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생활백서> <사립학교아이들> <체 게바라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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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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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아이들
커티스 시튼펠드 지음, 이진 옮김 / 김영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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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백서- 2006 제30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박주영 지음 / 민음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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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극단의 시대: 20세기 역사 -상
에릭 홉스봄 지음 / 까치 / 1997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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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읽은 책. <파이 이야기>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2> <레오 스트라우스>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1> * 9월까지 계속 읽고 있는 책. <소풍>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 <느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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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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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강릉 출발-서울 행 버스 안에서 다 읽었다. 그때 내 상황과 책 내용이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졌다.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
노암 촘스키 지음, 이종인 옮김, 장봉군 그림 / 시대의창 / 2005년 12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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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 2
발터 뫼르스 지음, 이광일 옮김 / 들녘 / 2006년 6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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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권을 재미있게 다 읽고, 2권을 곧바로 빌렸는데 미적거리다가 한 번 집중해서 읽다보니 밤을 새서 읽게 되었다.
레오 스트라우스- 부활하는 네오콘의 대부
박성래 지음 / 김영사 / 2005년 7월
15,900원 → 14,31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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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네오콘 ㅡ_ㅡ;; 네오콘에 대해서 정말 쉽게 잘 설명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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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 개정판
홍세화 지음 / 창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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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와 다른 사회의 만남'은 그 만남으로 또는 눈물로 그쳐선 안될 일이었다. 만남도 눈물도 사랑에서 오고 또 사랑을 요구한다. 또한 그 사랑은 사회 안에서 반드시 앙가주망(참여)을 요구한다. -54쪽

쿠바에서 반혁명죄로 기소당한 어느 수학교수를 위한 빠리 과학아카데미 원장의 탄원서 중,,,
"당신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자유롭고자 하는 사람을 제거함으로써 '자유'를 없앨 수 없다는 것을."
"인류가 나타나기까지 수억년의 시간이 필요했으며 또 하나의 인간이 탄생하기 위하여 아홉 달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인간을 죽이는 데는 단 한순간으로 족하며 또한 아주 간단한 족쇄로 그 인간의 존엄성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210쪽

다시 굴러떨어질 줄 알면서도 그 바위를 꼭대기로 밀어올리는 시지프스의 비극은 처절한 것이었지만 저항이었고 철저한 삶이었다.-231쪽

자신의 진실된 모습도 알지 못하고 사는 삶, 자신이 단지 반쪽일 뿐이라는 것도 모른채, 게다가 그 나머지 반쪽을 마음껏 증오하면서 사는 삶, 그것은 실로 무서운 일이었다.-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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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짱 2008-01-10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짚모자님, 아직은 낯선 얼굴이지만

불쑥 아침부터 찾아와서 새해인사드립니다. 꾸벅!

새해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올 한해는 님을 천천히 알아가는 기쁨을 맛볼 수 있겠지요. ^-^
 
 전출처 : 마냐 > 2006년 어느 간첩을 기억하다
빛의 제국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달 간첩이 기소됐다. 간첩의 범죄 사실을 기록한 검찰의 공소장은 94쪽에 달했다.
업무상, 공소장을 챙겨 찬찬히 읽다보니 김영하의 소설 '빛의 제국'이 겹치기 시작했다.

소설은 남파된지 20년이 넘은 잊혀진 스파이 김기영과 그 가족을 등장시킨다. 마치 TV시리즈 '24'처럼 긴박한 그들의 24시간이 소설 전체다.

대략 소설을 보자.....평양외국어대 영어과에 입학했다가 1980년 남파간첩으로 차출된 주인공은 김일성정치군사대학에서 4년간 대남공작원 교육을 받고 김기영이라는 신분으로 남한에 침투한다. 자연스러운 운동권으로 출발하기 위해 입시를 치르고 연세대 수학과 86학번이 된 주인공. 주체사상 학습하면서 대학다니다가 졸업 후에는 영화 수입업자로 생업을 삼는다. 하지만 1995년 자신을 내려보낸 북쪽 담당자가 숙청되면서 '명령'이 끊기고...잊혀진 스파이는 남한의 소시민으로 녹아든다....이런 김기영에게 돌연 귀환명령이 떨어진 어느 하루..가 바로 이 소설이다.
 

소설의 
김기영이나 이번에 기소된 간첩 정경학의 운명은 묘하게 닮았다. 처음엔 방글라데시인으로 변신하려다 태국인으로 살았고, 중국인 행세도 하다가 필리핀인 행세까지 했던 비자발적 노마드 정경학. 김기영처럼 남한에 직파된건 아니지만 그도 중간에 북쪽 담당자가 숙청되면서 당혹스러운 처지에 놓인다.

