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 다가오는 어둠 4 - 붉은 달 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 다가오는 어둠 4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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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린이에게 권해주려다 오히려 제가 사랑하게 된

에린 헌터 시리즈 중 하나인 살아남은 자들 시리즈 2부.

4권이 나오길 오래 기다렸어요.

#책 #가람어린이 #에린헌터 #윤영 #SURVIVORS

#살아남은자들 #다가오는어둠 #붉은달

 


표지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표지에 나온 이 캐릭터들의 이름이 같이 나오면 좋겠어요.

책에서 묘사가 되기는 하지만 익숙치 않게 동물들이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저는 왠지 이 주인공들 이름을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ㅎㅎ

살아남은 자들 2부 시리즈인 다가오는 어둠은 무리를 공격하는 미지의 적 때문에

분열되고 갈라지고 서로 미워하고 의심하는 그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3권 그림자 속으로에서는 그 의심을 견디다 못해 애로우가 무리를 떠나게 되죠.

하지만 다행히 스톰은 남아서 무리와 함께 지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새로 나온 붉은 달에서는 스톰이 무리의 인정을 받고

좀 더 나은 시간을 보내게 될 수 있을지 내내 궁금했답니다.

다행히 초반에는 강아지를 구한 공으로 무리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나

결국은 또 다시 발생하는 슬픈 일들로 다시 궁지에 빠지고 결국은 무리를 떠나게 됩니다.

에린 헌터의 책은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읽을때면 항상 저의 회사 생활을 되돌아 보게된답니다.

이번권도 여지없이 억울하게 의심을 받는 스톰에 깊이 감정 이입을 하게 되고

몽유병으로 인한 시간 동안 스톰 스스로가 스스로를 의심하는 모습에서도

무슨 일이 생기면 항상 저 자신을 되돌아 보는 습관이 생각나서 무섭게 감정 이입을 했구요.

그래서인지 이 격한 상황이 지난 후 오해가 풀리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더라구요.

그 와중에 공감을 하면서 읽었던 구절들을 공유해 보고 싶어요.

 


두려움을 마주하는 게 중요해.

똑바로 바라보고 거기에 도전하는 거지.

나도 두려움에 맞선 덕분에 이렇게 살아남아서 무리를 만날 수 있었어.

 

 

저는 두려움을 맞닥트리면 일단은 회피를 하고 보는 성격이라

두려움을 마주하는게 중요하다는 이 한마디에 제 마음이 살짝 움직이더라구요.

살짝 마음이 움직인 정도로 제가 많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두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마주해 보아야 겠다 다시 한 번 다짐해 보았구요.

 

 


이제 너희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어?

 

 

신뢰라는 건 정말 한 번 깨어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가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모두가 다 한 치의 거짓도 없이 모두 흰 도화지처럼 솔직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남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살아내는 가치의 중요함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구요.

 
왜 네가 하지 말았어야 할 결정을 네 마음대로 내리는 건데

 

 

회사일도 집안 일도 결정을 내려야 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정해진 가이드가 있다면 따르면 그만이겠지만

때론 팀의 성향에 따라, 팀장님의 성향에 따라

제가 결정해도 되는 선의 범위가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간혹 저도 실수를 할 때가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 말이 무척 많이 와 닿았습니다.

직장 생활 1,2년도 아닌데 가끔 실수를 하는 제 스스로가 떠올라

웃으면서도 나도 조심해야겠다 다시 한 번 생각했어요.

저는 가람어린이를 통해 에린 헌터의 시리즈 세 가지를 모두 읽고 있는데요,

각 시리즈마다 동물들의 생태 묘사가 무척 섬세하고 상세해서

마치 눈 앞에서 동물들이 움직이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각 시리즈의 다음 권들도 어서 빨리 나오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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