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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공감 - 한복희가 제안하는 가족 공감 사랑의 기술
한복희 지음 / 여성신문사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 여성신문사 - 엄마 공감 ]

저는 그야말로 완벽을 추구 하고 싶어해서 자신에게 컴플렉스를 많이 느끼는 전형적인 AB형 깐깐한 엄마랍니다.
하지만 앞서가는 생각과는 달리 머리 따로 몸이 따로 노는 왕초보 엄마이기도 해요 @_@
항상 아이들을 이해하려 하고 뭐든 들어주자고 마음 먹어도
그 마음가짐이 흐트러 질때가 자주 있습니다.
간혹 아이들의 칭얼거림이 길어진다거나 아이들이 제 말을 잘 들어주지 않고 내가 뜻한 바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을때 . .
많은 엄마들이 이러한 상황들을 하루에 적어도 두세번은 겪고 있을거 같아요.
부족한 엄마, 하지만 너무나 주눅 들어 있지 않아도 될 대단한 엄마라는 이름의 우리 엄마들을 위한 책,
엄마 공감을 읽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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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은 본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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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좋은 엄마 강박증이 내 고통을 가중시켰다는 것 . .
그렇게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덕분인지 아이는 잘 자랐지만, 나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고
왜 그런지에 대한 생각할 짬도 없었다.
이제 돌아보니, 나에게 육아는 ' 책임감'과 같은 이름이었다.
엄마도 여자이고 인간이다.
엄마가 되자마자 다른 욕구를 너무나 소홀히 한 탓에 힘이 든 엄마,
육아를 하면서 힘든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
적당히 환상이 깨지고 기대나 희망도 조금은 현실 가까이 내려놓으면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엄마는 아이와 함께 진짜 엄마의 마음을 품게 된다.
더욱이 자신의 힘겨웠던 시간이 아이에겐 절대적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될 때, 모성은 행복으로 전환된다.
그리고 아이가 커가듯 엄마의 모성애도 쑥쑥자란다.
내가 아이와 하나가 되고 내 아이를 마음으로 진정 받아들이는 순간 진짜 엄마로 변화되어 간다.
아이에게 심리적 애착을 주고 받은 경험이 쌍이며 엄마는 더욱 진정한 모성을 지니게 되고,
여전히 완벽하지도 않고 갈팡질팡하지만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워가고 있다.
부족한 이대로, 힘든 이대로 아니 우리는 충분히 좋은 엄마인거다.
아이엠 마더, 나는 엄마다 !
아이를 키우느라 애쓰는 이 땅의 모든 엄마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부족한 나를있는 그대로 봐주시고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사랑을 드린다.
- 2012년 1월
연구소에서 한복희 쓰다 -

이책 <엄마공감>에서는 흰복희님이 들어주시고 상담도 받아보신 많은 엄마들의 상담 고민내용들을
조금씩 공개 해 주면서 이러한 유형의 엄마들에게는 이러한 방법이 좋다는 것들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유년시절 엄마의 모습을 자신에게서 보게 되고,
예쁜걸 하고 싶어하는 딸을 질투하게 되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엄마가 되어가는 .. 그러한 우리의 엄마들 모습을 말해주고 잇어요.
거리를 두어야 편한 사람들에게는 그럴 만한 내면의 이유가 있다.
마음의 지하실, 마음속의 바다 같은 비의식(무의식)에 그 원인이 숨어 있는 것이다.
모든 노이로제를 일으키는 정신적 갈등이 여기 숨어 있고 친밀함을 방해하는 인자들도 여기에 숨어 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감>의 저자는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누가 뭐라 해도 그저 괜찬아지는 때,
그때가 바로 자신이 주변 사람과 더불어 편안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 말한다.

엄마, 아이의 마음을 배우다 . . . .
감정이란 본디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
감정은 수용되고 이해되어야 하는 대상이다.
감정을 드러내기에 따라 너무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랑이 밥이고 물이다.
특히나 아이들은 누구보다 사랑에 목말라하는 존재다.
먹는 것, 입는 것 이상으로 부모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며 커간다고 할까.
어릴 때 부모로부터 혹은 조부모 등 누군가로 부터 조건 없이 사랑 받고 보호 받은 사람이
자기 효능감, 즉 자신이 삶에서 얼마나 유능하게 재능을 펼칠 수 있는가에 큰 자신감을 갖는다.
자기표현에 능숙한 아이, 인간 관계 맺기를 잘 하는 아이, 더 나아가 학습에서도 유능한 능력을 발휘하는 아이는
모두 건강한 감정을 소유한 아이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아이들이다.
우리 아이들이 엄마의 손 끝 하나로 이렇게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게 감사하지 않은가?
이혼의 상처가 아이를 힘들게 해요 . . .
부부가 서로의 차이점을 수용하지 못하고 갈등 상태로 이끌어 가면,
자녀들은 사람들 사이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을 배우지 못할 뿐 아니라 심한 상처를 받습니다 .
이런 갈등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가족 관계는 내부적으로 해체되어 가고, 그러다 치유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이혼이라는 이름으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녀들은 부모 이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는 모두 절대 고독과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유추프라카치아일지 모른다.
상처를 주고 혹은 받은 사람들이란 거다.
상처받고 거절당하는 고통 때문에 또 그런 일을 겪게 될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벽을 높고 단단하게 쌓아가는 사람들.
이는 다시 상처를 받지 않을 방법인지는 몰라도,
진정한 자유와 기쁨으로 이끌지는 못한다.
그러한 태도를 가진 부모 아래 자란 우리 아이들이 입을 상처를 떠올려서라도 먼저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고
자신을 먼주 용서하길 바란다.
자신을 먼저 용서한 사람만이 또 다른 유추프라카치아에게 손을 내밀수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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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나는 닭장에서 알만 낳아야 하는 암탉이었단다.
단 한번도 내 알을 품어보지 못했어.
알을 품어서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게 소원이었는데도 말이야.
알을 낳지 못하게 되자 닭장에서 끄집어 내졌지.
그때 이미 죽을 목숨이었어.
하지만 너르 ㄹ만났고, 나는 비로소 엄마가 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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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가치는 어른이 아이를 만들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른을 만들어내는 데 있다."
- 피터 드 브리스 -
아이가 부부의 틈새를 메우고 짜깁기하며 가족 공동체로서 엄마와 아빠를 살찌운다.
그러한 축복을 복답게 받아 들이고 변화에 대한 고통을 제대로 감내하면 부부 각자도 인격적인 풍성함을 얻을 수 있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고,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는 톨스토이의 말을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매 순간을 감사하고 더 많이 용서하고 더 많은 추억을 만들도록 하자.
진정한 사랑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관계의 문제이다.
서로의 정신적 성숙을 위해 의지적으로 노력하고 서로를 성장시켜줄 존중과 배려의 토대 위에서만
진정한 사랑의 웅벽이 세워질수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오랫동안 서로를 존중하며 살았던 이유가 당신의 철학인
'일상을 존중하라.'에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 . . .