간첩들에게 드물지 않게 벌어진 상황 같은데....태국에서 활동하던 정경학은 97년 태국 금융위기로 사업이 힘들어지자 북한 복귀를 희망하게 된다. 계속 베이징 쪽으로 전문을 보내는데..회신이 없자 '남조선에 나가 변절됐다고 보고 통신을 단절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불안에 떨고..직접 확인해보겠답시고 베이징으로 간다.

그런데 "문화연락실 직원이다"라고 상사를 찾자 "문화연락실은 없다. 대기하라"는 대답이 나온다. 결국 정씨는 "문화연락실은 범죄자 집단으로 보위사령부에서 모두 처리하였기 때문에 우리는 그 경위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대답과 함께 여러가지 조사를 받았다.

신분노출에 대한 불안에 떨고, 북한의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며..한번 들어가게 해달라던 그는 철저히 소외됐다. 간첩 생리상 달랑 선 하나만 대고 있던 조직이 '범죄자 집단'이 되어버린 현실이었고,  "평양에 들어가야 좋을 일이 없다"는 싸늘한 대답뿐이다.

16살에 김일성 종합대 외국어문학부에 입학, 18세에 특수부대 '적공국'에 입대했고, 적공국 특수공작대 공작원 자격으로 20살에 김일성 정치대학에 들어가고 21살에 노동당 당원이 되고....최고 엘리트로 교육받았으나...그의 삶은 신산하다.

한에 침투해서 청와대 분수 앞에서 사진 한방 찍어보려고 애썼는데....무장한 경비병만 보고 그냥 쫄아서 포기한 사례..등 실상 관광객이 사진 찍는게 뭐 대수겠냐만...지레 소심하게 포기한것도 많다. 소설속 김기영도...슈퍼마켓에서 물건살 때 뭐라고 말해야 하나부터 훈련받고, 롯데리아 앞에서 '셀프서비스'가 뭘까 몇시간을 고민한다. 

진부한 일상이 낯설게 느껴지는 사람들의 고통.

모처럼, 김영하스럽지 않은 김영하의 장편. 어쩐지 비현실적인, 우리네 일상과 거리가 먼 간첩을 소재로 했는데...마침 간첩 공소장을 접한 나로서는 작품의 리얼함에 소름이 돋았다. 작가의 취재가 허투루 진행된게 아닌가 보다. 분단국가 어느 구석엔가 이 비슷한 스토리가 여럿 있을법도 하다.

처음 책을 읽을 땐...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지만, 공소장을 읽으면서 이 작품은 내게 다른 무게로 다가왔다. 김기영의 아내 장마리나 딸래미의 이야기 등 등장인물 모두가 쿵쿵 심장박동 소리를 내고 있지만 적어도 내게 이 작품은 2006년 체포된 어느 간첩의 사연과 떨어지지 못할거 같다.

북한은 어제 핵실험을 강행했다. 2006년 한반도는 이렇게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모여 현실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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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5년 5월

 

"몇몇의 죽음이 모두를 이롭게 할 수 있다"라고 그는 거듭하여 강조했다. (300쪽)

"정치권 원로들 중 한 명의 관심이라도 끌 수 있다면 우리의 전략이 어느 정도 먹혀들어가고 있다는 걸 의미하지……. 당면한 목표는 노동조합의 지원을 얻는 거네. 머지않아 총파업과 도시지역에서의 사보타주 등을 선언할 걸세. 이 부분에서 자네가 날 도와줄 일은, 혁명신문을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것이네."(311~312쪽)

우리가 계속해서 졸라대며 목소리를 높이니까 그는 시에라에서 그가 기르고 있던 개들 중 하나인 옴브리토보다 우리가 더 시끄럽게 짖어댄다고 하지 뭐예요.(331쪽, 25세의 이사벨과 19세의 리디아가 체에게 전투에 직접 참여하게 해달라고 조름.)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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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 2006-09-30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든 시절이 있는만큼 보람도 더 한층 커질듯 합니다

파란여우 2006-09-30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밀짚모자님이닷!!!
에에, 게바라 하면 이 뻘건 책이 통용되는데요
서해문집에서 나온 커다란 사진집도 사진 많아서 볼만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하나비 2006-10-01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 않으니 힘든 시절 없이 목표를 이루기도 참 힘들죠-
그래도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처럼 힘든 시절에 노력한 댓가를 미래에 거둘 수 있다면 그 고생도 꽤 해볼만하겠죠.^^

하나비 2006-10-01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체 게바라 이 빨간책 밖에 몰랐는데 이번에 책을 읽고 나서 다른 책들도 읽어보려고 찾아보고 있어요- 체 게바라가 너무 영웅화되고, 신성시 되어 있어서 좀 비판하는 자료들도 찾고 있구요;; 근데 여우님께서 말씀하신 서해문집에서 나왔다는 책 못찾겠어요ㅠㅠ 알라딘 검색에서 서해문집 치니까 한국사에 관한 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