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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 -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와 함께 과학의 눈으로 다시 시작하다
황동수.황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11월
평점 :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
과학의 눈으로 바라보는 환경
읽게 된 이유
유리병보다 페트병이 더 친환경적이다?
천연섬유라 해도 친환경적인 옷감은 없다?
유기농이 지구와 나에게 건강한 것은 아니다?
책 속에서 나에게 물어오는 질문들!!
그동안 내가 먹고 입고 쓰는 모든 순간에서도
내가 몰랐던 과학적으로 입증된
새로운 사실들에 대한
지식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잘못 알수록 망가지는 것은 지구가 아니라
우리라고 말해주는데...
지구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직접적인 우리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니
안 읽어볼 수가 없는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님이
과학의 눈으로 다시 시작하는 환경수업
바로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에
참여해 보고 싶었습니다.
읽은 후 나의 생각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
한마디로 혼란스러운 환경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앞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면
그동안 알고 있던 나의 짧은 지식들과
상이한 내용이 많아서
손 제일 많이 드는 학생이었을 것 같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가
너무 복잡하더라고요.
아보카도의 누명을 벗기는 내용은
어찌나 흥미로웠는지 모릅니다.
아보카도를 샌드위치나 과카몰리, 샐러드에 넣어
음식을 만들면 입맛 도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참 좋아하는데 어느 순간 티브이에서
아보카도를 키우는데 물을 엄청 많이 쓰는
환경 때문에 또 마피아들에게 학대받는
아보카도 농장의 농부들 때문에
환경을 파괴하는 작물이라는 오명이 붙어 있었죠.
하지만 아보카도만이 환경을 파괴하는지
묻는 질문과 우리가 먹는 주요 상품의
물발자국 수치표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물발자국이란?
어떤 제품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갈 때까지의
전 과정에서 소비되고 오염되는
물의 양을 모두 더한 값입니다.
아보카도 1kg에 물 849ℓ 사용하는 반면에
소고기 1kg에 물 15,400ℓ.
소고기 주식이다 치고,
내가 매일 몇 잔씩 즐겨 마시는
커피 에스프레소 1ℓ에 물 1,120ℓ!!
물발자국 수치를 참고해서 살펴보면
샌드위치 먹을 때 아보카도 얹어 먹는 것이
와인이나 에스프레소 한 잔을 곁들여 먹는 것보다
환경에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결과.
게다가 커피나 와인은 아보카도보다
열량도 적어 배도 부르지 않는데...
물발자국 수치만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먹을 물도 부족한 아보카도 농장의
환경적인 면이나 이권 다툼,
아보카도 인기로 인해 새로운 농장 설립을 위한
오래된 숲 벌채 현상.
이런 건 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겠네요.
한 예로 재미있게 풀어썼지만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에는
재미있는 주제의 내용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아들이 혼자 읽기에는
조금은 어려운 주제도 있지만
꼭 알아두면 좋을 과학과 환경의 이야기라
아들에게도 추천해 줘야겠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뜻밖의 환경 과학 지식들!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리며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을 통해
잘못된 환경지식을 바로잡고
나를 위한, 지구를 위한 환경 습관을
만들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