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공감 - 한복희가 제안하는 가족 공감 사랑의 기술
한복희 지음 / 여성신문사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  여성신문사 -  엄마 공감  ]

 


 

 

 

 

 

 

 

 

 

저는 그야말로 완벽을 추구 하고 싶어해서 자신에게 컴플렉스를 많이 느끼는 전형적인 AB형 깐깐한 엄마랍니다.

하지만 앞서가는 생각과는 달리 머리 따로 몸이 따로 노는 왕초보 엄마이기도 해요 @_@

항상 아이들을 이해하려 하고 뭐든 들어주자고 마음 먹어도

그 마음가짐이 흐트러 질때가 자주 있습니다.

간혹 아이들의 칭얼거림이 길어진다거나 아이들이 제 말을 잘 들어주지 않고 내가 뜻한 바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을때 . .

많은 엄마들이 이러한 상황들을 하루에 적어도 두세번은 겪고 있을거 같아요.

 

부족한 엄마, 하지만 너무나 주눅 들어 있지 않아도 될 대단한 엄마라는 이름의 우리 엄마들을 위한 책,

엄마 공감을 읽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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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은 본능일까?'

.

.

.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좋은 엄마 강박증이 내 고통을 가중시켰다는 것 . .

그렇게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덕분인지 아이는 잘 자랐지만, 나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고

왜 그런지에 대한 생각할 짬도 없었다.

이제 돌아보니, 나에게 육아는 ' 책임감'과 같은 이름이었다.

 

엄마도 여자이고 인간이다.

엄마가 되자마자 다른 욕구를 너무나 소홀히 한 탓에 힘이 든 엄마,

육아를 하면서 힘든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

 

적당히 환상이 깨지고 기대나 희망도 조금은 현실 가까이 내려놓으면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엄마는 아이와 함께 진짜 엄마의 마음을 품게 된다.

더욱이 자신의 힘겨웠던 시간이 아이에겐 절대적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될 때, 모성은 행복으로 전환된다.

그리고 아이가 커가듯 엄마의 모성애도 쑥쑥자란다.

내가 아이와 하나가 되고 내 아이를 마음으로 진정 받아들이는 순간 진짜 엄마로 변화되어 간다.

 

아이에게 심리적 애착을 주고 받은 경험이 쌍이며 엄마는 더욱 진정한 모성을 지니게 되고,

여전히 완벽하지도 않고 갈팡질팡하지만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워가고 있다.

부족한 이대로, 힘든 이대로 아니 우리는 충분히 좋은 엄마인거다.

아이엠 마더,  나는 엄마다 !

 

아이를 키우느라 애쓰는 이 땅의 모든 엄마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부족한 나를있는 그대로 봐주시고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사랑을 드린다.

 

 

 

 

 

 

-  2012년 1월 

연구소에서 한복희 쓰다  -



 

 

 

 

 

 

 

 

 

 

 

 

이책 <엄마공감>에서는 흰복희님이 들어주시고 상담도 받아보신 많은 엄마들의 상담 고민내용들을

조금씩 공개 해 주면서 이러한 유형의 엄마들에게는 이러한 방법이 좋다는 것들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유년시절 엄마의 모습을 자신에게서 보게 되고,

예쁜걸 하고 싶어하는 딸을 질투하게 되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엄마가 되어가는  .. 그러한 우리의 엄마들 모습을 말해주고 잇어요.

 

거리를 두어야 편한 사람들에게는 그럴 만한 내면의 이유가 있다.

마음의 지하실, 마음속의 바다 같은 비의식(무의식)에 그 원인이 숨어 있는 것이다.

모든 노이로제를 일으키는 정신적 갈등이 여기 숨어 있고 친밀함을 방해하는 인자들도 여기에 숨어 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감>의 저자는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누가 뭐라 해도 그저 괜찬아지는 때,

그때가 바로 자신이 주변 사람과 더불어 편안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 말한다.

 


 

 

 

 

 

 

 

 

 

 

 

엄마, 아이의 마음을 배우다 . . . .

 

 

감정이란 본디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

감정은 수용되고 이해되어야 하는 대상이다.

감정을 드러내기에 따라 너무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랑이 밥이고 물이다.

특히나 아이들은 누구보다 사랑에 목말라하는 존재다.

먹는 것, 입는 것 이상으로 부모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며 커간다고 할까.

어릴 때 부모로부터 혹은 조부모 등 누군가로 부터 조건 없이 사랑 받고 보호 받은 사람이

자기 효능감, 즉 자신이 삶에서 얼마나 유능하게 재능을 펼칠 수 있는가에 큰 자신감을 갖는다.

 

자기표현에 능숙한 아이, 인간 관계 맺기를 잘 하는 아이, 더 나아가 학습에서도 유능한 능력을 발휘하는 아이는

모두 건강한 감정을 소유한 아이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아이들이다.

