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5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5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어린 시절에도 이렇게 재미난 책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전천당

우리 어린이가 직구해서 번역해서 읽자고 조르던 전천당

저 역시도 손꼽아 기다리던 전천당 5권이 드디어 출판되었습니다.

#책 #길벗스쿨 #히로시마레이코 #쟈쟈 #김정화 #이상한과자가게전천당

 


이번에도 투명 책갈피와 함께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어요. ^^

반짝반짝 전천당 이쁘네요 히히히히

 


전천당 책은 표지 구경을 꼭 해야합니다.

이번 권에서는 하얀 머리카락에 반질반질 주름 하나 없는 레이코 사장님께서

마네키네코가 들어있는 뽑기 캡슐을 들고 계신데요,

아, 정말 이런 뽑기 캡슐이 있는 뽑기통이 있으면

우리 어린이 뽑기 한다고 해도 잔소리 안 할 것 같지 말입니다. ㅎㅎㅎㅎ

마네키네코 데려다가 우리에게도 행운의 과자를 만들어 달라고 쿄쿄쿄쿄 ^^

제가 비록 뭔가를 키우는 데는 소질이 없지만

마네키네코는 정말 정성들여 키울 자신이 있지 말입니다! ^^

한 다섯마리 정도만 키우면 참 좋겠어요 ㅎㅎㅎㅎ

 


뒷면을 보니 이렇게 자판기도!!!

오와, 행운의 동전이 다가오면 보이는 자판기일까요?!

행운의 손님이 전천당을 들리는 것이 아니라 자판기와 뽑기를 사용한걸까 하는

호기심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전천당은 우리 어린이가 완독하기를 기다려야 하기에 표지 구경만 하고 한참 기다렸어요.

드디어 제가 읽으려고 하니 우리 어린이가 옆에 와서는 재잘재잘 스포를 시작합니다.

얼마낙 잘 읽고 요약할까 싶어 귀를 기울이니 엄마는 안 읽을거냐며

스포를 하다가 갑지기 멈추네요. 끝까지 들어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울 어린이 스포를 멈춘 덕분에 더 열심히 읽었어요.

역시나 최고의 몰입도. 너무 재미납니다.

이 책 읽는 동안은 옆에서 신랑이 뭐라하든,

울 어린이가 뭐라하든 귀에 잘 안 들어오지 말입니다.

 


버추얼배지를 달고 실제 게임 세계로 들어간 사토루.

게임에서 죽고 다시 시작하려고 한지만

"지금 죽으면 끝입니다" 라는 무서운 소리를 듣고 정신을 번쩍 차립니다.

그리고는 다시는 컴퓨터 게임을 안 하게 되죠.

우리 어린이 옆에서 같이 읽다가 한마디 합니다. ㅎㅎㅎㅎ

"역시 게임은 컴퓨터로 해야지, 들어가서 하면 쓰나"

 


이번권은 유독 이렇게 교훈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주운 물건이라 파출소로 가져왔는데,

고양이가 재미나게 가지고 놀고 있었다며 자기가 잘못한 거냐고 묻는 모에미.

정말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모에미입니다.

저도 길에서 뭔가를 주으면 돌려줘야겠다, 파출소에 가져다 줘야겠다

하고 직접 파출소에 가져다 준 적은 없었는데요,

반성도 되고 앞으로는 우리 어린이와 함께 꼭 이렇게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악의에 악의를 더하기란 쉽답니다.

그걸 막는 편이 훨씬 더 어려운 법이지요."

잘못을 한 에리카를 용서해 주면서 이리 좋은 말을 해주는 레이코.

저도 이런 너른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번 권은 유독 교훈적인 내용이 많이 나와서 읽으면서 절로 엄마 미소가 나왔어요.

저는 우리 어린이가 크면서 점점 더 경직되고 잔소리가 많아지고 화도 잘내는 엄마로

변신 아닌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레이코처럼 차분하고 아름다운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끝으로 우리집에 꼭 영입하고 싶은 전천당 뽑기 기계.

어떻게 안 되나요? ㅎ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