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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담 고미답 : 호걸 소설 ㅣ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 새로 읽기 4
정진 지음, 김주경 그림 / 아주좋은날 / 2020년 3월
평점 :
전래동화를 무척 좋아하는 우리 어린이인지라
전래동화 전집을 무척 좋아하고 잘 읽었는데요.
외사촌동생에게 물려주고 나서는 가끔 찾는게 안쓰러워서 ㅎㅎㅎㅎ
이 책으로나마 읽을 수 있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405/pimg_7194041632504199.jpg)
고미담 고미답의 네번째 시리즈인 호걸 소설은 우리 어린이가 좋아하는 홍길동전도 있고
또 마침 주말에 들은 EBS 라이브 특강 중 1 국어 다시보기에 홍길동전이 나와서
자연스레 인강이 끝나고 책을 보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전래동화를 다시 느껴보라 건네준건데 이렇게 또 교과 과정과 연계가 되니
왠지 더더 뿌듯하고 기쁜 전 엄마입니다. 쿄쿄쿄쿄
우리 어린이가 일독한 후 인계받아서 저도 읽어보니 저는 왠지 궁금한게 많아집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405/pimg_7194041632504200.jpg)
세자와 대군을 부디 편안하게 모시거라.
만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오랑캐들을 모두 죽여 버릴 것이다.
박씨전 마지막 부분인데요, 저는 문득 이 글을 읽으면서
아니, 그냥 오랑캐들을 모두 해치워 버리면 되는데, 왜 그러지 않고 협박이지?
라는 일차원적인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저라면 그냥 오랑캐들을 물리치고 나라를 지켰을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뒷부분에 나오는 해석을 열심히 읽어봤는데요,
제 질문에 대한 건 안 나오더라구요.
이미 확정된 역사가 있기 때문일까요? ㅎㅎ
계속 계속 고민해봐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405/pimg_7194041632504201.jpg)
그리고 홍길동전은 세종대왕 시절이 배경이더라구요.
저는 허균의 소설이라 광해군 시대가 배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역시 책은 읽어야 할게 되네요. ㅎㅎㅎㅎㅎ
세종대와 시절은 조선시대에 있어서 그나마 몇 안 되는 태평성대중 하나인데
이 시대에도 이런 적서차별에 대한 내용이 불거질 수 있다니
신분이라는 건 참으로 무섭고 아픈 제도입니다.
그러면서 왕실에서는 적서라 해도 필요하다면 왕위를 계승하기도 하니
왜 민간에서만 이런 차별이 더 심화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호걸 소설은 어째 이렇게 궁금증만 잔뜩 생깁니다.
우리 어린이와 하나하나 이야기해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