우리 아이들이 엄마의 손 끝 하나로 이렇게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게 감사하지 않은가?

 

 

 

이혼의 상처가 아이를 힘들게 해요 . . .

 

 

 

부부가 서로의 차이점을 수용하지 못하고 갈등 상태로 이끌어 가면,

자녀들은 사람들 사이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을 배우지 못할 뿐 아니라 심한 상처를 받습니다 .

이런 갈등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가족 관계는 내부적으로 해체되어 가고, 그러다 치유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이혼이라는 이름으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녀들은 부모 이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는 모두 절대 고독과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유추프라카치아일지 모른다.

상처를 주고 혹은 받은 사람들이란 거다.

상처받고 거절당하는 고통 때문에 또 그런 일을 겪게 될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벽을 높고 단단하게 쌓아가는 사람들.

이는 다시 상처를 받지 않을 방법인지는 몰라도,

진정한 자유와 기쁨으로 이끌지는 못한다.

그러한 태도를 가진 부모 아래 자란 우리 아이들이 입을 상처를 떠올려서라도 먼저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고

자신을 먼주 용서하길 바란다.

자신을 먼저 용서한 사람만이 또 다른 유추프라카치아에게 손을 내밀수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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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나는 닭장에서 알만 낳아야 하는 암탉이었단다.

단 한번도 내 알을 품어보지 못했어.

알을 품어서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게 소원이었는데도 말이야.

알을 낳지 못하게 되자 닭장에서 끄집어 내졌지.

그때 이미 죽을 목숨이었어.

하지만 너르 ㄹ만났고, 나는 비로소 엄마가 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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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가치는 어른이 아이를 만들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른을 만들어내는 데 있다."

 

 

-  피터 드 브리스  - 

 

 

 

 

아이가 부부의 틈새를 메우고 짜깁기하며 가족 공동체로서 엄마와 아빠를 살찌운다.

그러한 축복을 복답게 받아 들이고 변화에 대한 고통을 제대로 감내하면 부부 각자도 인격적인 풍성함을 얻을 수 있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고,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는 톨스토이의 말을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매 순간을 감사하고 더 많이 용서하고 더 많은 추억을 만들도록 하자.

 

 진정한 사랑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관계의 문제이다.

서로의 정신적 성숙을 위해 의지적으로 노력하고 서로를 성장시켜줄 존중과 배려의 토대 위에서만

진정한 사랑의 웅벽이 세워질수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오랫동안 서로를 존중하며 살았던 이유가 당신의 철학인

'일상을 존중하라.'에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 . . .

 

 


 

 

 

 

 

 

 

 

 

엄마, 인생을 가르치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엄마로 살면서 인생의 농담이 진해졌다.

나로만 살던 표피적이고 부박한 인생이 엄마로, 그리고 아내로 살아지면서 생각이 견고해지고 언행이 맑고 분명해졌다.

예사롭게 여겼던 감정들도 이로써 다른 색깔을 덧입고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소리로 들리기 시작했다.

아이가 심하게 아프면 진짜 '가슴 미어지는' 듯한 안타까움이 밀려든다.

남편과 심하게 다투고 나면 진짜 '뺏속 깊숙이' 고독한 바람이 인다.

 

첫번째 침묵의 가정은 누군가 나를 비판하면 자동적으로 내게 무언가 잘못된 점이 있음을 뜻하므로

비참한 느낌이 든다는 우리 신념이다.

두번째 침묵의 가정은 '사랑 받지 못하면 정말 행복하고 충만한 인간이 될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랑중독'이다 .

세번째 침묵의 가정은 '한 인간으로서의 나의 가치는 내가 인생에서 성취한 바와 비례한다.'는 생각이고,

네번째 침묵의 가정은 '내가 완벽하게 일을 하지 않으면 실패한 것이다.'는 발상이다.

 

 

개인적으로 저는 네번째침묵의 가정에 속하는 거 같아요 ^^ㅎㅎ

 

 

 

사실 당신이 완벽하다면 어떨까?

배우거나 개선될 사항도 없을 것이며, 인생에는 도전이나 노력을 들여서

무언가를 정통하는 데서 오는 만족도 완전히 결핍될 것이다.

 

커피를 먹든 책을 읽든 영화를 보러 가든 산책을 즐기든,

엄마의 삶에 갇혀 힘겨울 때 엄마이기 이전의 자신을 떠올리며 좋아하는 한가지 해보시기 바란다.

 

그리하여 아이에게 슬픔을 가르치지 말고 기쁨을 전도하길, 행복한 엄마의 모습으로 행복을 가르치길 바란다.



 

 

 

 

 

 

 

 

 

<<엄마공감>> !!!

 

정말 너무나도 힘이 되고 교훈이 되고 길을 열어주는것과 같은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 있는 책이에요.

많은 내용을 공개해보고 싶지만 너무나 많은 내용들이 다들 좋은 내용인지라

어느 내용을 꼽아서 적어봐야 할지 고민할 정도 였습니다.

