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서 행복해
김상현 지음 / 시드앤피드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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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작가님의 마음튼튼에세이 나라서행복해를 다 읽었어요.

정말 나 스스로에게도 자존감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자존감의 여섯기둥이나 자존감수업등의 책을 다 챙겨읽었어요.

솔직히 자존감의여섯기둥은 다 읽었으나 너무 어려웠고 적용이 힘들었구요.

자존감수업은 정신과전문의가 딸을 위해 쓴 책이라서 와닿았지만 실천이 잘 안되었어요.

자존감이 낮은 부류라는 전업주부

제 직업란에 항상 체크하는 전업주부

일을 매일 하고 있어도 티나지 않고 월급도 없고 보너스도 없고 연차도 월차도 없는 가사노동자

겉은 멀쩡해도 속마음 터놓고 대화 나누고픈 친구는 부산에 있고

맥주 한잔 기울이며 이야기 나누고파도 다 육아맘이라 저녁시간엔 밥하고 있고 ㅠㅠ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할 수도 없었던 시간들이었지요 ㅠㅠ

마음이 너무 힘들고 텅빈거 같고 공허하다고 하면 부산에 직장다니는 여고동창들은 나보고 배부른 소리 하고 있다고 너도 나가서 쎄가빠지게 돈 벌어봐라~그런 소리가 나오나~하고 도리어 나에게 한 소리 했죠.

물론 그 말이 섭섭하기도 했지만 여고때 친구니까 그렇게 쓴소리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김상현작가님이 쓴 나라서행복해를 읽으면서 내가 참 듣고 싶었던 말들이다~

정말 내가 위로받고 싶었던 이야기들이다~~하며 참 행복했어요.

나스스로에게도 해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늘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그런 내 모습이었는데요.

김상현작가님은 셀프칭찬하고 나와 대화를 나눠보라고 하셨어요.

사실 나와 대화를 나눈다는게 좀 어색하기도 했지여.

근데 거울 보고 너는 좀 우울해 보인다.왜 우울한거니?하고 말로 표현하고 이야기를 던져보니까

나하고도 대화가 되더라구요.

늘 대화할 상대가 없다고 속으로만 끙끙댔는데 이젠 내가 나와 대화하는 경지가 된 거지요.

책을 읽으면서 꼭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싶으면 다이어리에 적어가면서 완독했지요.

 

제가 쌤앤파커스 책들 좋아하는데 특히 에세이브랜드 시드앤피드 책들 정말 좋은거 같아요~

소곤소곤~~ㅋㅋㅋ

김상현작가님의 책 글도 좋지만 일러스트와 디자인도 정말 이뻐요.

책표지에 앉아있는 사람은 보는 관점에 따라 남자일 수도 있고 컷트가 잘 어울리는 여자일 수 있어요.

일부러 모호하게 성을 분간 못하게 그리신듯요.

마음튼튼에세이는 남녀불문하고 다 읽어야할 책이니까요.

흠~읽다보니 20대여성들이 완전 격공하면서 읽을 내용들이 많은거 같아요.

책을 쓰신 분은 남자분이시지만 글의 결이 여성스런 느낌?ㅎ

20대 남성들이 싫어할 글이라는 말은 또 아님!

자존감이 회복되고 싶은 분들 남녀노소 다 읽어야할 에세이라고 강추드리고파요.

 

 

이제까지 읽은 자존감회복책들중에 가장 쉽고 만만하게 와닿게 써내려간 책은 나라서행복해가 최고라고 감히 추천드립니다.

북캣냥이는 책덕후인데요.책덕후라는 말은 읽어야할 책이 많다는 이야기!

이 책은 또 내가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껴질 때 또 한 번 더 읽어보고픈 책입니다.

읽어야할 책들이 많지만 이 책은 되풀이 해서 자꾸 자꾸 아껴보고픈 책이예요.

그만큼 읽을 때마다 자기긍정과 행복바이러스를 퍼트려주는 책이라는 말씀~

이 책을 다 읽고 나도 외쳐봅니다.

난 나라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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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뒷산에 오솔길이 있어 자연은 가깝다 5
이영득 지음, 박수예 그림 / 비룡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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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옆엔 안양천이 있어요.

그래서 학교뒷산에오솔길이 있어라는 자연생태그림책을 정말 집중해서 재미나게 보았어요.

 

 

특히 늦겨울초봄부터 고라니의 임신과 출산 여름지나 가을 짝짓기하려는 고라니

눈이 펑펑 내린 겨울에 오솔길 유리산누에나방고치와 붉은머리오목눈이 빈 둥지까지 겨울동안 먹이를 찾는 고라니 그림으로 마무리되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고라니와 함께 학교뒷산을 마음껏 누비었네요.

특히 설날 할아버지산소갈때 고라니들을 멀찍이서 본 기억이 있는 피터앤폴형제라서 고라니는 겨울잠 안자고 한겨울에도 먹이찾기 한다는 걸 잘 알지요.

 

우리 둘레에 늘 머물러있던 나무들과 동물들이 점점 환경파괴로 인해 사라지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요.

