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 ㅣ 역사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7
강부원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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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걸 좋아하고

역사 이야기 읽기 좋아하는 슈가레이블입니다.

​

그래서인지 티브이 프로에서 제일 좋아하는 프로가

벌거벗은 세계사, 벌거벗은 한국사이고

잊지 않고 꼭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 책표지에는

제목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를 대변하는

다음과 같은 미사여구들이 쓰여있습니다.

​

20세기 한국사의 변곡점을 만들어낸 순간들

다시 쓰는 우리 역사의 빛과 그림자!

굴곡진 사건, 일상의 시간이 특별한 역사가 될 때

​

그런데 말이죠.

전 책 귀퉁이에 작게 쓰인

"역사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라는 말이 더

눈에 확 띄었습니다.

그만큼 제 마음을 동요했다는 거겠죠!

​

정말 전 역사를 알아가며 관심 밖이었던

사회, 정치분야에 제 마음가짐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쓰신 분은

강부원 인문학 협동조합원 이사님입니다.

​

'앎'과 '삶'의 일치를 추구하며,

'머리'와 '몸'이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연구자이자 활동가로 살아가고 싶다는

멋진 목표를 말씀해 주십니다.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은

지난 수십 년간 잘 모르고 지나친

소소한 사건들로부터 누구나 기억할 만한 큰 사고까지

복잡하고 섬세한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가질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꽃길처럼 향기롭기만 한 다듬어진 길이 아닌

살아가며 무수한 위험과 험난한 고비를 겪은

주름과 굴곡진 사건들!

​

우리가 외면했던 가치와 진실이 숨겨진

그 굴곡진 사건이 일상에서도

특별한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았던 시간,

성장의 그늘과 민주화의 이면을 보여주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은

총 4부작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

1부_성장의 시대, 자유는 있는가

(빵과 장미의 시간들)

2부_역사를 바꾼 몰락의 얼굴

(욕망과 추락의 시간들)

3부_시대가 낳은 범죄의 재구성

(죄와 벌의 시간들)

4부_한국 현대사 속 만들어진 괴물

(분노와 슬픔의 시간들)

​

책을 읽으면서도 아 이런 일이 있었지! 하면서

기억을 더듬으며 그때 사회 상황을 떠올리며

이마에 주름 깊게 잡히며 읽었습니다.

​

읽고 나면 눈이 가느다랗게 떠지고,

주름엔 석 삼자(三)가 새겨지는

나도 모르게 커피를 벌컥벌컥 마시고 있는 책!!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

그만큼 내 사회를 사랑하고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싶기에

몰입도가 더 커졌던 것 같습니다.

​

87년 체제의 계승과 극복을 위해서

_6월 민주 항쟁_에 대해서 읽고 있는데

영화 서울의 봄이 생각나더군요.

​

전두광이 때문에 분노 게이지가 많이도 차올랐습니다.

이 시절 초등학생이었던 나에게는 이 모든 것이

어른이 되어서야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6월 민주 항쟁을 미완의 혁명으로 평가받는 이유가

독재 세력을 몰아내며 가까스로 얻어낸

직선제 개헌으로도

정권교체가 되지 못한 점이라고 합니다.

​

그때 독재세력과 군사정권을 싹을

완전히 도려냈으면...

현재의 우리나라는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까요?

한번 상상해 봅니다.


태평성대의 이면,

"생때같은 자식이 사라졌다"

글을 읽다 보니 어린이 유괴사건도 제 기억엔

분명히 남아 있었습니다.

​

그저 잊었을 뿐....

​

가장 손쉽게 큰돈을 벌 수 있는 일로 생각되었던

허황된 꿈을 꾸는 이들의 어린이 유괴!

​

◈ 도박꾼 바람둥이 체육선생이 벌인

주형영 유괴사건

◈ 리플리증후군의 홍순영 유괴사건

◈ 그놈 목소리의 이형호 군 유괴사건

◈ 임신부 전현주의 유괴사건

​

생각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

어린 생명을 일확천금을 획득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고하다니...


이 외에도

​

한국 경제를 마비시킨 '건국 이래의 최대 사기극'인

<장영자 어음 사기 사건>

"자백은 했으나 범행은 하지 않았다"

<박상은 양 피살 사건>

야만의 시대,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된 성폭력

<부천 경찰서 성 고문 사건> 등

​

하나씩 뉴스를 통해 들려왔던 세상을 뒤흔들었던

사건들을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

제 말이 맞죠?

읽고 나면 눈이 가느다랗게 떠지고,

주름엔 석 삼자(三)가 새겨지는

나도 모르게 커피를 벌컥벌컥 마시고 있는 책!!

​

하지만,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40가지 사건 책을 통해

분명히 이 사회에서 자행되었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잊고 있었던 사건들을 다시 한번 마주 대하며

기억해 나갈 수 있었음에

미래의 사회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짬짬이 읽어 내려간 시간들과 이 책이

참 고맙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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