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스토리박스/주니어RHK/I AM(아이엠) 데니스 홍

아이엠 데니스 홍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ㅣ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4월

우리 어린이가 좋아하는 #인물만화 책이 나왔길래 얼른 가져다 주고 싶은 마음에 오래 기다리던 책이 도착했어요.

#책 #스토리박스 #주니어RHK #아이엠데니스홍 

#만화 #학습만화 #인물만화 

이번 인물책의 주인공은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이랍니다. 

이리 저리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호기심에 저도 읽어봤어요.

게다가 로봇공학자라니, 괜히 우러러보는 마음이 생겨서 열심히 읽었는데요.

책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장면이 많이 나와서 어린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깔깔 웃다가 

갑자기 또 눈시울이 글썽거려졌어요. 웃다 울면 엉덩이에 뿔이 난다는데 말입니다. ㅋㅋㅋ

어린시절 스타워즈를 보고 로봇 공학자의 꿈을 꾸게 된 데니스 홍은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 집에 있는 온갖 전자제품들은 다 뜯어보았다고 합니다.

라디어부터 해서 세탁기, 냉장고, TV 까지 뜯어봤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저였다면, 아무리 우리 어린이가 그랬다고 해도 혼을 냈을 것 같은데 데니스 홍의 아버지는 달랐더라구요.

데니스 홍이 마지막으로 뜯어본 전자제품이 TV를 다시 뜯어보게 하고 내부 원리를 설명해 줍니다.

하지만 전자제품을 뜯어본다고 로봇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려주죠.

로봇의 언어를 알아야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아빠의 한 마디에 데니스 홍은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요,

아빠의 지도에 열심히 하는 데니스 홍도 대단하지만 아빠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에게도 이런 부모의 자질이 있었다면 우리 어린이를 저렇게 인도할 수 있었으려나요?

하지만 현실은 우리 어린이보다도 노는 걸 더 좋아하는... 엄마....라고나 할까요?! ㅎㅎ

이런 아빠의 지도에 따라 과학도 수학도 열심히 공부하고 나름 목표를 세운 과학실험대회에서 드디에 대상을 땁니다.

정말 열심히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단 얘기는 책에나 나오는 멋있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 진짜 맞는 이야기였어.

라는 데니스 홍의 생각도 인상적이었어요. 이런 성취감이 현재의 데니스 홍을 이끌었을테니까요.

데니스 홍이 세계 최고의 로봇공학자가 되기까지 이런 성공적인 일화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연구 제안서가 매번 낙방이 되고 실의에 빠진 적도 있지만 위와 같은 경험들이 있었기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연구원들이 마음속으로 도망가고 싶을 만큼 어려운 과제들을 제안하지만

모두들 다 함께 힘을 모아서 그 과제를 이루어 나가는 모습들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아메바 로봇에서 스스로 판단하여 움직이는 로봇까지 정말 멋진 로봇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그 중 저는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게 한 자동차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정말 어려운 과제였기에 만들어 나가는 과정도 무척 힘들었지만

주위로부터의 공격도 정말 만만찮은 과정이었어요.

하지만 시각장애인 친구와 함께(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친구가 되었답니다) 열심히 작업을 하여

시각 장애인이 정말 멋진 운전자가 되어 대회에 참가하고 멋지게 해내었을때

이 프로젝트를 주관한 모든 사람들이 눈물을 훔치고, 운전을 한 시각 장애인이 데니스를 찾을때

저도 모르게 읽으면서 왈칵 눈물이 났어요.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말 멋진 기술들에 찬탄을 보내면서도 인간성의 상실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데니스 홍의 인류애를 위한 이런 고민과 개발과 성과를 보니 저도 모르게 박수만을 보내게 되더라구요.

행복한 독서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