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사냥꾼 - 집착과 욕망 그리고 지구 최고의 전리품을 얻기 위한 모험
페이지 윌리엄스 지음, 전행선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6년도에 우리 어린이와 영화관에서 다이노X탐험대를 본적이 있습니다. 와우, 얼마전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4 년 전이네요!



어린이 영화인줄만 알았던 다이노X탐험대는 몽골 고비사막에서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서 


공룡뼈를 발굴하고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서 석고천으로 싸서 운반하고 복원하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보여주는 좋은 영화였어요.


이번에 제가 읽으려고 선택한 책은 왠지 4년전에 우리 어린이와 봤던 다이노X탐험대가 절로 떠올라서 한 번 읽어보자 싶었어요.



#책 #흐름출판 #페이지윌리엄스 #전행선 #공룡사냥꾼




공룡사냥꾼이라는 조금은 도발적인 제목과 달리 영어로는 The Dinosour Artist라고 되어 있어서 내용이 더욱 궁금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전체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책인데요,


 #화석 에 대한 미국의 관련 인물들에 대해서 그들의 일대기와 화석에 대한 열정, 직업 등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하구요, 


시대에 걸친 화석 발굴 현장과 법의 발달, 국제 정세등도 상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인물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저로서는 관련된 인물들이 무척 많이 나와서 흐름을 따라가기가 쉽지는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하나하나의 챕터가 방대하면서도 각각의 소실인 양 재미지고 읽을 맛이 나서 괜찮았습니다.



이 책은 화석과 관련된 아주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화석을 발굴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과 직업들과 그들의 이해관계 화석에 대한 각 나라의 법률들


화석이 많이 발굴되는 나라의 정치적 문화적 학문적 정세들.


그래서 광범위한 독서를 할 수 있는 것이 또 이 책의 장점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그런 모든 이야기들보다 화석과 발굴 현장 자체에 무척 관심이 가더라구요.



쥐라기, 백악기 지층을 품고 있는 해안이나 호수 등에서 산책하다가 또는 수영을 하다가


 하나씩 주워올리는 암모나이트, 상어 이빨, 조개껍데기 등이 바로 화석일 수 있는데요.


일상에서 그저 돌맹이라며 흔히 지나치는 것들이




"차원의 문이자 단서인 화석"



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물론 제가 무심코 지나친 그것들이 모두 화석이지는 않겠지만 이후로는 길가다 보는 돌맹이 하나도 다 소중해 보이더라구요.



우리 어린이가 애기 때 그렇게 주워서 가지고 오던 그 돌맹이들도 다 그런 역사가 있을까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구요.


내다 버리지 말고 보관할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잠깐 했답니다. 쿄쿄 ㅎㅎ


특히 이미 연구가 완결되었다고 생각한 공룡의 경우 현재도 치열하게 발굴을 하고 있다고 하니 흥미진진하더라구요.


공룡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의 화석들이, 그러니까 화석으로 연구하는 모든 분야들이 현재 진행형이겠죠?



읽어내기가 만만치 않아 우리 어린이에게 차마 권해주지는 못했지만


이 책의 내용은 다시 한 번 정리해서 우리 어린이와 공유할만한 가치가 있을 거 같습니다.



화석의 의미에 대해서도, 화석을 둘러싼 직업에 관해서도,화석을 통해 나아갈 수 있는 진로에 대해서도


그리고 차원의 문이자 단서인 화석을 인류 전체의 재산으로 어떻게 바라보고 인류와 공유해야하는지에 대한 관점도.



조만간 정리해서 우리 어린이와 함께 공유해야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