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소리 나는 인사 그림책 2
조재은 글, 이현경 그림 / 애플비 / 2011년 6월
품절


주말 오전 좀 이른 시각에 지하철을 탔어요.

32개월 아들 요즘은 지하철 타면 뛰어다니는걸 안하네요.자주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여러번 제가 말해서 이젠 성숙한 시민이 된듯 해요.ㅋㅋㅋ

명하니 있으면 지루해하며 징징거릴까봐 재빨리 책을 꺼내들었어요.

무료하게 지하철에 앉아 있는 다른 사람들이 소리나는 인사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더라구요.

제가 사진찍는 걸 아니까 아이 아빠가 아이와 책놀이를 해줬어요.

울 아들~아빠한테 가르치려고 드네요."이렇게 하는거지이~"하고 상황에 알맞는 버튼을 자기가 눌러주네요.

기존에 소리나는인사그림책이 우리 언어로 인사하는 거였다면 이번에 새로 나온 소리나는 인사그림책 hello!는 간단한 영어회화를 배울수 있는 사운드북이랍니다.

32개월 아들~책에서 소리 나고 직접 손을 움직여 만지면 반응이 있는 그런 책을 좋아하거든요.

사운드북을 제일 사랑한다고 할수 있지요~그래서 외출할때 예전엔 장난감 자동차를 들고 나갔다면 요즘은 사운드북 한 권씩 챙겨 다녀요.

집에서도 책을 읽지만 이렇게 공공장소에서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다 싶은 생각에 제가 챙기고 다닌답니다.

울 아들~아빠와 즐겁게 good morning,how are you?,thank you!,I'm sorry!,hello!하며 5문장을 보았어요.

평소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아이가 자석교구로 공만들어달라고 해도 "내일 만들어줄께" 하고 자던 아빠가 오늘은 시원한 지하철 안에서 아이랑 너무 재미있게 놀아주네요.

역시 여름은 지하철이 제일 시원해요 ㅋㅋㅋ

영어방문수업을 시작한지 4개월째인데 굿모닝~은 잘 안해도 땡큐~헬로~는 잘하네요.ㅋㅋㅋ하와유?아임소리!는 조금 어려운가봐요.

어찌보면 가장 기본적인 영어회화인데요~아기곰의 상황과 맞게 나오는 영어단어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네요.

아이한테는 미안해와 아임소리가 같은 뜻의 말이라고 머리 속에 저장될거 같아요.만3세 이전의 아이들은 특히 더 스폰지와 같아서 인풋의 시기라고 많은걸 접하게 해주라고 하는데 참 이론으로는 잘 알고 있어도 생활속에서는 그게 잘 안되네요.

아이가 어려운 영어를 말하지 못해도, 사운드북이 일러주는대로 아웃풋이 다 되진 않았지만 아이에게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고 늘 곁에 두려고 하는 아들이 되었음 하는 바램에서 제가 특히 애플비 책을 많이 접하게 한답니다.우리 아이가 처음 만나는 책~처음 만나는 새로운 세계는 애플비 책이었음 좋겠어요.

둘째가 생후 34일 되었는데요.마찬가지로 형처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컸음 좋겠네여.

특히 책의 마지막 내용이 "얼른 오렴,네 동생이 태어났단다."하고 엄마가 말하자 "hello!반가워,내 동생아!"하고 말하는 아기곰이 나와요.

우리집에도 태어난지 얼마 안된 동생이 있거든요.그 생각나는지 마지막 엄마가 안고있는 아기를 보고 "아기다~아기 보고 싶어"하네요.

동생이 태어나서 질투가 시작되려는 아이한테 보여줘도 좋은 책인듯 해요.

32개월 아들 슬슬 아기에 대한 질투가 시작되고 있거든요.책의 마지막 장면을 보여주며 아기 곰에게도 또 동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해주는거지요.

아기 곰이 바쁘게 집으로 갔던 이유도 마지막에 알수 있어서 마지막 장면이 제일 마음에 들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