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 숲에서 인문의 길을 걷다 - 개미는 어떻게 최고의 건축가가 되었을까
윤종명 지음 / 더로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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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더로드 #신간 #건설의숲에서인문의길을걷다 #윤종명작가님 LH경기지역주택사업1부 수도권일대 관할 현장총괄 담당하고 있는 25년차 #건설현장 #건설현장관리자 로 잔뼈가 굵으신 건축실천가세요.

책 읽으면서 배울 점이 너무 많다보니 진도를 팍팍 빼며 읽기보다는 한 챕터 한 챕터 꼭꼭 씹으며 읽었어요.


#건설현장관리감독 하기에도 바쁘셨을텐데 언제 이런 귀한 책을 쓰셨을까요?와~이렇게 생업을 하면서 책까지 내신 분들 존경합니다.
책 마지막에 참고문헌 32권 제가 단 한 권도 읽은게 없단 사실에 고개 또 한번 숙였습니다.총균쇠 코스모스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등등 

책을 늘 읽는다고는 하지만 내가 관심없던 분야의 책을 읽기란 쉬운 일은 아니에요.
특히 건축공학쪽은 문외한이어서 이 책 읽으면서 많이 배웠고요.
지금 제가 사는 5층아파트는 재건축예정지고 맞은 편 단지는 재건축 들어가서 뚝딱뚝딱 층층이 올라가고 있거든요.
이 책과 딱 어울리는게 건설현장 아닐까?
생각들어서 길건너편에서 책 들고 찰칵했어요.

책 처음 시작할 때 #로버트프로스트 시인님의 #가지않은길 로 시작하더니 마지막은 #장석주시인님 의 #대추한알 이네요.
작년 둘째아들이 그림책수업 받을 때 선생님과 대추한알시암송을 해서 저도 너무 좋아하는 시에요.

글 쓴 분은 공학도지만 인문학적 성찰을 많이 담고 있어서 읽기 어렵지 않았어요.
보통 이런 책은 전문분야의 사람이 써서 어렵지않을까?하는 두려움에 구매를 망설일 수 있겠지만 왠걸요~내가 #건설인재 아니어도 #미래기술자 로 성장할 가능성이 없는데도 재밌게 읽었다지요.

특히 저도 2~3년후면 새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는데요.거기 올 봄에 아파트공사 들어갔대요.뉴타운이다 보니까 기존 빌라 다 부수고 해야해서 시공기간이 더 걸리겠죠.
윤종명님의 글 보면서 입주자대표회의와 충돌이 있었던 에피소드,아파트노후문제로 인명사고가 난 에피소드등등 체크 해놨답니다.
윤종명님 말씀이 갑이던 사람이 또 다른 상황에서 을이 될 수 있고 을이던 사람도 갑이 될 수 있는데 서로에게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다고요.저도 그 말씀에 적극공감 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집에 대한 애착이 커서 사소한 실수도 그냥 넘기지 않는다고 그래서 더 정성들여 건설한다고요.

바로 앞 단지에서 뚝딱뚝딱 쿵쾅쿵쾅 공사소리 들려서 시끄러울 때가 있는데 이 책 읽기전엔 짜증부터 냈어요.이 책 읽고나니 더 안전하고 튼튼한 아파트를 짓고 있는거구나~하고 좋게 생각해요.

총5챕터로 이뤄진 #건설이야기 인데 챕터 끝날 때마다 요약정리 딱딱~~해줬답니다.이 부분 참 좋았어요!

건설현장의 진솔한 이야기로 처음 만난 책이라 애착가고 너무 좋은 인생선배 말씀 많이 들을 수 있는 책이라 참 좋았습니다.
#건설후배 를 위해 쓴 책이라지만 #건설 쪽 아닌 #직장인 들도 이 책 읽어보시라고 강추합니다.다른 회사는 어떤지 궁금할 때 있지 않나요?

#책추천 #프로방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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