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푸하푸, 네가 있어서 즐거운 일이 많아졌어
꿀때징 지음 / 꼼지락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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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우리 어린이 책만 읽다가, 제 책도 좀 보고 싶은데

글밥이 많은 건 적응하기 시간이 좀 필요할 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쉽고 재미난 책을 선택했습니다. 왠지 하푸가 넘나 귀여워 보였거든요. ^^

#책 #꼼지락 #꿀때징 #그림에세이 #하푸하푸네가있어서즐거운일이많아졌어 #꿀잼

 

아 북극 별똥별도 이쁘고 오수를 즐기시는 북극곰들도 참 한가로워 보이는게

저도 저리 포근히(?) 한 잠 자고 싶습니다. ^^

책장을 여니 하푸의 혀 짧은 발음이 어찌나 귀여운지 두 세장 읽는 터에 완전 반해버렸지 뭡니까.

정말 너무 귀엽고 재미나서 묘한 중독성에 아껴아껴 읽는데

우리 어린이가 옆에 오더니 한 장을 같이 읽고는 낼름 들고가 버렸지 뭡니다.

삼일이 지난 후에야 겨우겨우 출근할 때 몰래 들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좋아하는지, 삼일 내내 옆에 끼고 주구장창 읽고 또 읽고 하더라구요.

 

 

이케 기여운데 머그 꺼야?

 

 

꺙~~~~ 넘 귀엽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고 먹히는 관계인데 쯋쯋으로 서로 친구가 된다니 정말 기발합니다. ㅋㅋㅋㅋ

제 친구중에 매일 매일 뚠뚠거리는 친구가 있는데 이 책 보여주면 쯋쯋으로 바로 바뀔것 같지 말입니다.

꾸꼼이 근처에 가면 그 누구든 예외없이 쯋쯋의 대상이 되는 묘한 동물관계 ㅋㅋㅋㅋ

날때부터 백지같은 피부에 백지같은 뇌를 가진 하푸도

날때부터 동그란 귄귄이도 꾸꼼이 옆에만 가면 모두 쯋쯋 ㅎㅎㅎㅎㅎㅎ

꾸꼼이와 하푸, 귄귄이들의 혀 짧은 글을 읽다보니 저는 가끔 해독이 안되기도 하더라구요.

 

특히 이 "하챠냐" 라는 말이 정말 이해가 안 되었는데

나름 혀 짧은 발음을 하던 때와 엄마보다는 가까운 우리 어린이 옆에서 친절하게 해독을 해 줍니다.

저 "하챠냐" 는 "하잖아" 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우리 어린이 이 책을 읽고나더니 밤에 자려고 누워서는 아주 생생하게 꾸꼼이가 되었습니다.

제 팔을 잡고는 쯋쯋을 하겠다며 깨무는 통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머그 꺼야" 라며 어찌나 장난을 치던지요. ㅎㅎㅎㅎ

책 하나로 또 이렇게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이 또한 독서의 즐거움입니다.

하푸하푸 2권도 나오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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