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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7 - 드래곤의 공격을 뚫고 나가는 법 ㅣ 드래곤 길들이기 7
크레시다 코웰 지음, 김선희 옮김 / 예림당 / 2020년 4월
평점 :
영화로 유명한 드래곤 길들이기 책이 있길래 우리 어린이와 함께 보고픈 마음에 선택한 책입니다.
받고서 보니 이 책이 드래곤 길들이기 영화의 원작이라고 하네요. ^^
#책 #예림당 #크레시다코웰 #김선희 #드래곤길들이기 #드래곤의공격을뚫고나가는법
저는 영화도 책도 본 적이 없어서 과연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요,
이 책을 제가 먼저 읽어보느라 들고 다녔더니 친구들이 아들내미가 벌써 책을 원서로 보냐며 놀라더리구요.
표지에 한글보다 영어로 제목이 크게 쓰여져 있어서 그런가봐요. ㅋㅋㅋㅋㅋ
이 책은 유튜버 콜린처럼 글 반 그림 반 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매 페이지마다 재미난 삽화가 들어있고
내용도 마치 만화책처럼 재미난 내용이라 조금 초등학교 중학생들도 재미나게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1 ~ 6권을 보지는 못했지만 7권의 내용을 보니 드래곤 길들이기의 내용은 히컵과 친구들의 모험 이야이기인가봐요.
이번에는 세 부족이 모여서 치르는 수영 경기가 모험의 주인데요,
머드러스 부족의 족장의 계략에 빠져 히컵과 친구들이 대서양에서 겪는 모험이야기입니다.
제목에 드래곤이 나와서 그저 환타지 이야기인줄 알았는데요, 지리적 역사적 배경을 깔고 가는 어린이 판타지더라구요.
이번 7권에서는 세계 최초로 아메리카 대륙을 찾으러 탐험을 떠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구는 평평하다는 이야기와 오렌지처럼 둥글다는 이야기도, 게다가 이 모험의 주체가 바이킹이라는 것도
역사의 한 자락을 보는 듯해서 이 이야기 책이 더 새롭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이야기 중 계속 나오는 토르 이야기도 반가웠구요.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나중에 역사를 배우게 되면
'앗! 노버트가 아메리카 대륙을 찾아간 것이 실제 역사로도 있네?' 하며 흥미를 가질 것 같아요.
왜냐면 저도 많은 무협지를 읽은 후 배우는 역사에서 중국 역사가 나오면 무척 반갑도 재밌었거든요. ^^
어쩌면 지어낸 짐승이 아닐지도 몰라.
그저 오랫동안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어.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가 모른다고 해서 저 기계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은 아니었짢아?
우리가 한 번도 보지 않았다고 해서 아메리카가 없다는 뜻은 아니야.
이 대사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보지 않았다고 해서 없는 게 아니라는 말이 참 좋더라구요.
저 어렸을 때 요정, 신들이 있을까 없을까 많이 궁금하고 또 그 만큼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딱 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건 아니라구요. ^^
게다가 살다보면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고 중요하다는걸 이제는 아는 나이라. ㅎㅎㅎㅎ
어린이 판타지 책이지만 이렇게 콕 찝어주는 대사가 나오니 참 좋습니다.
투슬리스는 커다란 못된 주인을 안 도와줄 거야.
부, 불쌍한 투슬리스한테 화를 내면......
자존감 충만한 투슬리스도 참 좋았습니다. 저는 일단 누가 화를 내면 주눅이 들고 시키는데로 하는 편인데요
저도 투슬리스처럼 자존감을 좀 세우고 '화를 내면 안 도와줄 거야!' 라고 해 봐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