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듣는 맛
안일구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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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 슈가레이블입니다.

2주 내내 이 책을 어찌나 들고 다녔는지

책이 온전치 않습니다.^^

너덜너덜 해졌다고 해야 하나요?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전 클래식을 확실히 좋아하는

사람이긴 한거 같아요.



책에 따라 읽는 스타일이 틀려지는데

<클래식 듣는 맛>도서는

자기 계발서, 개발서를

읽을 때처럼 마구 헤져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 입문 추천도서로

안성맞춤인 클래식 듣는 맛!

클래식 전공자가 읽어도

클래식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클래식 듣는 맛>

참 읽을 맛 나더라고요.

안일구 작가님은

음악을 연주하고 음악의 가치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구쌤19teacher'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전 처음 인사드리네요.^^

클래식 입문자라 그래요!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체르니 50번까지 잘 치다가

바흐 책을 접하면서

피아노랑 빠이빠이 한 것 같아요.

중학교 들어가며 공부할 때쯤이라서

작별한 건가??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서

잘 생각이 안 나요.

분명한 건 바흐를 만나면서

연주하는 게 너무 힘들어졌다는 거죠.

피아노랑만 작별한 거지

클래식과 작별한 건 아니에요.

클래식을 듣는 사람으로 남았을 뿐.




<클래식 듣는 맛>

총 4부의 콘텐츠로 나뉘어 있습니다.

1부_ 클래식 음악의 3가지 축

2부_ 클래식 듣는 맛

3부_ 클래식 제대로 즐기기

4부_ 입문자를 위한 클래식 명작 106



<클래식 듣는 맛>책이

너덜너덜해진 까닭은

4부 클래식 명작 106 때문입니다.

1567년 태어난 작곡가 몬테베르디부터

1966년에 태어난 막스 리히터까지

400여 년에 걸친 다양한 작곡가의 대표작을

소개하고 있거든요.

아니 400여 년 역사의 클래식을

내 손에 잡힌 한 권의 책

<클래식 듣는 맛>으로

작품에 대한 소개와 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가 담겨 있다니까요!!

말도 안 되는 책이에요.




저에게 피아노를 멈추게 했던

바흐의 곡도 있는지 찾아볼까요?



이봐 이봐~~작가님의 글에서도 쓰여있네요.

"첼리스트에게 있어 꼭 넘어야 할

거대한 산과 같은 곡이지만..."

이라고 표현했어요.

그니까 난 연주로 거대한 산을 넘을

생각을 안한 거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전

행복하게 듣고 있는 애호가가 되었습니다.

꼭 들어야 하는 클래식 작품들 속에

안일구 작가님의 취향 몇 방울이

녹아들어 있으니

작가님이 세계를 엿보기도 참 좋은 책입니다.

작가님은 클래식에 대한 새로운 작품을 찾고

취향과 시야를 넓히는 재미를

독자들에게 숙제로 남겨주었지만

안일구 작가님 성향상(?)

후속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제 ' 클래식 먹는 소리 '?

저도 작가님께 숙제를 안겨 봅니다.


클래식 음악은 3가지 축에 기대어

시간을 건너왔다고 합니다.

그 3가지 축은

클래식을 만드는 사람_작곡가

클래식을 들려주는 사람_연주가

클래식을 듣는 사람_애호가

이 3가지 축이

모두 클래식을 끔찍이 사랑하는

공통점이 있기에 작가님 말씀대로

400년이 넘는 역사를 유지해 온 거라 생각됩니다.


너무 재미있게 오랫동안 읽은 책

그리고 오랫동안 읽을 책!

<클래식 듣는 맛>

작곡가는 작품의 감정을 담고,

연주자는 연주에 감정을 싣고,

듣는 사람은 감정을 느껴,

400년이 훌쩍 넘는 클래식의 힘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클래식 음악 입문 추천도서인

클래식 듣는 맛!

한여름 밤에 클래식을 즐겨보는 것 어떠신가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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