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린북/황은주/왕과 함께 펼쳐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

왕과 함께 펼쳐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 - 2020년 개정판 ㅣ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황은주 지음, 양은정 그림, 허균 감수 / 그린북 / 2020년 3월

어리숙한 모습이 정이 가는 임금님이 직접 소개해주는 조선의 다섯 궁궐 이야기 책이랍니다.

밤이면 야경이 너무나도 이쁘다는 우리나라의 조선 궁궐, 책으로 한 번 같이 가 보실까요? ^^

#책 #그린북 #황은주 #왕과함께펼쳐보는조선의다섯궁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종묘 #사직 #육조거리

책이 굉장히 커서 마치 꼬꼬마 어린이들이 읽는 그림책 같이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그림도 무척 정감가게 그려져 있어서 임금님이 하나도 무섭지 않고

마치 옆집 아저씨 같이 그렇게 그려졌답니다. ㅎㅎㅎㅎㅎㅎ

책을 열고 하나하나 읽어보면 정말 무척 매력적인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초반부에는 이렇게 서울의 옛날 지도가 나옵니다.

한양의 지도, 그리고 그 안의 조선의 다섯 궁, 왼쪽 귀퉁이에 작은 사직

그리고 오른쪽 창덕궁 하단에 있는 작은 사직.

사실 덕수궁이나 경복궁만 가도 굉장히 넓어서 제 체력으로 전부 거닐기에는 참 벅찼는데요

이렇게 지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걸 보면 참 귀엽습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지도를 보니 꼭 한 달음에 모두 둘러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ㅎㅎ

역사에 관련된 것은 책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만화든 항상 종묘사직이 나오잖아요.

그 종묘와 사직을 그림으로 상세하게 보여즙니다.

그 와중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직 제일 아래에 공민왕의 신당이 있다는 거예요.

고려를 계승한 조선, 하지만 쿠데타를 통해 조선을 구축한건데

그래도 공민왕 신당이 있다는 것은 고려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이겠죠?

그리고 경복궁 앞에 있는 육조거리.

이렇게 옛날 일자리들을 보니 문득 저 같은 경우엔 사부학당 직원인 건가 하는 그런 생각이 ㅎㅎ

만약 저 육조거리가 칼 같았던 조선시대에 제가 태어났더라면

저는 무엇을 하고 어떤 일을 꿈꾸며 살았을까  상상의 나래가 절로 펼쳐집니다.

이에 이어 조선의 다섯 궁궐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개괄도와 함께 주요 전각들에서 일어났던 역사적인 사실들을 잘 보여주고

그 궁궐들의 시간에 따른 역사적인 변화와 현재 모습들까지

무척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림책 같았지만 막상 읽다보면 어찌나 구석구석 읽을거리들이 많은지 정말 열심히 읽었어요.

하지만 같이 온 독후활동지를 보니 기억나는 것은 ㅜㅠ 반도 안 되는. ㅜㅠ

흘러가는 세월에 이렇게 흐릿해져가는 제 기억력이 아쉽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또 찾아보면서 알아가는 맛도 즐거웠던 독후활동지도 멋졌어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