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법이 될 때 - 법이 되어 곁에 남은 사람들을 위한 변론
정혜진 지음 / 동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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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법이될때 #동녘 의 #신간 대천해수욕장에서 다 읽었어요.

책표지에 나와있는 #김용균법 #태완이법 #구하라법 #민식이법 #임세원법 #사랑이법 #김관홍법 7개의 법이 제정되기까지의 과정들이 소상하게 설명되어있는 책입니다.

사실 저는 육아맘이면서도 민식이법 잘 모르고 있었는데 책을 읽다가 욱해서 남으편에게 2011년생인 아산사는 민식이가 스쿨존에서 차바퀴에 깔려죽었다고 하니 알지~민식이법이잖아.그러는거예요.평소 뉴스 안보는 사람이라 이 책을 통해서 예전 뉴스들도 다시금 접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는 독서였어요.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당한 민식이가 2011년생이어서 울 집 2011년생토끼띠아들한테 너랑 같은 나이의 친구는 하늘나라 가 있다고 그렇게 말해주었어요.민식이가 죽었지만 민식이법으로 인해 어린이들이 더 보호받게 되었다고 그 이름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요.그러니 아들이 민식이?낯설지 않은데~들어봤던거 같다고 그러네요.

#정혜진변호사님 이 스스로 셀프임명기자가 되어서 한 사람의 이름으로 기억되는 법뒤에 잊혀진 수많은 이름들이 있다는 사실을 취재하고 인터뷰하고 발로 뛰어서 이 책을 썼답니다.

미래의창서포터즈활동할 때 변론을시작합니다 책을 읽고 #정혜진국선변호사님 을 알게 되었고 그 때 그 책을 읽고 국선변호사를 선임한 피고인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울분에 쌓였었거든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도 이렇게 중요한 법이 왜 그제서야,이제서야 입법이 된건지 읽다가 슬픔이 몰려오고 그러다가 울화통이 치밀고 그랬네요.

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공포되어 시행되기까지 과정에서는 국회의원 본인의 인지도가 올라갈 법제정이라면 관심을 가져주고 아닌 법 같으다 그럼 외면당하기 일쑤였다네요.확 마 쎄리뿔라!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정치 인기에 연연하는 포퓰리즘 너무 역겨웠고요.

7개의 법들에 #할많하않 하고싶은말,할말 많지만 하지 않겠다요.
왜냐구요?책을 꼭 읽어주셨으면 해서요.
에필로그 빼면 232page라서 그렇게 두꺼운 책이 아니고요.7개법중에 궁금하고 먼저 읽고 싶은 법을 읽으셔도 되고요.

저는 김용균법과 대구 황산테러로 사망한 1994년생 6살 태완이를 이름으로 한 태완이법 이 2개에 엄청 울컥하더라고요.
24살 첫 직장에서 비정규직 하청업체서 일하다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고 시커먼 석탄가루를 뒤집어쓰고 죽은 김용균이 지금 14살11살아들둘의 10년후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울컥했고요.
태완이는 얼굴에 황산을 맞고 3도화상으로 눈까지 멀어서 49일을 버티다가 1999년에 하늘로 갔는데 범인을 아직도 못 잡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대요.태완이엄마가 생업을 관두고 법제정을 위해 발로 뛴 이야기를 듣고 또 울컥했네요.

#임세원정신건강전문의님 의 죽음과 #세월호잠수사 #김관용민간잠수사님 의 죽음에도 어찌나 가슴이 미어지던지요.

꼭꼭꼭 이 법들이 잘 실행되어서 억울한 사람없는,약자를 위한 법이 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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