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클래스메이트 1학기 + 2학기 - 전2권
모리 에토 지음, 권일영 옮김 / 스토리텔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 이거 완전 내 이야기인데?!" 라면서 청소년들이 100%공감하면서 읽는다기에 


최근 여러모로 여러 방면으로 쑥쑥 성장을 하고 있는 우리 어린이와 함께 읽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랍니다.


 


#책 #스토리텔러 #모리에토 #권일영 #클래스메이트1학기 #클래스메이트2학기 #중학교1학년 #성장소설




우리 어린이 클래스메이트라는 제목에 슬쩍 책을 집어들더니 읽지는 않고 구경만 하고 내려놓길래 제가 먼저 읽었습니다.



클래스 메이트는 중학교 1학년 새로운 학교, 새로운 반에 배정되어 1년간 서로 부대끼고 생활할 새 친구를 만나는


어찌보면 새로운 출발 그 시작점에 선 24명의 어린이들의 이야기들인데요.


이거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적이더라구요.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고 읽다가 보니 생각도 많아지고,


아 그래 정말 이럴때가 있었지,맞아 우리 어린이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등등의 많은 생각들이 들었어요.



처음 시작할때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그 시작의 두려움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 준 치즈루의 이야기를 읽을때


초등학교 1학년때 교실에서 얼마나 두렵고 긴장했었는지를 아냐며 절대 이사를 가지 않겠다는 우리 어린이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저는 좀 둔해서 잘 느끼지는 못했지만 중1때 딱히 친한 친구도 없고 심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어린이는 코로나 때문에 그런걸 경험할 틈도 사실 없겠지만서도요 ㅎㅎ


초등학교때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시호린은 중학교에서 같은 경험을 하게 될까봐 항상 노심초사하죠.


이처럼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이미 늙어버린 아줌마가 된 저도 무척 공감이 가서 우리 어린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겠다 싶더라구요.



이런 저런 이야기가 다 좋아서 참 좋았던 책 클래스 메이트, 그 중에서도 한 두 장면 소개를 해 드리자면은요




사람을 믿기 어렵다고하는 유우카에게 해 준 할머니의 이야기가 저는 참 많이 와 닿았어요.


"간단한 문제다. 사람들을 용서할 줄 알면 된다, 그러면 사람을 믿는 게 즐거워진다."


이 글을 읽는 순간 제 마음에 울림이 생각보다 꽤 컸는데요, 사람들을 용서하는 법이라....


잘 안다고,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울림이 크고 생각이 많아지는 걸 보면......


사실 저는 아직 용서할 줄을 모르는 것일수도 있겠다 싶더랬어요. ^^ ㅎㅎㅎㅎ





"내게 어울리는 걸 하면서 지난날의 나보다 더 노력해야 전과는 다른 내가 된다."


이 말도 참 울림이 컸습니다. 저도 아직도 문득 문득 다른 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거든요.


하지만 정말 내가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무척 자신이 없더라구요.


회사 친구도 가끔은 제게 다른 모습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 험한 세상에 때로는 이런 모습으로 힘들수 있다고요.


그때마다 노력은 해보지만 항상 제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저를 보면 가끔 한심할때도 있었는데요.


제게 어울리는 것을 하면서 더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다른 제가 되는 거라는 이 말이 참 정답같았어요. ^^



이 외에도 학교에 필요한 것은 열혈 선생님이 아니라 열혈 학생이라며, 


자기도 특별 과외를 시켜달라는 학생에게 칭찬을 해 주는 선생님 등 소개해 드리고 싶은 이야기 잔뜩이랍니다.


꼭 중1이 아니더라도, 새 학기가 시작하는 겨울방학, 봄 방학때 읽기 참 좋을,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