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62 Vol.5 : 바이러스 케플러62 5
티모 파르벨라.비외른 소르틀란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손화수 옮김 / 얼리틴스(자음과모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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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도 다 접고 이 책을 든다고 하는 소개글에 혹해서 우리 어린이와 함께 읽어볼까하고 선택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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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리즈 책 중간부터도 봐도 재미있게 잘 읽는지라 별 생각없이 5, 6권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요,


케플러 62는 중간부터 읽으나 뭔가 앞 이야기가 자꾸 많이 많이 궁금해지더라구요.



이 아이들은 왜 지구를 떠나왔는지, 왜 아이들만 왔는지, 여기는 어디인지, 


새로운 행성에서 아이들만이 정착하고 적응해야 한다니 


이곳에서 이 아이들이 해야하는 건 무엇인지 끊임없는 질문을 머리에 새기면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5, 6권을 모두 읽고나니 많은 의문점들은 해소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앞부분이  궁금해서 더더 읽고 싶어졌답니다.




케플러62는 컴퓨터 게임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었으나, 인공지능을 통해 컴퓨터가 점점 진화하고


결국에는 지구상의 모든 에너지를 독점하고자 인간의 삶을 조정하는 단계에까지 오릅니다.


그렇게 진화한 케플러62는 인간의 뇌에 칩을 심어 뇌를 조정하는 단계까지 오르는데요



태아일때부터도 이런 조정도 가능한지 ㅜㅠ 아이들도 조정을 당하는 상태로 태어나는... ㅜㅠ




특정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했던 뇌엽절제술을 발전시켜 


나노칩을 머리에 넣어 신경조율을 받은 사람을 통제할 수 있는 이런 세상이라니 정말 무섭습니다.


일전에 통섭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과학의 발달에 따라 의학의 발달도 엄청나게 이루어졌고


뇌의 특정 부분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도 많이 밝혀져 유전적인 질병도 고칠 수 있지만


윤리적인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정말 무서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케플러62에서는 그런 우려가 바로 현실로 그려졌더라구요.


현실에서는 제발 일어나지 말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지구를 대신해 살아나갈 행성으로 선택된 케플러62는 지구와 많이 닮아 있으면서도 많은 면에서 다릅니다.




케플러62 행성의 여치족인 위스퍼러가 있는데요, 몸 자체에서 무한 동력을 생성하며 거짓말을 못하고 


텔레파시로 소통이 가능하며 날씨까지 조정이 가능한 존재입니다.


곤충을 무서워하는 저로서는 이 삽화를 보기 전 머리속으로 여치족이면 무척 무섭게 생겼겠다 싶었는데요


삽화가 너무 멋져서 그만, 이 위스퍼러라면 함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답니다. ^^



아무래도 시리즈의 마지막 부분을 먼저 보게 되어서 케플러62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추측만이 난무하지만


5, 6권에 나오는 여러가지의 에피소드들은 매 순간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조만간 우리 어린이와 1권부터 쭉 한 번 일독할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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