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세계사 - 역사를 만든 위대한 50가지 동물 이야기
벤 러윌 지음, 새라 월시 그림, 전지숙 옮김 / 책과콩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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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 어린이도 동물들 이야기는 좋아하기에

우리 어린이에게 권해주고 싶어 마련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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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면서 동물들의 세계사인지, 동물들이 관여한 인간의 세계사인지 궁금했어요.

 


고양이, 하마, 사자, 개, 비둘기, 앵무새, 범고래, 거북이, 침팬지 등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나옵니다.

호기심이 물씬 물씬 올라오는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며 책장을 열어보았어요.

이 책에서는 인간에게 큰 도움을 주거나 뛰어난 능력을 보인 동물들이 주인공들입니다.

의외로 전쟁에 참여한 동물들이 많이 나와서 참 놀라기도 했구요

인간과의 놀라운 우정, 포식자와 먹이 사이의 사랑에도 놀랐습니다.

놀라운 이야기들이 잔뜩 나와서 책장을 열고는 단숨에 읽어나갔어요.

그 중 제 기억에 제일 남는 동물은 사자예요.

동물의 왕인 사자, 최고의 포식자로만 알고 있는데 포식자이지만 정이 많은 동물이더라구요.

 

 


지내던 무리에서 홀로 떨어지게 된 카뮤냑은 새끼 영양을 입양하여 키웁니다.

하지만 영양을 돌보느라 먹이를 먹지 못한 카무냑,

새끼 영양 역시 젖을 먹지 못해 둘다 야위다가 힘센 수컷 사자에게 새끼 영양이 잡아먹히고 말죠.

그 뒤로 카무냑은 새끼 영양을 5마리나 더 입양해서 키웁니다.

카무냑은 외로움을 견딜 수가 없었나봐요.

먹이로 봐야할 영양을 애기처럼 돌봤으니 말입니다.

 

 


영국 런던 헤러즈 대형 백화점에서 존 렌달과 에이스 버크에서 팔린

아기 사자 크리스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대도시에서 줄곧 자라다 추후 몇 년에 걸쳐 케냐의 야생으로 돌아간 크리스천.

존 렌달과 에이스 버크가 크리스쳔을 보러 케냐로 갔을때

크리스쳔은 이들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상상을 해 보면 기르던 사자라고 해도 무섭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크리스쳔도 야생으로 돌아간 이상 야생의 본능이 있을텐데

동물이라고 본능에 따라서만 행동하는 것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하긴 생각해보면 사람들과의 관계든 동물과의 관계든

서로 애정과 신뢰가 쌓인 관계이냐 아니냐가 그 관계를 판가름하지

종이 그 관계를 판가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이외에도 말로 수화로 사람들과 대화한 앵무세, 침팬지, 고릴라, 물개 등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들 많은 책이에요.

참 그리고 이 책에는 영화나 동화속 주인공이 된 동물들도 참 많은데요

아기코끼리 점보, 프리 윌리, 하치, 고릴라 등이 있어요.

저는 지어낸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주인공 동물을 만나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물론 실제 이야기과 다 동일한 것은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이런 사실을 옛날부터 알고 있었다면

우리 어린이에게 해 줄 이야기가 더더 많았을텐데 말입니다.

아쉽지만 이제 이 책이 있으니

우리 어린이도 충분히 혼자 즐길 수 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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