 

제가 이정도 적어놓은 글의 일부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소장하고 힘들때마다, 내 마음이 흔들릴때마다 읽고 싶은 도서인거 같아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간지도 벌써 4년에 접어 들어가요.

아직 많이 부족한 엄마인지라 아이와 함께 인생을 배워가면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에요.

그러다보니 둘째 아이에게도 그러하지만 특히나 초보 엄마의 모습을 너무나도 많이 보여주고 있는

우리 큰 아이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 . .

 

저만 힘들다고 생각한 적, 저 또한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 더 느끼게 되지만 제가 힘들면 아이는 제가 힘든것 보다 10배는 더 힘겨워 할거란걸 알게 되요.

 

한참 어린 작은 생명이 힘들어 하는데 . . 그것도 내가 낳은 내 아이인데 . .

엄마로서 마음가짐을 굳건이 하고 아이의 표본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그렇다고 엄마이니 강인한 모습만 보이지는 않을 거에요.

엄마도 사람이고 여자이기에 힘들수도 있다.

하지만 엄마는 마인드컨트롤을 잘 할 줄 아는 멋진 엄마다라는 걸 알려 주고 싶고 ,

그 방법이 저를 위한 것이란 것도 알게 되었어요 .^^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



 

 

 

 

 

 

 

이 글, 너무 좋은 글 같아요 ^^

 

부족한 이대로,

힘든 이대로

나는 아니 우리는 충분히 좋은 엄마인거다.

아이엠마더,

 

나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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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은 고릴라 저학년 창작동화 읽을래
윤수천 지음, 이욱재 그림 / 계림북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  계림북스 -  내 짝은 고릴라 ]

 


 

 

 

 

 

 

 

 

 

교우관계는 아이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잖아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사람을 사귈적에 첫인상과 외관상 판단하고 사람을 대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아무리 잘생긴 사람도 성격이 나쁠수가 있고 정말 조폭같이 생긴 사람도 알고보면 인심좋은 사람일 수 있는데,

눈에 보이는 겉 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대하는 잘못된 관점을 알려 주고픈 책인거 같아요.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더더욱 필요한 책!

우리 아이에게 꼬옥 읽거 주고 싶습니다 ^^



 

 

 

 

 

 

 

 

 

이 책에 나오는 고릴라는 유별나게 큰 체격과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친구들로 부터 따돌림을 받는 아이에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이웃해 살아가고 있어요.

이를 '더불어'산다고 해요.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보살펴 주는 마음이 필요해요.

또 경우에 따라서는 양보를 해야 할 일도 있고요.

 

초등학교 생활은 사회생활을 배우는 그 첫걸음이지요.

중요한 것은 내가 먼저 ' 좋은 친구'가 되는 거에요.

그래서 나라는 존재를 친구들의 마음속에 꽃씨처럼 심어 주는 거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분이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  수원의 창룡문 근처 작은 서재에서 윤수천 -



 

 

 

 

 

 

 

책을 읽기 전에 책의 차례를 보니 소 제목 만으로도 빨리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이에요.

 



 

 

 

 

 

 

 

 

 

고릴라.

우리는 그 애를 그렇게 불렀다.

그애는 덩치도 컸지만, 얼굴 생김새도 고릴라와 비슷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바로 그 고릴라가 내 짝이라니!

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고릴라와 짝이 된 날,

그 애는 나를 보더니 뻐드렁니를 드러내며 싱긋이 웃었다.

첫눈에도 몹시 반갑다는 얼굴이었다.

하지만 난 눈곱만큼도 반갑지 않았다.

도리어 선생님한테 항의라도 하고 싶었다.



 

 

 

 

 

 

 

 

오늘도 고릴라는 체육복을 안 갖고 와서 운동장을 네바퀴나 돌았다.

그런데 고릴라는 다른 아이들보다도 한바퀴를 더 돌았다.

"항서 넌, 체격이 크니까 세 바퀴로는 부족해!"

그게 이유였다.

 

운동장을 돌고 난 고릴라의 몸은 찜탕이 되어 있었다.

온몸에서 김이 무럭무럭 피어올랐다.

입에서는 단내까지 났다.

그런데도 고릴라의 얼굴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

나 같았으면 땡감 먹은 얼굴로 선생님ㄴ을 향해 싫은 소리를 꿱꿱 질렀을 텐데.

그러니까 여태 까지 시집도 못 갔잖아요 !



 

 

 

 

 

 

 

 

 

사진을 찍을때,

재미있는 것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의 자리가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선생님은 항상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선생님 주위에 앉은 얼굴들도 대개 같은 아이들이다.

한두 아이만 그때그때마다 위치가 바뀌었다.

나는 대체로 두번째 줄에 서 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되었다.

그런데 고릴라는 언제나 맨 뒷줄 구석에 혼자 떨어져 있다.

