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나도 아줌마 - 아줌마가 어때서?
제인 슈 외 지음, 강은미 옮김 / 위즈플래닛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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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보니 나도 아줌마! "

참 이상하게 아줌마라는 단어에는 아직도 어색하지만

나도 모르게 인정하는 느낌이 있어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답니다.

남편 또한 아저씨라는 단어에서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서평을 쓰면서 문득 남편의 생각이 궁금해졌답니다.

이 아줌마라는 단어가 주는 당황스러움!!

하지만 또 친근하게 이 단어가 쓰인 책을 보니

읽어보고 싶다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내가 작정해서 계획해서 된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아줌마가 되어있다잖아요.^^

나도 그런데....

그래서 리뷰 어스 클럽에서

이 책 서평 모집을 봤을 때 얼른 신청했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고 싶었거든요.

그녀들은 어쩌다 아줌마가 되었을까?

나랑 비슷하게 흘러가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요.

좋은 기회 주셔서 어쩌다 보니 나도 아줌마

에세이를 읽게 되었어요~감사합니다.

이 책은 9명의 일본 유명 작가들이

인터뷰 형식으로 털어놓는 지극히

네거티브하면서도 포지티브 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네거티브 하면서도 포지티브라~

그러니까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대화로 쏟아낸다는 거겠죠?

책 표지만 봐도 무슨 얘기를 할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얘기들이 담겨 있는지 읽었죠~

제인 슈라는 작가가 그동안 여러 작가를 만나

대담을 나누다가 아쉬운 마음이 남아있던 작가들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정해진 주제 없이 그저 의식의 흐름대로

즐겁게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갖고 그 스토리를

책으로 펴낸 내용입니다.

9명의 여성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을 읽어보니

일본 사람들의 문화가 많이 섞여져 있어서 그런지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새롭게 알아가는 부분도 있었답니다.

예를 들면 미츠우라 야스코 나누는 얘기에서

일본의 개그 역사에 대한 얘기에서는 그들의 문화가

하나의 역사처럼 남아져 있었던 내용이기에

'맞아맞아~'하는 생각보다는

아~~이렇게 생활했구나~

우리나라 개그우먼들은 어땠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도 해 보았답니다.

또, 일본의 수도 도쿄에 몰려드는 사람들의 심리와

자신의 지역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심리 같은 것을 보며

또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직도 삶에 대한 위안이 되는 문구는

[누구나 늙어간다는 사실은 공평하다]

였답니다.

무언가 나만 이렇게 홀로 도태되나??라는 생각으로

가끔 나를 돌아보게 될 때 우울할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역시 누구나 늙어간다는 사실이 공평하다니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어떻게 늙어가는지에 대한

생각으로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 이 서적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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