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작가님의 마음튼튼에세이 나라서행복해를 다 읽었어요.
정말 나 스스로에게도 자존감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자존감의 여섯기둥이나 자존감수업등의 책을 다 챙겨읽었어요.
솔직히 자존감의여섯기둥은 다 읽었으나 너무 어려웠고 적용이 힘들었구요.
자존감수업은 정신과전문의가 딸을 위해 쓴 책이라서 와닿았지만 실천이 잘 안되었어요.
자존감이 낮은 부류라는 전업주부
제 직업란에 항상 체크하는 전업주부
일을 매일 하고 있어도 티나지 않고 월급도 없고 보너스도 없고 연차도 월차도 없는
가사노동자
겉은 멀쩡해도 속마음 터놓고 대화 나누고픈 친구는 부산에 있고
맥주 한잔 기울이며 이야기 나누고파도 다 육아맘이라 저녁시간엔 밥하고 있고 ㅠㅠ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할 수도 없었던 시간들이었지요 ㅠㅠ
마음이 너무 힘들고 텅빈거 같고 공허하다고 하면 부산에 직장다니는 여고동창들은 나보고
배부른 소리 하고 있다고 너도 나가서 쎄가빠지게 돈 벌어봐라~그런 소리가 나오나~하고 도리어 나에게 한 소리 했죠.
물론 그 말이 섭섭하기도 했지만 여고때 친구니까 그렇게 쓴소리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김상현작가님이 쓴 나라서행복해를 읽으면서 내가 참 듣고 싶었던 말들이다~
정말 내가 위로받고 싶었던 이야기들이다~~하며 참 행복했어요.
나스스로에게도 해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늘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그런 내
모습이었는데요.
김상현작가님은 셀프칭찬하고 나와 대화를 나눠보라고 하셨어요.
사실 나와 대화를 나눈다는게 좀 어색하기도 했지여.
근데 거울 보고 너는 좀 우울해 보인다.왜 우울한거니?하고 말로 표현하고 이야기를
던져보니까
나하고도 대화가 되더라구요.
늘 대화할 상대가 없다고 속으로만 끙끙댔는데 이젠 내가 나와 대화하는 경지가 된
거지요.
책을 읽으면서 꼭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싶으면 다이어리에 적어가면서
완독했지요.
제가 쌤앤파커스 책들 좋아하는데 특히 에세이브랜드 시드앤피드 책들 정말 좋은거
같아요~
소곤소곤~~ㅋㅋㅋ
김상현작가님의 책 글도 좋지만 일러스트와 디자인도 정말 이뻐요.
책표지에 앉아있는 사람은 보는 관점에 따라 남자일 수도 있고 컷트가 잘 어울리는 여자일 수
있어요.
일부러 모호하게 성을 분간 못하게 그리신듯요.
마음튼튼에세이는 남녀불문하고 다 읽어야할 책이니까요.
흠~읽다보니 20대여성들이 완전 격공하면서 읽을 내용들이 많은거 같아요.
책을 쓰신 분은 남자분이시지만 글의 결이 여성스런 느낌?ㅎ
20대 남성들이 싫어할 글이라는 말은 또 아님!
자존감이 회복되고 싶은 분들 남녀노소 다 읽어야할 에세이라고 강추드리고파요.
이제까지 읽은 자존감회복책들중에 가장 쉽고 만만하게 와닿게 써내려간 책은 나라서행복해가
최고라고 감히 추천드립니다.
북캣냥이는 책덕후인데요.책덕후라는 말은 읽어야할 책이 많다는 이야기!
이 책은 또 내가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껴질 때 또 한 번 더 읽어보고픈
책입니다.
읽어야할 책들이 많지만 이 책은 되풀이 해서 자꾸 자꾸 아껴보고픈 책이예요.
그만큼 읽을 때마다 자기긍정과 행복바이러스를 퍼트려주는 책이라는 말씀~
이 책을 다 읽고 나도 외쳐봅니다.
난 나라서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