어느사진이고 다 그랬다.

"넌 왜 맨날 뒷줄에 가서 찍니? 그것도 혼자 떨어져서 . . ."

내가 물으면 고릴라는 대답 대신 웃기만 했다.

"솔직히 말해봐 . 너도 다른 애들처럼 가운데 앉아서 찍고 싶지,그치?"

또 물으면, 고릴라는 수줍은 듯 머리만 긁적였다.

'실은 나도 그러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했고 아닌 것 같기도 했다.

 

한번은 손을 번쩍 쳐들고 말했다.

"선생님! 오늘은 항서를 가운데 앉히고 찍어요."

그러자 아이들이 얼굴을 찡그리고 소리쳤다.

"선생님, 안되요!"

"사진 버려요!"

아이들이 싫다는 데는 선생님도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항서는 체격이 좋으니 전처럼 뒷줄에 서거라."

선생님은 무슨 큰 선심이라도 쓰듯 말했다.



 

 

 

 

 

 

 

 

그런데 며칠 뒤 기념사진이 나왔을 때 보니 고릴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맨 뒷줄에 선 것을 분명히 보았는데 사진에는 없었다.

"어떻게 된거니? 너 사진 안 찍었어?"

"응, 사실은 . ..  셔터 누를때 숨었어.이렇게."

하고 몸을 낮추는 시늉을 해 보였다.

일부러 사진에 안찍혔다는 것이다.

"왜 그랬는데?"

내가 따지듯이 물었다.

"내가 들어가면 우리 반 사진이 우중충해 보인대."

"누가 그런말을햇어?"

".....!"

고릴라는 끝내 대답하지 않았다. 쓸쓸히 웃기만 했다.



 

 

 

 

 

 

 

 

손바닥 공원 한쪽에 우윳빛 나는 꼬마 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다.

"내 나무야. 귀엽지?"

고릴라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네 나무라고? 언제 심은 건데?"

"심진 않았어. 그냥 내 나무로 정했어. 왜, 안될까?"

고릴라가 물었다.

.

.

.

.

.

고릴라는 허리를 굽혀 손으로 봉긋한 곳을 가리켰다.

"세희야, 여기다 완두콩을 묻었는데 싹이 나올까 모르겠어."

아, 나는 갑자기 가슴이 환해지는 것을 느꼈다.

고릴라를 다시 쳐다보았다.

고릴라의 어디에 저런 예쁜 마음이 들어 있었지?

꽃씨같은 예쁜 마음이 . . .!



 

 

 

 

 

 

 

 

"고릴라 걔 이상한 애야,조심해 !"

일남이가 아이들을 쳐다보며 말햇다.

"그래, 이상해! 아까도 저 혼자 운동장 너무 숲길 쪽으로 갔어. 우리를 흘끔흘끔 쳐다보면서 . . "

이번에는 미지의 짝인 태근이가 말했다.

곁에 있던 미지도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얘들아, 고릴라네 집 아는사람?"

"몰라."

"나도 모르는데 . . "

아이들이 고개를 저었다. 하긴 언제 고릴라에 대해 관심이나 있었나 뭐.

그애의 짝인 나도 마찬가지다.

고릴라의 집이 어디인지 모른다.

굴다리를 지나 들판 너머에 있다는 것밖에는.



 

 

 

 

 

 

 

다음 날도 고릴라는 학교에 오지 못햇다.

고릴라가 없는 교실은 그렇게 봐서인지 썰렁했다.

달라진 건 교실 분위기만이 아니었다.아이들도 달라진 것처럼 보였다.

특히 걸핏하면 고릴라를 놀리기 좋아하던 아이들이 더 그렇게 보였다.



 

 

 

 

 

 

 

"세희야 , 나 하나 물어봐도돼?"

고릴라가 다가오더니 작은 목소리로 내게 물었다.

"뭔데 ? 말해봐."

"있잖아, 지난번 연무대에서 찍은 사진, 누가 내 사진을 오려서 붙였는지 알아?"

고릴라도 사진을 본 모양이었다.

"나도 몰라, 하지만 누가 했든 우리반 애들 전체의 마음일 거야."

내가 말했다.

"그래?"

"그러니까 항서야, 앞으론 사진 찍을 때 제발 숨으려고 하지마. 네가 빠지니까 다들 사진이 이상하다잖아."

"

전엔 나 때문에 사진이 우중충해 보인다고 햇잖아."

"너도 참!  입으로는 무슨 말을 못하니? 오죽보기가 뭣 햇으면 다른데서 네 사진을 오려서 붙였겟니.

이게 우리반 아이들의 진짜 마음이라고! 알았어?"

 

내말에 고릴라는 한참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약속할게."

나는 고릴라의 눈이 축축해 있는 것을 보았다.



 

 

 

 

 

 

계림북스 '내짝은 고릴라'에서는 < 어려운 말 배울래> 코너가 있어요.

