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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정함이 이긴다 - 사람 사이를 살아가는 오래된 지혜
김이섭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6월
평점 :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즐거운 독서 후 주관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과 지내면서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나오던 다정한 말보다 걱정이 담긴 잔소리가 먼저 나오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결국 다정함이 이긴다>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부모인 제가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지의 금이 간 자리를 밴드가 감싸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상처 난 관계도 시간이 지나며 회복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아 책을 펼치기 전부터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책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내용은 "갯벌은 밀물과 썰물이 함께 만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가까워졌다가 멀어지고, 다시 이해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을 반복하기에 인간관계도 더욱 단단해진다는 비유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부모와 자녀, 부부, 친구, 직장 동료와의 관계 모두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상대가 나와 다르게 생각한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를 뿐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태도가 모든 관계의 시작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 다정함이 이긴다>도서는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 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분, 그리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 아이에게 잔소리보다 다정한 말이 먼저 나오는 부모가 되기 위해 이 책을 곁에 두고 자주 펼쳐보려고 합니다. 결국 사람을 남기는 사람이 인생을 남긴다는 문장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