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프렌즈 시리즈는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다.
일단, 업뎃이 가장 최신이고 구성이 편리해서 좋다.
더불어 알라딘에서 주는 방수팩까지.
다른 여행에도 프렌즈 시리즈 구매의향 있음,,^^
구수한 사투리의 시 구절들이 아름다웠다.
곱씹어 천천히 읽게 만든다.
어른들 말은 틀린게 없다고 했는데, 정말 시인의 어머니 말씀이 진리처럼 스르르 몸에 베인다.
이 세상이 삭막하게만 느껴질때,
퇴근 후 모든것에 지쳐 탁 누워있을때,
므흣한 미소를 머금으며 읽을 수 있는 따뜻한 글들이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의무.
라고 생각하면서도 미적미적 거리다가 절실함을 가져다 준 책이다.
방법론도 좋고 깨우침을 가져다 준 것도 좋은데,
너무 빨리 읽어서인지 크게 남는건 없지만.
방 한가득 내가 본 책, 보고 싶은 책들에 쌓여있다는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읽는 내내 행복하다.
삼성공화국, 한국.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외국에 나가도 공항에서 제일 눈에 띄는 단어가 화장실도 아닌 삼성인가보다.
2005년 지구 반대편에 갔을때는 삼성만 봐도 애국심이 절로 생기며 자랑스러웠는데.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또 알지 못할때는.
흘러 넘치는 정보의 홍수속에서는 그랬나보다.
사.람.냄.새
가장 향기로운 냄새가 없는 이 곳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은폐되어있는 사실들을.
배울점이 많은걸 차치하고서라도.
<대화>를 시작으로 주문하게 된 책이다.
항상 배불러 있으면서 정신이 메마른 나를 채찍질하게 되는 책이다.
곧고 의로우면서 따뜻하고 치열하신,
하나도 지키기 어려운 삶은 오래동안 표본으로 보여주신 분이다..
심심할 틈 없이,
느끼고 생각하고 싶다.
진정, '생각을 하게 유도하시는' 스승님임에 틀림없다.
잊지말자-