책속 내용속에서 사용된 어려운 단어들의 뜻을 풀이해 주고 어떻게 쓰이는 단어인지 알려줍니다.

 

재밌는 책도 읽고 바른 행동들과 생각도 키우고 한글공부도 하고~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에요.

여러권의 책을 읽어보고 느끼는 점,  역시 계림북스 참 좋네요 ^^



 

 

 

 

 

 

친구를 사귈때, 사람을 대할때 그사람의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를 통해 알게 해 주는 좋은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읽어보고 많이 느끼고 또 사회 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면서

꼬옥 진실되고 좋은 친구를 잘 사귀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우리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반 친구중에 우리집 같은 아파트 단지의 친구가 한명 있어요.

이친구는 엄마가 캄보디아 사람이에요. 다문화 가정 친구지요.

하지만 이름도 성격도 행동도 완전 한국 아이랑 다를게 없는 아이랍니다.

 

우리 아들과 이 친구는 정말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혼혈아 친구들도 많아지고 있는 우리나라이지만,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사춘기때는 이 아이들, 한국사람들과 조금은 다른 자신의 겉외향때문에 많은 갈등을 할거 같아요.

우리 아들이 겉모습이 아닌 친구의 진실된 마음을 보고 교우관계를 맺고

지금처럼 태용이와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내 짝은 고릴라'의 내용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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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껴 써야 해? -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2
방미진 지음, 김언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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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콜라 -  왜 아껴써야 해? ]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바른 행동을 알려주고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방법이 가장 어려운거 같아요.

저희 아들도 요즘엔 "이렇게 하면 안돼요~"라고 말해도

"엄마, 해 주세요~"라고 말하면서 끝까지 하려 해요.

이럴때면 정말 왜 안되는지 알려 주고 싶어지는 부분이 많은데

어떻게 좋게 , 그리고 알아듣도록 하는지 항상 난감할 때도 적지 않게 많아요.

 

스콜라 '왜 아껴써야해?' 책을 봤을때 우리 아이에게 딱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는 부모를 닮아가기때문에 엄마 , 아빠가 습관도 만든다고들 하죠?!

 

우리 큰 아이도 그러해요.

제가 하도 깔끔하게 입혀놨더니 요즘 밥 먹을때에도 간식을 먹을때에도

물이 조금 뭏거나 과자가 좀 많이 뭏으면 그자리에서 옷을 훌렁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으려고 합니다  ㅠ.ㅠ

제가 키운 잘못된 습관이죠 . . .

과자도 그러합니다. 조금 부서지면 새 과자 달라고 때를 씁니다.

제가 항상 꺼내다가 부서지면 새로된 이쁜 모양의 과자를 주었거든요 . .ㅠ.ㅠ

 

아껴쓰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꼬옥 읽고 싶었던 생활습관 도서에요.

 



 

 

 

 

 

 

 

 

여기 나와 있는 차례의 목록을 읽기만 해도

얼마나 좋은 방법이 나와있는지 알수 있고 또한 어떠한 내용인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





 

 

 

 

 

 

 

 

 

부록으로는 알뜰살뜰 대 작전도 공개 되어 있어요.

우리 아이가 좀더 크면 꼬옥 표기하고 체크해서 아이를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좋은 습관, 아껴쓰는 습관을 키워나가야 겠어요.



 

 

 

 

 

 

 

 

 

-  책 속 내용 살펴보기 -

 

 

 

 

 

 

 

 

 

"일주일 동안 써야 하는 돈이니까 아껴서 사용하고, 식탁 위에 이웃 돕기 저금통 있지?"

"응,응."

"강요하지는 않겠지만 거기에 저금도 했으면 좋겠어.

같이 사는 세상이니까 나누는 것도 중요한 거야."

"응,응."

 

기쁨이는 건성으로 대답하며, 얼른 얘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렸어요.

엄마 아빠는 미심쩍었지만, 일단 믿어 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그 믿음은 하루만에 팍삭 깨지고 말았지요.

"엄마, 돈!"밖에서 뛰어놀던 기쁨이가 현관문을 열고 소리쳤어요.

"어제 받은 용돈은 어쩌고?"

"다 썼는데? 빨리 돈! 친구들이랑 아이스크림 사 먹기로 했단 말이야."

.

.

.




 

 

 

 

 

 

 

 

 

 

우리 가족은 뷔페가서 저녁 먹고 올 예정.

너는 네 용돈으로 사 먹으렴.

참, 너 용돈 다 썼지?

 

가족에게 온 문자에 기쁨이의 얼굴도  기적이의 얼굴도 하얗게 질리다 못해 까맣게 타들어 가고 말았지요.

둘은 컵라면 하나를 나눠 먹었어요.

물론 중간에 서로 많이 먹으려고 경쟁을 하긴 했지만요.

너한번, 나한번 먹다보니 어느새 국물만 남았어요.

