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지 마, 더 잘할 수 있어 - 미루는 버릇 떨쳐내기 쫄지 마 시리즈 1
석필 지음 / 창해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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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버릇 떨쳐내기" 라는 소제목을 보고 확 느낌이 와서 이 책을 우리 어린이와 함께 읽고 미루는 버릇을 고쳐보고자 했습니다.



#책 #창해 #석필 #쫄지마더잘할수있어




하지만 저는 이 채을 읽으면서 "미루는 버릇 고칠 수 있다" 는 생각보다는 이 책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완전 물씬... 들었..... ㅡ.ㅡ;;;



그건 아마도 제가 이 나이가 되도록 살아왔던 방식을 질책하는 그 문구 하나하나에 반항하고 싶은 제 마음이지 않았을까 싶으면서도


그렇다고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다니... 갱년기가 왔나 하는 그런 생각마저 들었답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양약고구라고 이런 마음이 들수록 더 열심히 읽어봐야 하지 않나 생각에 그래도 열심히 읽었습니다.



열심히 읽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왠지 불편하고 던지고 싶은 마음은 계속 유지가 되었지만(그간 제가 얼마나 게을렀으면... ㅜㅠ)


그래도 읽다가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그래서 더 무섭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빈곤은 전염병을 거푸 50번 앓는 것보다 고통스럽다.


가난은 당해보지 않으면 그 고통을 모른다.


가난은 혼자만 고통을 당하는 게 아니다.


가족 전체가 고통을 당한다.


도대체 어쩌려고 오늘 할 일을 미루려 한단 말인가?


미루다가는 죽을 수 있다. 그야말로 큰일이 난다.



미루는 것은 가난과 직결된다는 내용을 주장하는 페이지의 글입니다.


미루면 가난해지고, 가난해지면 가족 전체의 고통이고... 죽을 수도 있다는..


가난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기에, 돈이 없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기에 바짝 정신이 차려집니다.


내일부터는 할 일을 절대 미루지 않고 다 하고 퇴근을 해야겠습니다.


못하는 일은 못한다 거절도 해야겠습니다. ^^



"당신의 시간은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당신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써서는 안 된다"


이 말도 참 좋았습니다. 그쵸, 제 시간은 정말 중요하죠.


저를 정말 인정해주는 사람을 위해 써야겠습니다! ^^


물론 회사에서 일을 할 때는 누구를 위해 일을 하든 월급이 나오니 성실히 해야하겠지만 말입니다! ㅎㅎ





이 문구는 제가 고등학교때 봤더라면 참 좋았겠다 싶었어요.


고등학교때 나름 공부를 잘 하는 축이었고, 성실하게 공부를 했었는데


물리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하루는 모든 교과목을 제치고 물리만 죽자사자 파고 들었는데


그렇게 열심히 공부한 물리, 이해한 데로 풀었더니 52점.


물리 선생님께서 예상 문제를 모두 내 주셨던지라 반에서 거의 꼴지에 해당하는 점수였죠.


정말 12년동안 공부 못한다고 선생님께 불려간 적이 없었는데 그 때 물리 선생님께 호출을 당했습니다.


"너, 나한테 불만있냐? 왜 물리만 점수이 이 모냥이냐?" 하시며 진지하게 물어보시는데 정말 아니라고


진짜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씀드려도 믿지 않으셔서 많이 억울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냥 예상문제 다 외웠더라면 100점 받았겠죠?! ㅎㅎㅎㅎㅎ



여튼. 미루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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