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지?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단다 - 플랩 북 두란노키즈 플랩북 시리즈 2
줄리 클레이든 글, 리찌 핀레이 그림 / 두란노키즈 / 2011년 4월
절판


하나님은 울 아들의 머리털 갯수도 다 알고 계시는데 말이지요~

29개월 아들 유치부를 다니고 있답니다.20개월 무렵부터 유치부에서 저랑 같이 예배도 드리고 어쩔땐 제가 대예배 드리러 갈때도 있었는데요.

영아부가 없어서 유치부를 다니지만 예배드릴때 제가 없으면 더 예배를 잘 드리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있음 저한테 더 엥겨 붙는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대예배를 가려고 하지요.

요즘 뱃속에 아기가 있고 동생이 생긴다고 일러주니까 더 예민해져서 저와 떨어지는걸 더 불안해하더라구요.

그런 아들을 위해 두란노키즈에서 나온 놀랍지?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단다를 보여주었어요.

책 내용에서 동생이 생겨서 괴로운 형의 모습이 나오더라구요.

하나님은 네 머리카락이 몇 개인지 알고 계셔~동생한테 머리카락이 뽑히거나 모자를 써서 머리가 보이지 않아도...하는 장면에서는 아이도 머리카락을 잡아당겨보고 모자를 써보는 흉내도 내구요.

아들이라 그런지 곰인형은 작은 것 보다 뽀로로의 포비처럼 큰 곰인형을 좋아하는데요.곰인형에 대해서도 책에 나오구요.

곰인형 찾으려고 여기 저기 들춰보는데 저보다 더 신났어요.

아기때부터 까꿍놀이를 유난히 좋아하던 아들이었거든요.

어디 있지?안 보이네~어디 있지?여기 없네에~하면서 막 폈다 접었다 너무 신났어요.

태웅이의 생활전반에서 하나님과의 연결고리 찾기 게임처럼 커튼도 펼쳐보고 배게밑도 들춰보고 서랍장도 열어보며 너무 재미있게 책을 보며 하나님을 생각했답니다.

보통 신앙서적하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신앙서적이 뭐 거기서 거기겠지~하는 선입견을 갖게 되잖아요.

저 역시 그랬어요.

중학교때 신앙서적을 접한 기억이 있는데 우리의 기도는 때로는 잡동사니처럼 취급 당합니다.거나 기도의 능력,큐티에 관해서 이런 딱딱한 책을 읽었거든요.

그런 책을 보는게 제 신앙을 더 키워준다고 생각했고 어렵게 느껴지는 책도 제가 신앙이 약해서 그런거야~하는 생각에 성경 찾아보면서 어려운 책도 난 읽을수 있어~하고 억지로 본 기억도 있구요.

초등부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던 저는 아이들이 보는 신앙서적은 한번도 본 기억이 없었어요.

초등부때 주일학교에서 배웠던 공과학습책정도였지요.

그런데 이번에 두란노키즈에서 나온 책을 보고 나름 충격을 받았네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면서 신앙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낸 책이라는 점.

아이에게 믿음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믿음이란 좋은 것이라고 말해주는 점.

아이에게 엄마의 목소리와 엄마의 말투로 읽어줘도 좋은 점.

전혀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는데 그 속에 성경말씀이 있다는 점.

문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29개월 아이가 보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점.

한번만 보고 마는 책이 아니라 아이의 곁에 두고 수시로 읽혀주어도 지겹지가 않는 점.

그림이 생동감 있고 내용이 어렵지가 않아서 아이가 스스로 찾아 읽는 점.

장점이 너무 많은 책이라 두란노키즈의 새 책은 앞으로도 자주 찾아 읽어보려구요.

29개월 아들의 눈에는 단순한 조작놀이 책이었겠지만 책을 같이 보면서 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제가 숨고 싶었을 때조차 하나님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다 알고 계시고 내가 어디를 가든지 나의 갈 곳을 미리 다 알고 계시구요. 나쁜 생각을 하고 있을 때조차 내 머리속을 환히 꿰뚫고 계시는 분~날 만드신 분인데 그걸 왜 모르겠어요?

우리 아들 내 뱃속에서 나왔지만 날 만든 이가 하나님이시니 아들을 만든 이도 하나님이시겠죠.

무엇이든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하나님은 너를 도와주신단다~하는 구절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제가 둘째를 가져서 더 예민하고 힘들때라 그런지 나를 도와주신다는 그 말이 참 위로가 되더라구요.

뱃속 아이한테도 소리내서 읽어주고 들려주려구요.

25주의 태아라서 청각은 이미 다 발달해있어서 집에서 클래식도 듣고 팝송도 듣고 가요도 듣고 음악을 주로 틀어놓고 있는데요.가끔가다 제 목소리로 이 책 읽어줘야겠다 싶어요.

태교동화가 필요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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