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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멕의 모험 - 말라위 편 ㅣ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만화
박영순 지음, 굿네이버스 기획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12월
평점 :

너무나도 반가운 이름 라멕!!
굿네이버스에서는 지구촌 소외된 이웃들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고
세계 시민으로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매년 편지 쓰기 대회를 열고 있는데
아들은 유치원 때 한번 참여하고 코로나로 인해 초1,2,3 못하다가
22년 굿네이버스의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에 동참했었습니다.
<라멕의 모험> 이 책을 보자마자
아들 초등 4학년인 2022년에도 말라위에 사는 라멕에게
편지를 썼었던 게 생각이 나서 라멕의 모험을
좀 더 자세히 알았으면 좋겠다 싶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받은 아들은 역시 라멕의 모험 이란 책 제목을 보자마자
궁금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흥미로운 웃음으로
침대에 누워 라멕의 모험을 정독하기 시작했습니다.

라멕의 모험 책은 굿네이버스에서 기획하고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과 그림을 그리고 있는
박영순 작가님께서 집필하였습니다.

작가님도 라멕의 모험 이야기를 글로 그림으로 풀기 위해
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다큐멘터리 영상들을 찾아보았네요.


라멕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그 삶 자체가 우리 삶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감정이입이 잘 안되다가도
이내 아들과 같은 나이의 친구 이야기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가슴 아파하고
이렇게 편안하게 삶을 살고 있는 나 자신에게, 아들 자신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배우는 동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지구촌 친구들을 생각하며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라멕의 모험을 다 읽은 후
아들과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특히 타인에 대한 응원에 대해서 말이죠.
우리는 각자 혼자 잘난 것처럼 살고 있지만
분명 사회를 이루며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혼자 살아가기는 참 힘들죠.
그래서 나 자신도 타인을 열렬히 응원하고
타인의 응원도 받아 가며 따뜻한 삶을 공유해 보자고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아들을 응원하는 엄마, 아빠 포함 가족들이 곁에 있고
아들을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도전하고 용기를 내어 보라고 말이죠.


책 뒤편에는 세계 시민교육 편지 쓰기 대회 수상작
128편이 수록되어 있으니
우리나라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들의 글과 그림도
꼭 감상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