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철학의 쓸모 - 2023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오가와 히토시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고향옥 옮김, 서정욱 감수 / 길벗스쿨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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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질문으로 당당한 자신을 만드는 책

<어린이를 위한 철학의 쓸모>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는 자만이 똑똑한 AI에 휘둘리지 않고

불안한 현실, 불확실한 미래에 당당하게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 나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딱 그 핵심을 짚어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건 아마도 어린이만을 위한 책이 아닌

어른들이 읽어도 생각을 많이 하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래서 아들이 보는 책은 제가 다 읽는 듯해요.

아들과 대화하고 싶어서요.

겨울방학 때 스몰빅클래스에서 진행하는

자신의 꿈을 쓰고 꿈 덕질 하는 디냅 클래스를 등록해

6주 과정을 들었는데 이 클래스에서도 정말 자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서

도움 많이 받았고 또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린이들을 위한 철학의 쓸모 책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오가와 히토시님은 어떤 문제에서도

언제나 반드시 옳은 답은 있을 수 없기에

질문에 질문을 파고들고, 항상 의심하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상황이 바뀌면 또 답이 바뀔 수 있으니

언제 어디서든 생각하기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진짜 이 말은 머리에 마음에 새겨놔야 할 것 같아요.

생각하기를 게을리하지 말아라!!

생각해 보니 요 전주에

가토 에이코가 쓴 <하버드에서 배운 최강의 책 육아>

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도

항상 의심을 하며 생각해 보고 대화해 보라고 강조하셨답니다.

그러고 보면 일본도 우리나라도 수동적인 상황에

암기 중심의 공부법으로 교육을 받아왔었는데

미래교육에는 더 이상 그런 공부법이 통하지 않을 거라 생각되네요.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의심하는 힘,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습관을

꼭 아이에게 남겨 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아들과 함께 독서하고 그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하려 합니다.

차례를 보면 6단계로 나눠 86가지의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열심히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책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고

이 책을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화 활용법'을 또한 제시해 줍니다.

어찌 되었든 정해진 답을 맞히는 것보다

스스로의 답을 생각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니

어렵다거나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많이 많이 생각하는 것에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의 행복이 다 다르지만 원하는 것이 다 다르지

느끼는 감정은 같다고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행복이란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는 것!

각자의 행복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전 살랑살랑 바람을 맞으며 걷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고

아들은 엄마가 꼬옥 안아줄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네요.

서로 바라던 건 다르지만 그 감정은 다 알 거라 생각해요.

한 예로 행복에 대한 대화만 포스팅을 했지만

질문 하나하나가 생각을 성장하게 만들어줘서

도움 많이 받은 책입니다.

당당한 질문과 대화로 아들의 생각이 더욱더 견고해져

자신만의 인생의 해답을 찾아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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