멸종하고 있습니다.


오직 막강한 화력과 지식과 인간만을 위한, 나 한사람만을 위한 이기심을 지닌 인간들에게요.




정말 깊이 공감되는 문구였습니다. 




야생동물에 대한 동정, 사랑, 존중의 마음으로 인류가 온힘을 모아 노력해서 생태계의 위기를 극복해야한다는 제인 구달의 외침대로


저 역시도 그래야겠습니다.



이제서야 신랑이 왜 그리도 동물원도 아쿠아리움도 싫어하고 우리 어린이를 데리고 가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정말 그리해서는 안 되는 일이구나 뼈져리게 느꼈구요.


혹시라도 동물들을 보고 싶고 겪고 싶다면 앞으로는 동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코끼리가 보고 싶다면 가까운 곳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이 아니라


태국의 코끼리생태공원에서 자원 봉사자로 숙식을 제공받으면서 코끼리와 교감을 하고 


또 다른 동물들도 이런 선순환적인 그런 경로로 만나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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