둘은 국물도 한번씩 사이좋게 나눠 먹었지요.

마지막 국물은 수프 찌꺼기가 가라앉아 잇어, 짜고 까끌 거렸지만 상관 없엇어요.

"와! 진짜 맛잇다."

"형, 나 뭐 먹을 대 바닥까지 다 먹은 거 처음이야."

"나도 ! 그 동안 만날 먹다 남기고 버렸었는데, 이 아까운 걸 어떻게 버렸지?"

.

.

.

.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잘못된 습관과 버릇을 재미있는 동화 안에서 스스로 일깨워 주고,

올바르게 잡아 주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 !!

 

이것저것 새것만 사고 먹던 음식도 남겨 버리고 용돈도 펑펑쓰던 주인공 기쁨이과 기적이의 이야기로

 낭비하고 아껴쓰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현실감 충만한 동화 !

 

아이들이 이 책을 일게 된다면 정말 이렇게 될까봐 무서워 할거 같아요 ^^

항상 감싸고 돌기 보다는 저도 기쁨이와 기적이 엄마처럼 한번은 아이들의 행동에 따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도 알게 해 주는 것 또한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정말 좋은 생활 습관 도서!!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생활 동화 스콜라 '왜 아껴써야 해?'를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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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아이밥상 -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홍신애의
홍신애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  비타북스  - 소문난 아이 밥상 ]

 


 

 

 

 

 

 

 

대한민국 맘님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게 바로 아이들의 밥상이 아닐까 합니다.

저 역시 매일매일 오늘은 우리 아가들 무슨 맛난걸 해줘야 잘먹었다고 소문날까~~ 하고

매일매일 신랑밥상 따로 아이들 밥상 따로 걱정을 해요.

그러다보니 하루가 거의 청소하고 밥하면 끝나버리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어떠한 음식을 좋아하는지에 관한 많은 정보가 부족한 초보맘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소문난 아이밥상>은 3세~11세의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 소문난 음식 레시피 노하우를 공개해놨어요.

정말정말 요 책이 나왔다는 걸 알게 되었을때

'아, 저거 정말 내꺼애!!'라는 욕심이 생겻어요.

 

사실 지금까지도 저는 인터넷 레시피 없이는 간을 잘 못맞추고 주재로는 알지만 부재료를 잘 모르는

완전 요리초보거든요~@_@

남자들이랑 아이들은 맛난거 해주면 좋아하고 화난것도 풀리잖아요.

저희집은 아들만 둘 있으니 신랑까지 총 세명~ ㅎㅎㅎ

 

꼬옥 입맛을 사로잡는 노하우를 퍼펙트하게 파악해서 최고의 엄마, 아내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소문난 아이밥상>에는 이렇게 6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요.

똑똑하고 건강한 내 아이를 위한 아이밥상

아이 입맛 사로잡는 매일매일 밥,국, 반찬, 한그릇 요리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파트에요^^)

대표 편식 재료만 골라 꼭꼭 숨겨 만든 숨바꼭질 요리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고 건강한 외식, 간식

잔병치레 없이 건강한 아이로 만드는 죽, 보양식

내 아이를 특별한 날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파티요리, 도시락

 

 

이렇게 많은 요리가 있는줄 몰랐네요.

저 정말 부끄럽습니다 ㅎㅎㅎ

아이들이 매일 먹는 국과 반찬은 정말 너무너무 고민이 많은 사항중 하나에요.

국은 맵게 할수 없다보니 주재료를 골라서 해도 4가지 종류의 국밖에 되지 않고

반찬 또한 맵게 할수가 없다보니 생각보다 많지 않은 종류의 반찬으로 돌고 돌았어요.

근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여기 <소문난 아이밥상> 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들이 가득한거있죠?!

역시 엄마가 알아야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거 같아요.

얼른 후딱 마스트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세상엔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는 걸 알게 해 줘야 겟어요 ^^V

 


 

 

 

 

 

 

 

 

 

 

<소문난 아이밥상> 에는 이렇게 표기 되어 있어요.

준비해야 할 재료들을 설명해 주고~


 

 

 

 

 

 

 

 

사진과 함꼐 이렇게 조리 밥법도 공개되어 있습니다.

항상 양조절이 문제였던 저에겐 글로 줄줄 설명되어진 레시피 보다

이렇게 사진을 포함시킨 레시피가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요리에 대한 몇가지 Tip은 핑크색 말풍선으로 이렇게 상세히 또다시 설명해 주고있어서

너무너무 쉽게 이해되고 머릿속에 잘 들어오는 거 같아요.

요리도 배우고 재료 손질이나 조리법에 대한 상식도 알게 되고~
아이들에게 맛난 음식도 해주고, 엄마 점수 팍팍 올라가고~~ㅎㅎ

이게 정말 1석 몇조인거에요?! ㅎㅎㅎ

신나네요 정말~~>.<


 

 

 

 

 

 

<소문난 아이밥상> 에서는 이렇게 체크 포인트도 따로 자리잡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이에 관한 상식과 주의 사항, 그리고 아이디어까지 공개하고 있어요.