책 읽다가 아쉬웠던 부분은 잎샘바람이라는 단어가 나온 그림책 첫 장이었어요.

예쁜 순우리말인데 제가 몰라서인지 어떤 바람인지 아이들에게 설명을 못 했어요.

이런 단어들은 주를 달아서 간략한 설명을 해주었음 더 좋지 않을까요.

 

 

이영득선생님의 글과 박수예님의 그림이 참 잘 어우러진 그림책이라서 글과 함께 그림보는 재미도 참 좋았어요.

특히 새끼고라니가 처음 보는 두꺼비한테서 눈을 못 떼.하는 부분 읽어주는데

아이는 이미 민달팽이를 널름널름 먹고 두꺼비를 이미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참 잃었던 아기가 틀림없어!내 아기야!`하는 엄마고라니 부분은 정말 뭉클했어요.

엄마고라니가 아기고라니 셋을 낳았는데 젖 잘 먹이려고 칡뿌리도 캐먹었거든.

근데 새끼한마리가 안보였어요.

늑대가 혹시?족제비가 그랬나?계속 불안해 하던 엄마앞에 나타난 아기고라니.

나도 내 아이를 잃었다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한 것처럼 엄마고라니도 그랬겠지.하는 생각 들었네요.

 

 

 

단순히 생태지식 나열하고 동물 나무등 세밀화그림 보는 것만 있는게 아니라

자연이 주는 감동도 함께하는 그림책이예요.

자연은가깝다시리즈로 비룡소에서 꾸준히 출간하는 그림책인데요.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을 따뜻하게 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라서 강추해요.

점점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이런 책으로 자주 자연을 접해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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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R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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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네임 알은 코드네임 엑스 ㅡ강파랑ㅡ아빠였어요.
회를 거듭할수록 더 더욱 재밌어지는 코드네임시리즈예요.
코드네임브이ㅡ강파랑엄마ㅡ인데요.전편에서 거대조직코스모 닥터이블부하에게 잡혀 갔대요.

코드네임브이 구하러 갔는데 알아서 센스있게 탈출한대요.
역쉬 코드네임브이는 강파랑 엄마가 맞지요.
코드네임케이는 코드네임브이 친오빠거든요.
코드네임케이가 거대로봇 부셔버리고요.
잘 싸워서 진짜므찌답니다.

코드네임엑스랑 코드네임큐가 합체해서 싸우니까 엄청 쎄대요.
마지막에 보면 나쁜 놈 닥터이블P도 살아있고요.

담번에는 코드네임큐 나올거 같대요.

이제까지 울 아들에게 코드네임R 읽은 소감 직접 인터뷰했어요.
11살피터군은 이런 판타지첩보액션 너무 좋아해요.
한마디로 어떤 부분이 재밌었냐고 물어보니까 잘 싸워서 재미나대요.
역시 액션이 좋았나봐요.
강경수작가님과 함께 하는 4컷극장 이벤트도 참여하고 작가님강연에 가자고 지난 여름 그렇게 얘기했건만 귀찮다던 11살아들.
코드네임알을 통해 더더더 코드네임시리즈 광팬이 된듯 해요.
제가 코드네임시리즈 두 권 더 사서 이제까지 나온 코드네임엑스 케이 브이 알까지 네 권 다 모았답니다!
코드네임미스터K왈 다음 코드네임에서 만나자고 하니까 다음 시리즈도 격하게 기다리겠습니다.

시공주니어 코드네임시리즈는 아들기준 시공주니어 최애책일듯 해요.
코드네임R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너무너무 재미나게 후딱 다 읽더라고요.
저도 코드네임시리즈 날 잡아서 정주행 해야겠어요.아이랑 대화나누려면 코드네임등장인물 다 알고 있어야겠더라고요.
아이에게 핸드폰게임보다 더 재밌는 코드네임시리즈 보여주세요!

#크리스마스선물 #연말선물 #책선물 #어린이책선물로 정말 강츄 강츄 #코드네임R 입니다.
믿고 보는 #강경수작가님 아이들 그림책도 아이들 이야기책 동화책 #어린이책 도 많이 많이 만들어주세요.
4컷극장 참여 못 해서 아직도 너무 아쉬운 울 피터군인데요
- #코드네임시리즈 에 울 아들이름 태웅이 자주 등장 ㅋ-
#시공주니어 에서 4컷극장 같은 이벤트 또 열어주세요!
코드네임덕후 인증 이벤트 이런거 좋지 않나요?ㅎㅎㅎ
그땐 정말 울 아들 창작혼 예술혼 싸그리 다 불태워서 이벤트 응모할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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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나무 집 다이어리 (스프링) 나무 집 시리즈
앤디 그리피스 지음, 시공주니어 편집부 엮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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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무집다이어리가 나왔어!
다시 만났네!
준비됐지?
놀아 보자!!

나무집시리즈는 다 재밌어하는 울 집 아들들에게 딱 맞춤형다이어리가 나왔네요.
내년 어린이다이어리는 나무집다이어리로 결정 쾅쾅~

2019년 1년은 52주잖아요.


