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을 위한 고전 따라 유럽 여행 - 방구석에서 떠나는 26편의 고전 투어 ㅣ 청어람 요즘 청소년
김경윤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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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어렵고 지루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고전을 이렇게도 만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요즘 오디세이 영화 열풍을 계기로 저와 아들도

자연스럽게 고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각자 읽고 싶은 책을 골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아들이 선택한 책이 바로 김경윤 작가의

<요즘 청소년을 위한 고전 따라 유럽 여행>입니다.


아들이 학교에 간 사이 저도 궁금해서 책을 펼쳤다가

생각보다 재미있는 구성에 빠져들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고전을

작품별로 딱딱하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유럽 지도를 따라 서유럽, 동유럽, 지중해, 북유럽을 여행하듯 이동하며

그곳에서 탄생한 작가와 작품을 만납니다.

셰익스피어가 활동했던 런던부터 키르케고르의 코펜하겐까지,

문학과 장소가 연결되니 고전이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4개 권역, 11개국, 26편의 고전을 따라가다 보면

책을 읽는 동시에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단순히 줄거리와 작가를 알려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작품 속 사건을 살펴보고 질문을 통해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스스로 생각하게 합니다.

햄릿의 망설임처럼 오래된 문학 속 고민을

오늘날 청소년이 겪는 고민과 연결해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전은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을 비춰보는 거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중학생 아이에게 고전을 권하고 싶지만

‘어렵다’는 부담을 줄여주고 싶다면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저는 책에 등장하는 도시를 지도에서 찾아보며 

읽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책으로 만난 런던과 코펜하겐이지만,

훗날 아이와 실제 유럽을 여행하게 된다면

오늘 읽었던 고전과 도시가 새로운 기억으로 이어질 것 같아

벌써 기대가 됩니다.


고전을 공부해야 할 대상으로만 생각했던 청소년에게,

고전과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즐거운 문학 여행이 되어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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