컬러테라피라든지 복통 다스리는 법, 핑거푸드를 먹기 전 손세정밥법까지~

너무너무 좋은 내용들이에요~ ^^


 

 

 

 

 

 

신랑과 일을 함꼐 시작하기 위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둘다 보내게 되면서 갑자기 걱정이 생겼어요.

사실 제가 과잉보호가 좀 심한편이라서 4세인 우리 큰 아이를 소풍이나 견학을 보내지 못햇었어요.

우리 큰 아이가 말이 늦게 터져서 의사소통도 잘 안되는데 고집도 있어서

행여나 어디 가서 길이라도 잃어버릴까봐서요 . .ㅎㅎ 저정말 극성이죠 . .@_@

 

근데 이제 2012년엔 벌써 5세가 되고, 아이도 밖에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체험해야

다른 친구들보다 뒤쳐지지 않을 거 같아서 이젠 보내볼까해요.

그렇게 되면 정말 고민이었던 점이 바로 소풍 도시락이에요.

항상 가까운곳 나들이에만 참여시켰었기 때문에 간식을 싸준적은 있어도 도시락 싸준적은 없었거든요.

 

정말 큰 문제는 우리 아이가 편식이 심해서 왠만한 음식은 잘 안먹는다는거에요.

하다 못해 김밥도 잘 안먹어요.

 

그런데 < 소문난 아이밥상>  책을 만나게 되어서 이 왠 횡재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여기 책 속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시락이 공개 되어 있어요.

이렇게 많고 이쁘고 몸에 좋은 음식들로 이루어진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이 있는지 몰랐어요.

도시락은 센드위치랑 김밥만 생각났었거든요 ㅎㅎ

평소에 연습해놓고 아이에게도 익숙하도록 많이 만들어 준다음에

소풍이나 견학 갈 때 도시락으로 만들어 줄거에요.

저도 이제 자신감이 조금 생기는 거 같아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줘도 아깝지 않은 아이를 위해서는 엄마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가 먹으면 맛있는데 먹으려 하질 않고, 싫어하는 재료를 모두 골라내고, 음식을 거부하기까지 하는 아이들 . . .

꾸짖고 탓하고 원망하기 전에 자신을 한번 돌아보세요.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건지 . ..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진 않은지 . .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말이에요.

한번 더 생각해 보고, 한번 더 만들어보고, 한번 더 먹여보는 꾸준한 노력이 있다면

아이에게 어제보다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  요리 선생님  홍신애 -     



 

 

 

 

 

 

 

 

비타북스에서는 정말 좋은 요리 책들이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항상 요리에 자신없는 저이기에 요리책에 관심이 많답니다.

여기 아래보니까 제가 지난 서평을 작성했던 <아이러브 아침밥>이 있네요.

이 책도 정말정말 좋습니다.

아침밥은 정말 중요하잖아요. 시간이 없어 못만들어 먹었던 아침밥을 실속있게~~

 

비타북스의 책들, 정말 모두 욕심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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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4
루이사 비야르 리에바나 지음, 클라우디아 라누치 그림, 이선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 책속 물고기  -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 ]

 


 

 

 

 

 

 

 

 

간절히 원하는 걸 어떻게 이룰까?

 

아이들은 실패를 반복하고 극복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긍적적인 자아를 형성한다고 하지요?

어른들보다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적고,

하고 싶은 일도 잘 안되는 아이들은 풀이 죽고, 슬퍼하고, 화를 내곤 합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망은 그 누구보다 강해서 어떤 실패나 좌절도 이길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은 실패를 반복하는 아이들, 좋아하는 무엇이 잘 안되는 아이들에게

바로 그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실패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줍니다.

책속 주인공 용은 너무나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큰 덩치에 힘이 센 용에게 바이올린 연주는 불가능 합니다.

용이 맞딱뜨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읽다보면 아이들은 자신이 그런 문제를 겪을 때 어떻게 극복할 것이며

대안은 없는가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 그림책은 또한 아이들에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기획 의도 -  

 

 

 

 

 

 

 

 

 

- 바이올린을 사랑한 용의 좌충우돌 자기 길 찾기 -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에는 시뻘건 불을 내 뿜고 , 하늘을 날아다니며 구름을 일으키는 용은 나오지 않아요.

씩씩하고 위엄 있는 용 대신 귀엽고 감수성 풍부한 용 고도프레드가 등장합니다 ^^

 

덩치 큰 귀염둥이 용은 그만 조그만 바이올린에 반하고 , 그바람에 온갖 시련을 겪에 됩니다.

너무나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고 픈 , 그래서 커다란 덩치가 슬픈 용에게 과연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 ^^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적성을 찾아가는 일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래요 .

