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42미디어콘텐츠/창의개발연구회/쓰담쓰담 사자성어

쓰담쓰담 사자성어 - 따라 쓰고 머릿속에 담아 선생님께 쓰담쓰담 받기 프로젝트! ㅣ 쓰담쓰담 초등 시리즈
창의개발연구회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2월

한자는 우리의 힘! 은 아니고요, 저는 어려서부터 중국 무협지를 즐겨보다 보니

본의 아니게 중학교 한자까지 자동으로 익혔었는데요,

우리 어린이는 따로 한자를 공부하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어휘력이 좀 약합니다.

그래서 쉬운 한자부터 반복해서 계속 쓰면서 조금이나마 익히려고 하고 있는데요.

집에서 그간 조금씩 하던 한자책을 다 해서 좋은 게 없나 하고

두리번 거리던  차에 괜찮겠다 싶은  새 교재가 눈에 쏙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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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그 서당개와 훈장님과 우리 어린이들과 함께

사자성어 50개를 정복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왠지 기대가 됩니다!

차근 차근 처음부터 책을 열어보니 이 책은 목차가 참 재미납니다.

비슷한 주제를 가진 사자성을 모아놓고 알맞은 목차를 지었는데요,

동문서답, 기상천외, 감언이설, 가담항설, 어불성설 을 모아서

"아무 말 대잔치"라고 붙여놨는데 정말 웃음이 터졌어요.

다른 목차들은 더 재치있고 재미나답니다.

목차 뿐만이 아니라 사자성어 하나하나 연결되는 이야기가 같이 있어요.

이야기 좋아하는 우리 어린이 아마 공부전에 이야기먼저 섭렵할 것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로 재미나게 접하면 후에 공부하는 것도 더 효과가 좋겠죠? ^^

사자성어를 익히는 책이다 보니 한자의 기본 획순이나 만들어진 원리 등은 없고

한자와 음과 뜻, 사자성어의 뜻을 보여주고 바로 사자성어 쓰기를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한자 공부를 해서 획순이라든가 한자라는 언어에 익숙해진 뒤

이 사자성어로 공부를 하면 효과가 더더 좋을 것 같아요.

한 단원이 끝날때마다 이렇게 연습문제가 나오는데요

연습문제도 기본 한자 연습서보다는 레벨이 껑충 뛰어올라있어요.

울 어린이 집에 있는 한자 학습서 복습으로 한 번 더 익힌 뒤

이 사자성어로 진행해야겠어요. ^^

첫 술에 배부르지 않듯이 이렇게 익히고 간다고 해서

사자성어를 한자로 모두 쓰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어떤 한자를 쓰는지 어떤 뜻인지,

어느 상황에서 쓰는지는 잘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사자성어 박사가 될 날이 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