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도전한 위대한 여성들
조지아 암슨 브래드쇼 지음, 리타 페트루치올리 그림, 손성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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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편견을 깨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낸 당당하고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걸 알고는

제가 더 열심히 보게 된 책이예요.

11살피터군은 여자친구들과 잘 지내지 않는 편이예요.

자기는 남자친구들과 노는게 더 좋고 여자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친하게 지낼 필요를 못느낀다고 하네요.

흠~그런 모습이 전 속상하기도 해요.

집에 동생도 남동생이고 저도 좀 남성성이 강한 엄마라서 아들이 여학생들과 잘 지냈음 하는 바람이 있거든요.

가을 학교상담 갔을 때도 4학년반 담임선생님이 여자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아들이 되면 좋겠다고 하셨구요.

제가 옆에서 아들에게 조곤조곤 위대한여성들에 대해 많이 얘기해 주려구요.

남자들의 세계라고 생각해서 과학 기술자 스포츠챔피언 정치지도자등의 여성들은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경우도 많다고 해요.

사실 우리가 꽤 형식파괴적이고 시대를 앞서나간다고 생각하는 영화계에서도 여성감독보다는 남성감독이 더 많아요.

역시가 오래된 프랑스 깐느영화제에서 감독상수상한 여자감독은 한두명에 불과하다고 하네요ㅠㅠ

다양한 인종과 계층의 뛰어난 여성들이 마주한 현실앞에 주저앉지 않고 세상에 도전한 이야기를 보다보니 가슴이 막 벅차더라구요.

같은 여성이었는데 내가 이렇게도 몰르고 있었구나 반성도 했답니다.

 

 

특히 우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디피를 자하하디드가 디자인하고 건축했는데

막연히 건축쪽이니까 남자건축가려니 생각했던건 제 편견이었네요.

쿠사마 야요이는 제 취향저격 땡땡이예술가시구요.

비비안 웨스트우드 선글라스 가방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답니다.

특히 아르테미시아 젠틀레스키는 이탈리아 로마 바로크작가인데요.

17살때 아버지의 동료화가이자 스승에게 강간을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여성화가라고 알고 있어요.

이스라엘을 구한 유대인여성 유디트를 강력한 여성상으로 그렸지요.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베는 유디트 그림은 지금 봐도 섬뜩한 느낌이 들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술사가 놓친 위대한 여성예술가들중에 가장 주목 받아야할 여성화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시공주니어에서 놀라운 예술가 디자이너에서 제일 먼저 다뤄줘서 기쁘네요.

17세에 뛰어난 재능을 펼친 부분만 나와있고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서 강간이야기는 나오지 않아요.

로자 보뇌르도 미술역사에 있어서 주목해야할 동물화가랍니다.

50년동안 여성예술가인 나탈리 미카와 연인과계를 유지했다고 하네요.

로자 보뇌르는 남자옷을 입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해요.

로자는 여자는 이래야해!라는 사회의 요구를 고분고분 따르지 않았다네요.

이렇게 또 시공주니어책을 보며 위대한 여성예술가들을 많이 알게 되네요.

에드모니아 루이스도 세상에도전한위대한여성들 책을 통해 알게되었어요.

신고전주의 조각가로서 아프리카계미국인이자 아메리카원주민 혈통의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술계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조각가랍니다.

1844년에 태어나서 1907년에 돌아가셨는데 미국사회에서 백인이 아니어서 차별도 있었을텐데

노예제반대운동도 하고 엄청 멋진 조각들을 많이 남겼네요.

 

 

 

제가 예술가 디자이너에 관심이 많아서 이 부분부터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과학 기술의 선구자들에도 위대한 여성들이 많았다는 사실 아시죠?

전 제인구달이 제일 눈에 먼저 들어오더라구요.

탄자니아 밀림에 사는 침팬지들을 연구하고 동물행동학을 공부했지요.

참 목록에 나온 여성들만 챙겨보심 안되죠.

그 밖의 과학기술천재들

과학 기술에 첫 발 딛기!코너도 참 알차요.

 

 

놀라운 스포츠챔피언들을 보면 축구하는 여자선수도 나오고 그래요.

축구라는 게 남자만이 즐기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사실

참 영웅적인 지도자 운동가들중에 눈에 띄는 이름!

해리엇 터브먼입니다.

서울국립어린이도서관에서 강연을 들은 적 있는데 시공주니어에서 주최한 강연이었어요.

 그때 알게 된 노예제폐지론자였죠.

지하철도를 이용해서 백인노예제폐지론자들을 잇는 연결망을 만들어 탈출을 도운 위대한 여성입니다.

 

 

그림과 글들이 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고요.

창의융합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양서라는 생각했어요.

그 밖의 사회운동영웅들 코너와 사회운동 첫발 딛기 부분은 저에게도 참 도전이 되더라구요,

좋은 책 만들어주신 시공주니어출판사에 감사드려요.

아이들에게도 세상의 반은 여성들이고 여성들이 있기에 남성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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