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aking Marks 건축가의 스케치북
Will Jones 지음, 박정연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2월
평점 :
고 3 때 진로 결정 시 제가 두 번째로 흥
미를 가지던 학과가 건축학과랍니다.
어릴때부터 멋진 제 방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직접 집은 짓는 것도 참 멋져 보였거든요.
하지만 여자애가 건축학과가서 뭐할꺼냐고
공사판에서 땅팔거냐는 큰오빠의 타박과 만류에 바로 접힌 제 생각이었다지요.
하지만 이렇게 건축관련 책을 보면 아직도 호기심
이 샘솟는 건 어쩔수가 없어요.
#책 #영진닷컴 #WillJones #MakingMarks건축가의스케치북 #건축

책이 정말 두껍고 튼실합니다.
울 어린이가 보드게임 받침하겠다고 가져가서는
하루종일 안 준건 안비밀이지 말입니다 ㅎㅎ.
저는 사실 이 책 제목을 읽었을 때에
순전히 건축가들의 스케치북에는 어떤 멋진 그림들이 들어있을까 궁금해서였는데요.
책을 넘기니 컴퓨터로 그린 전자 도안과
손으로 그린 스케치에 대한 단상들이 주 골자더라구요.
건축도 문외한이지만, 스케치나 그림에도 문외한인지라
전자도면이나 스케치나 비슷한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스케치는 그리는 능력이 아니라 볼 줄 아는 능력,
진흙투성이의 생각들을 밖으로 꺼내는 행위라는 말이 확 와닿습니다.
스케치란 이렇게 멋진 일이군요!
건축도, 스케치도 하나도 모르지만,
아는 거라고는 고작 빈 종이에 끄적끄적 그리는 선밖에 없지만
그래도 이런 멋진 스케치를, 그것도 건축가의 스케치를 보기 위해 책장을 넘겨봅니다.
책이 두꺼운 만큼 정말 정말 많은 스케치가 있는데요.
그 중 몇 가지를 보려드리고 싶어요.

제가 고 3때 건축학도를 꿈꿀때
열심히 배워서 제가 살고싶은 멋진 집을 짓고 싶었거든요.
이 스케치를 보니 마치 그때 생각이 나면서
이런 단정한 집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수학의 도형 도면을 보는 듯한 모눈종이에 그련진 스케치.
뭔가 굉장히 전문적으로 보여요.
이런 스케치도 하나하나 따라하다보면 저도 건축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될까요? ^^

그리고 마치 삽화를 보는 듯 이쁘게 그려진 스케치예요.
건축가와 예술가가 동일한 직업인가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스케치는 발견의 과정이라는 문구도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건축가의 스케치, 열심히 계속 보면서 따라 그려도 보고
꿈이 실현되기는 어렵겠지만 저만의 집도 계속 스케치 해봐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