엄마, 인생을 가르치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엄마로 살면서 인생의 농담이 진해졌다.
나로만 살던 표피적이고 부박한 인생이 엄마로, 그리고 아내로 살아지면서 생각이 견고해지고 언행이 맑고 분명해졌다.
예사롭게 여겼던 감정들도 이로써 다른 색깔을 덧입고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소리로 들리기 시작했다.
아이가 심하게 아프면 진짜 '가슴 미어지는' 듯한 안타까움이 밀려든다.
남편과 심하게 다투고 나면 진짜 '뺏속 깊숙이' 고독한 바람이 인다.
첫번째 침묵의 가정은 누군가 나를 비판하면 자동적으로 내게 무언가 잘못된 점이 있음을 뜻하므로
비참한 느낌이 든다는 우리 신념이다.
두번째 침묵의 가정은 '사랑 받지 못하면 정말 행복하고 충만한 인간이 될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랑중독'이다 .
세번째 침묵의 가정은 '한 인간으로서의 나의 가치는 내가 인생에서 성취한 바와 비례한다.'는 생각이고,
네번째 침묵의 가정은 '내가 완벽하게 일을 하지 않으면 실패한 것이다.'는 발상이다.
개인적으로 저는 네번째침묵의 가정에 속하는 거 같아요 ^^ㅎㅎ
사실 당신이 완벽하다면 어떨까?
배우거나 개선될 사항도 없을 것이며, 인생에는 도전이나 노력을 들여서
무언가를 정통하는 데서 오는 만족도 완전히 결핍될 것이다.
커피를 먹든 책을 읽든 영화를 보러 가든 산책을 즐기든,
엄마의 삶에 갇혀 힘겨울 때 엄마이기 이전의 자신을 떠올리며 좋아하는 한가지 해보시기 바란다.
그리하여 아이에게 슬픔을 가르치지 말고 기쁨을 전도하길, 행복한 엄마의 모습으로 행복을 가르치길 바란다.

<<엄마공감>> !!!
정말 너무나도 힘이 되고 교훈이 되고 길을 열어주는것과 같은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 있는 책이에요.
많은 내용을 공개해보고 싶지만 너무나 많은 내용들이 다들 좋은 내용인지라
어느 내용을 꼽아서 적어봐야 할지 고민할 정도 였습니다.
제가 이정도 적어놓은 글의 일부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소장하고 힘들때마다, 내 마음이 흔들릴때마다 읽고 싶은 도서인거 같아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간지도 벌써 4년에 접어 들어가요.
아직 많이 부족한 엄마인지라 아이와 함께 인생을 배워가면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에요.
그러다보니 둘째 아이에게도 그러하지만 특히나 초보 엄마의 모습을 너무나도 많이 보여주고 있는
우리 큰 아이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 . .
저만 힘들다고 생각한 적, 저 또한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 더 느끼게 되지만 제가 힘들면 아이는 제가 힘든것 보다 10배는 더 힘겨워 할거란걸 알게 되요.
한참 어린 작은 생명이 힘들어 하는데 . . 그것도 내가 낳은 내 아이인데 . .
엄마로서 마음가짐을 굳건이 하고 아이의 표본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그렇다고 엄마이니 강인한 모습만 보이지는 않을 거에요.
엄마도 사람이고 여자이기에 힘들수도 있다.
하지만 엄마는 마인드컨트롤을 잘 할 줄 아는 멋진 엄마다라는 걸 알려 주고 싶고 ,
그 방법이 저를 위한 것이란 것도 알게 되었어요 .^^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

이 글, 너무 좋은 글 같아요 ^^
부족한 이대로,
힘든 이대로
나는 아니 우리는 충분히 좋은 엄마인거다.
아이엠마더,
나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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