 

이렇게 주별로 다이어리가 꾸며져 있어서 참 좋아요.

나무집시리즈의 명장면들과 함께 하는 나무집다이어리

늘 나무집과 함께 하고픈 어린이의 마음을 알아본 걸까요?

저도 탐나는 어린이다이어리입니다.

 

 

 

특히나 테리덴톤의 그림들이 너무 재밌지요.

바닷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하는 앤디와 테리

바닷속 동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매주 매주가 이렇게 재미난 그림과 글로 꽉 차있어요.

나무집다이어리스티커가 있어서 다이어리꾸미기도 슝슝~

스티커 엄마한테 한 개 주지 않으련??

 


 

이제 이천십팔년도도 두달도 안남았군요 ㅠㅠ

내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나무집다이어리 선물각!

참 매주 용돈을 받는다면 주급용돈기입장으로 써도 좋을 듯 해요.

울 초등학교4학년 피터군은 매주 아빠한테 용돈 받는데 용돈기입장으로 쓸거라고 하네요.


 

미쿡은 월급이 아니라 주급식으로 매주 돈을 버는 시스템이니까~ㅎㅎㅎ

울 피터군도 미쿡식으로 매주 용돈 받고 매주 용돈을 어디에다가 쓰는지 적어놓을 용돈기입장이 필요함.

시공주니어 편집부가 엮은 나무집다이어리 정말 정말 강추해요.

특히 스프링노트로 되어있어서 더더더 맘에 들어요.

다이어리는 들고 다니기 편한게 짱입니다.



 

울 아들 내년에도 부자 되어라~ㅎㅎㅎ

나무집시리즈는 투비컨티뉴드 맞지용???

나무집다이어리 왔다고 하니 104층 나왔냐고 그러던데 ㅎㅎㅎ

13층씩 커지는 짜릿짜릿한 즐거움 나무집시리즈 어여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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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싶은 마음
오주환 지음 / 필름(Feelm)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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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아도이의 리더 서른중반나이의 오주환님이 써내려간 청춘의 기록들.

어찌 보면 사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일 수 있겠지만 공감가득하며 잘 읽었다.

지금 인디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창작을 하고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고 싶어하는 뮤지션으로서의 그의 모습과 고민들이 묻어나는 산문집이어서 더욱 그의 음악인생을 응원해 주고 싶어졌다.

필름출판사에서 뮤지션 에세이가 나온 적이 이번이 처음인듯 하다.

사실 나는 인디뮤지션들을 좋아해서 홍대공연장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보던 이십대시절을 보냈었다.

그때 불독맨션 언니네이발관 델리스파이스 롤러코스터등등~

그렇게 유명한 밴드가 아니어도 나에게는 인생곡을 선물해준 이십대청춘의 밴드들이다.

사실 아도이의 음악을 잘 모른다.

하지만 아도이밴드를 몰라도 오주환작가님의 글은 잘 읽힌다.

뭔가 호호할아버지가 되어서도 내가 하고픈 음악을 쭈욱 하고 싶다는 그의 간절함과 진정성이 느껴진달까?

난 어느 한 가지일에 미치도록 매달려본 적이 있었나?

잘살고싶은마음 에세이를 읽으며 나에게 질문을 해봤다.

오주환님처럼 아주 밑바닥까지 경험하고 그런 생활을 하면서도 나를 지켜낼 수 있었을까?

난 솔직히 그렇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었다.

오주환님은 고생이라면 지긋지긋하게 해 본 지금은 무직에 가까운 뮤지션이라고 솔직하게 밝힌다.

그렇게 말하는 그의 모습이 초라해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도 오주환님은 잘 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잘 살려고 노력하며 살 것이다.

섣불리 희망을 가지라

내일엔 내일의 태양이 뜬다~하는 누구나 던지는 위로의 말들이 없어서 난 더 좋았다.

이 세상은 누군가가 힘내!하고 외치는 말들로는 조금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아도이의 음악도 이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고 앞으로는 관심있게 들을 거 같다.

그가 글로써 말한 것들이 그의 음악을 통해서 묻어나온다면 난 그의 음악도 백퍼 좋아할 거 같다.

또 에세이를 써달라고 한다면 오주환님은 또 손사레를 치실 거 같다.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에 아직도 책쪽에서는 신생아와 마찬가지라고 겸손히 써놓으셨더라.

에세이 중간 허수경시인님의 시집을 읽으며 밴드합주 준비를 했다는 부분

 미국여행중에 마종기루시드폴의 서간모음집을 읽었는데 너무 좋았다는 부분을 읽으며 나도 꼭 허수경시인님의 시집을 사서 읽어야지 마종기시인님과 뮤지션루시드폴의 편지도 읽어야지 하는 생각했다.

 

오주환님은 잘 못 사는 사람이라고 자기소개를 했지만 내가 보기엔 잘 살고 있는 분 같다.

필름출판사에서 나온 신간에세이 잘 살고 싶은 마음

나만 뒤처져서 못 사는게 아니었구나~하는 위로도 쬐끔 앞으로는 잘 살거야~하는 격려도 쬐끔 받을 수있는 에세이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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