아무리 멋지고 최고의 일이라고 해도 나와 맞는 일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나게에 맞고 나와 어울리는 일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그거 알아요?

용들은 백년에 한번, 잠에서 깨어난대요.

어느 화창한 봄날,

용 고도프레드는 마침내 기나긴 잠에서 깨어났어요.

자그마치 백년 동안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한 동굴에서 잠을 잤으니,

해가 얼마나 반가웠겠어요.

"아, 상쾌해! 정말 기분 좋은 날이야!"

신이 난 용은 콧노래를 불렀어요.

 

 

 

고도프레드는 먼저 깨어난 용 친구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아름다운 소리가 들렸어요.

고도프레드는 숟가락을 놓고 고개를 들엇지요.

어떤 아이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잇었어요.

"아, 정말 고운 소리야!"

고도프레드는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어요.

 

 

 

 

 

 

 

 

 

"어떻게 저런 소리가 나는 걸까?"

나도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싶어!

꼬마야, 그 바이올린 한번 보여 줄래?"

고도프레드가 바이올린을 받아 들자 관현악단 지휘자가 나타나 말렸어요.

지휘자는 고도프레드의 큼지막한 손으로는 바이올린을 연주 할 수없다고 말햇어요.

고도프레드는 한번만 연주하게 해 달라고 지휘자를 졸랐어요.

결국, 바이올린 연주를 허락 받앗찌요.

하지만 활로 바이올린을 켜자마자 줄이 힘없이 끊어져 버렸어요.

지휘자의 말은 정말이었어요.

고도프레드는 너무 슬펐어요.

들국화들이 위로해도 소용 없었지요.

그때 들국화 한송이가 말했어요.

"고도프레드, 소방관이 되는 건 어때?"

고도프레드는 곧장 소방관이 입는 푸른색 제복을 입었어요.

그리고 안전모까지 쓰고 소방서로 갔어요.



 

 

 

 

 

 

 

불이 난 곳으로 출동한 고도프레드에게 나쁜일이 일어났어요.

매운연기가 코로 들어가더니 에취, 에취 재채기가 나기 시작한 거에요.

재채기를 할 때마다 고도프레드의 입에서 새빨갛고 뜨거운 불이 뿜어져 나왔어요.

고도프레드는 용이니까요.

아, 어떡해요!

불을 끄기는 커녕 더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어요.



 

 

 

 

 

 

 

 

 

"의사가 되는 건 어떨까?

시장이나 축구 선수도 멋질꺼아.

운동 선수가 되는 건 싫어?

운동선수들은 운동을 많이 해서 아주 건강해."

 

"택시 운전사는 어때? 한번 해봐 !

택시 운전사가 되면 돈도 ㅁ낳이 벌 수 있어.

손님들이 줄은 선다니까."

하지만 고도프레도는 택시 운전을 싫어해요.



 

 

 

 

 

 

 

"나는 이제부터 연주회를 보러 갈거야!"

고도프레드는 신이 나서 연주회에 갔어요.

관현악단이 연주를 시작하자 고도프레드는 신기한 소리르 ㄹ내는 악기가 마음에 들엇어요.

"참 신기한 소리네! 난 저 바이올린이 정말 좋아!"

고도프레드가 말했어요.

 

"바이올린이 아니야. 저건, <콘트라베이스>야."

옆 사람이 말했어요.

 

나에게 딱 맞는 걸 발견했어!

난 콘트라베이스를연주할 거야!

 

고도프레드는 곧 음악 학교에 가서 콘트라베이스를 배우기 시작햇어요.

음악 수업시간에 고도프레드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아이와 친구가 되었어요.

아이와 고도프레드는 함께 특별한 연주회를 준비햇어요.

 

 

연주자 옷을 차려 입은 고도프레드는 정말 멋졌어요.

들국화 한송이가 말햇어요.

"우리를 위해서 연주해 주겠니?"

고도프레드가 연주를 시작하자 들국화들은 행복햇어요.

고도프레드는 자기에게 딱 맞는 일을 찾았답니다.

 



 

 

 

 

 

 

 

세상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잖아요.

저도 어렸을때 그러햇어요.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사람이 무지무지 많았었어요.

선생님도 되고 싶었고, 미스코리아도 되고 싶었고, 박사도 되고 싶엇어요.

인내심 있게 남에게 잘 설명하지 못하는 탓에 선생님은 패스,

작은키와 평범한 얼굴탓에 미스코리아도 패스하게 되더라구요.

 

결국은 멋내고 꾸미는 일, 각도 계산과 떨어지는 구상도 등등 수학과 미적 감각이 필요한 직업인

미용을 하게 되엇어요.

하지만 적성도 잘 맞아서 지금도 이 직업을 가지게 된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 하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고도프레드처럼 자신에게 어울리고 맞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엇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무리 자기가 좋아한다고 해도 너무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면

포기할 줄도 아는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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